[호주이야기] 당신이 절대 몰랐던 호주의 음주문화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베베 @baebaeyurim 입니다

오늘은 호주의 잡지식을 소개해드릴게요

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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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만났던 친구들과 펍에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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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이라면 술은 인생의 동반자 아닐까요. 저 또한 음주문화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호주는 그리 좋은 곳은 아닌거같아요. 주 마다 법은 다르지만 제가 있었던 시드니 는 음주 관련된 법이 정말 엄격했기에 시드니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할게요.

일단 저는 시드니에서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고, 바텐더 일을 했어요! 여러분 레스토랑 가시면 가볍게 와인 한잔씩들 하시잖아요. 그러면 서버들은 술을 서빙 해야하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자격증을 따야해요. 그 자격증이 바로 RSA 자격증 입니다


RSA 자격증 :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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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면허 취급 자격증이라고 이해하시면 되요!

RSA는 호주에서 호텔, 카페, 바, 주점, 레스토랑의 음주를 다루는 모든 곳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꼭 가지고 있어야할 자격증이에요. 이 자격증이 없는데 일하고 있다면 불법이구요! 위반시에는 최고 $5500 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정말 무시무시하죵

RSA는 온라인교육을 통해 받을 수도 있고 학원에서 교육 4시간 듣고 시험을 보고 딸수도 있어요

저는 학원을 통해서 땄는데 정말 정말 쉬워요

배우는내용은
취한 손님이 있을때는 절대 술 판매 금지
만 25세 미만으로 보이는 손님은 무조건 신분증 검사
모든 주류판매업소는 물 무한 제공

등등 취객 상대하는 방법 같은걸 배워요. 그래도 교육만 잘 들으면 99.9프로는 다들 자격증을 하루만에 따실 수 있어요

RSA 자격증을 따도 잘못해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했다거나 취한 손님한테 술을 판매했을경우 최고 $11000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니 언제나 늘 조심해야겠죠! 아무튼 RSA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종종 큰 킅럽이나 펍을 가게되면
바텐더들이 팔에 RSA카드를 차고 있는것을 볼 수있어요.


주류 판매가능 시간은 저녁9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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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호주는 마트 나 슈퍼에서 술을 팔지 않아요. 오직 Liquid store 주류판매전문점에서만 술을 구매 할수 있어요..그마저도 9시까지 밖에 판매하지 않구요. 그래서 새벽에 술이 땡긴다! 하시면 펍이나 바를 가야합니다....그래도 업장에서 마시는 술을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시드니 내 술집 입장시간은 새벽 1시3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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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30분을 넘어가면 다시 술집에 입장 할수 없어요. 이후에 담배를 피러 잠깐 나간다 하셔도 다시 입장을 하실수가 없어요..그리고 영업은 3:30분에 끝이 납니다. 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다가도 3시 30분이 되면 DJ가 노래를 멈춥니다 여러분.. 세상에 노래를 뚝 끊어요!하하 흥이 다날아가버렷..!

또 12시가 지나면 데킬라나 높은 알코올의 술을 샷으로 마실 수 없어요. 아마 늦게까지 취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법인거 같아요.. 호주는 날씨도 좋고 나들이 공간도 많아요. 비치에서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 딱 하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야외 음주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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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음주하면 철컹철컹!!!

인 호주이기에 호주에서는 축제때도 밖에서 대놓고 술을 마시지 못해요. 하지만 우리 음주인들은 포기하지않아요
음료수나 텀블러에 술을 담아서 나들이를 간답니다 하핳

팁을 드리자면 세븐일레븐에서 1불짜리 쉐이크를 사서 반은 후루룩 마시고 나머지 공간에 화이트 와인을 담아서 쉐킷쉐킷하면서 쪽쪽 빨아먹으면 더운 호주 여름에 맛이 그리 좋게요..! 호주에 가신다면 제가 알려드린것처럼 꼭..마셔보세요. 가성비 갑!


클럽에서 취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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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시드니에는 유명한 클럽이 참 많은데요. 모든 클럽에는 근육빵빵한 시큐리티 가드들이 정말 정말 많아요
한명한명 꼼꼼히 살피는데요. 혹시 놀다가 피곤해서 쇼파에 앉아있으면 바로 쫓아내요. 취했냐 이제 집가라 이런식으로 강력하게 귀가조치 시켜요..ㅠ클럽에서도 절대 취하기 금지금지하지만 종종 좋은 가드들은 너 취한거같으니까 춤열심히 춰서 좀깨라 안그러면 귀가시킨다 하면서 경고를 주기도 하죠!

꼭 친구 여러명이랑 가면 한명이 피곤해서 잠깐 앉아있으면 쫓겨나가는 경우가 허다하기에..이럴때도 흥이다 깨져버렷..!ㅠ


이렇게 여러모로 엄청 제약이 많죠ㅠㅠ하지만 이런 엄격한 호주의 법이 있기때문에 그래도 안전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지킬 수 있는게 호주가 아닐까싶어요.

이상 제가 아는 모든 호주의 음주문화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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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살짝 도입해보는게.... ^^

안되요ㅠㅠ술은 사랑입니다

시드니 클럽에는 취한사람이 없어서 불미스러운일은 적겠네요 :)

그래도 어딜가나 미친놈들은 많져ㅎㅎ

신기하군요! 자기 절제를 외부에서 도와주다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에 도입하면 피말리겠죠...?

나라에서 절재를 안하면 이민자들이 워낙 많은 도시라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예측할수 없어서..그나마 안전하게 즐길수 있었던거 같아요ㅎㅎ

시드니 음주문화 참여하고 싶네요
분위기 너무 좋아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ㅎㅎ한번쯤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호주로 여행 추천드려영!!><

오..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네 더 엄격하죠ㅠ

전혀 몰랐는데, 새로운 간접경험을 하게 해주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 공유해드릴게요!

반가운 시드니 소식!

외국에 이런곳이 많은것 같드라구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와보면 밤에 술문화 가 대박이라고 많이 하는걸보면요.
호주 가보고 싶은 나라 인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맞아요 우리나라 술마시기 좋은나라..ㅎ

술 마시는데 정말 엄격한 규제가 공존하는군요... 아침 해를 볼 수가 없다니!!
한편으로는 안전해보이기도 하지만 음.. 뭔가 아쉽네요.. ㅎㅎㅎ

맞아요ㅠㅠㅠ아침까지 마셔줘야되는데..!

호주 음주문화 재밌네요. 피곤한 손님 쫓아내는 가드. 재밌습니다.

애써 작성하신 사진과 글 잘 봤고 팔로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팀잇 여기저기 구경다니며 제 소개를 짧게 하고 있습니다.
'터보힘준' 유머(인'터'넷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준'있는 유머)와
인성교육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3대 구경거리는 미인, 동물, 유머라고 합니다.
제 창작 품위유머도 한 번 구경 오십시요 @isson99

구경하러가겠습니당ㅎㅎ

네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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