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트레이더가 되어보자 1편 - 거래량과 세력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반응이 좋아서 앞서 공개했던 10가지 방법을 하나씩 디테일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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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강조하던 것이 거래량인데요. 쉽게 이해시켜드리기 위해 그림 하나를 첨부했습니다. 위 그림은 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 Day(캔들당 1일) 차트인데요.

왼쪽 하단 첫번째 빨간색 네모부분 위쪽에 가격을 봐주세요

전고점에 터치하고 가격이 쭉 빠졌었죠. 만약에 저 당시에 매도벽이 없었더라면 가격은 더 올랐을 겁니다
(물론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서 매도벽이 없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ㅎㅎ)

그리고 아래 빨간색 네모부분이 거래량인데

처음 하락할때는 거래량이 적었습니다 크게 튀지 않았었죠. 적은 거래량으로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은 매수잔량이(매수벽) 별로 없는 상태에서 하락했다는것이고, 이것은 개미들이 받아먹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세력들은 이미 빠져나갔었습니다. 차트 제일 왼쪽 부분이 초강세장인데 이때 거래량이 많이 솟구쳤죠? 아마도 이때 대부분의 물량을 정리했을겁니다.

그러다 16000불대쯤에 하락이 가속화됩니다. 하락이 가속화될때 호가창을 한번 봐보시면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꼭 확인해보세요)

바로.. "매도잔량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어떤 이유로든간에 가격이 떨어졌을때 가격이 가속화되는 시점에는 항상 매도잔량이 바글바글합니다..

이제부터 이해하셔야합니다.. 쉽게 설명드릴게요

보통 트레이더들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을때 시장가로 털기 싫어합니다. 하락장에서는 매수벽이 약해지기 때문에 가격을 떨어트리면서 팔아야 되기 때문이죠. 소액이라면 상관없지만 시드가 5천이상만 되어도 슬슬 압박이 올겁니다. 그래서 누군가 사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도모르게 매도잔량에 올려놓게 됩니다. 보통 그렇죠.. 참 가혹합니다..

따라서 하락이 가속화 되는 시점은 잠재되있던 물량들이 매도잔량에 드러나기 시작할때입니다. 그래서 세력들이 그 매도잔량을 헐값에 받아먹기 위해 시장을 흔들게 되는데 이때문에 하락이 가속화 되는겁니다.

세력이 흔드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워낙 다양해서 저도 아직 모르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격을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하락장에서는 매도잔량보다 매수잔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팔아도 가격이 쭉쭉 빠질 수 있죠. 그렇게 하락의 가속화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보통 트레이더들은 존버 or 공포의 패닉셀을 시전합니다.

패닉셀로(시장가로 물량을 마구 팔아버리는) 세력은 헐값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매도벽은 약해지겠죠 왜냐하면 매도잔량에 걸어뒀던 물량들이 시장가로 팔려나갔으니까요. 이렇게 가속화중에 세력은 어느정도 물량확보하게 되고 매도벽이 약해지면 펌핑(가격을 끌어올리다)을 시전합니다.

펌핑이 시작되면 세력은 바로 수익구간이 됩니다. (평단개념인데.. 자세한건 다음에 세력질하기편에서..)

펌핑중에 매도잔량이 많아지면 가격을 또 떨어트립니다.(수익을 위해 팔아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물량을 많이 털었다면 또 받아먹겠지만 충분하다면 그냥 관찰만합니다. 개미들이 받아먹게 놔두는거죠. 그리고 매도벽이 약해지면 또 다시 펌핑을 하는데 펌핑을 하면 10번중 10번 모두 매수잔량이 따라붙습니다. 세력은 이때 매수심리의 정도에 따라 물량을 정리해갑니다. 매수심리가 약할때는 조금씩 정리하고 매수심리가 강할때는 많이 팔아버립니다. 왜냐하면 물량이 정리될때까지 계속 매수잔량을 따라붙게 해야되거든요. 저도 세력질을 살짝 경험해봤었는데요. 매수잔량을 따라붙게 만드는게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일도 아니었습니다. 가격이 어느정도 오르면 결국엔 따라붙습니다.

세력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싸게 사서 싸게 올리는 것입니다. 거래량은 이런 세력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지표입니다. 가격만 본다면 절대 이들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가 없고 세력은 자신들의 움직임을 숨길수가 없습니다.

가격에 현혹되지 마시고 진짜 속을 보세요 모든 장부는 거래량에 나와있습니다.

거래량은 자세히 볼수록 좋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기 위해 day 차트로 봤는데 저는 실제로 거래할때 1분을 자주봅니다. 요즘 트레이딩뷰라고 참 좋은 차트 플랫폼이 있더군요. 1분차트 축소해서 거래량 쭉 봐보세요 아마 도움되실겁니다. (그렇다고 1분만 보시면 안되세요 두루두루 돌려가며 보세요~)

그래서 결론은..

"세력이 물량을 확보할때 매수하고 세력이 물량을 정리할때 매도해라"

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림에서 거래량부분에 노랑색 부분을 봐주세요. 제가 임의로 그려본 거래량입니다. 최근 몇일동안 계속 평균이상의 거래량을 보였는데요. 제 예상이지만 세력들이 매도잔량이 쉽사리 줄어들지 않아 매집겸펌핑을 조금 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매집했던 물량으로 한번 더 흔들 것 같습니다. 즉..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이죠.. 얼마나 흔들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G20때문에 매수심리가 많이 회복된 상태라 크게 흔들지는 못할 것 같은데 100%장담은 못합니다ㅎㅎㅎ 참고만하세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한 트레이더를 위한 가이드

훌륭한 트레이더가 알아야할 10가지
https://steemit.com/kr/@bigstar0920/10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어보자 1편 - 거래량과 세력
https://steemit.com/kr/@bigstar0920/1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어보자 2편 – 평균 만들기
https://steemit.com/tooza/@bigstar0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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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많은 이해를 했습니다.
복습을 하자면 살때는 지정가 매수를 하고 팔때는 가능하면 시장가로 깔끔하게 털고 나와서 내가 매도하려는 시그널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군요.

거래량, 거래 히스토리, 매도벽 매수벽 이러것들이 전부 세력들이 시장의 심리를 읽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겠군요.

저는 존버스타일이라 차트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만, 기본적인 이해가 되니까 참 좋네요.

가즈아에서 이렇게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서 감사합니다. 계속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주로 하락세가 강할때 진입을 하기 때문에 지정가로 매수하여 초기물량은 조금 신중하게 진입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물량은 상황에따라 지정가/시장가로 진입하구요. 보유물량을 정리할때는 왠만하면 시장가로 하는편입니다. 가끔 피곤하거나 쉬고싶을때는 물량을 쪼개서 지정가로 넣어둡니다. 뭔가 이런 질문을 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꿀같은 좋은 정보같은데 하나도 못알아 먹는 제가 밉습니다. 흑흑...

ㅠㅠ 제가 설명을 잘 못하는겁니다... 글을 많이 써본적이 없어서.. 쉽게 쓰려고 했는데 정말 어렵네요 ㅎㅎ

자주 봐야겠네요 도움이 많이됩니다 ㅎ

감사합니다^^!

거래량 중요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니 쏙쏙 이해가 되네요.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도움될만한 글 올려보겠습니다. 성투하세요!

선뜻 전하기 힘든 부분을 많이 전하셨네요..^^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게 다 스팀 덕분이죠 ^^ㅎㅎㅎ

좋은 경험을 담담하게 나누어주시네요. 팔로우 합니다. 고맙습니다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다 이해한건 아니지만 차트 보는 방법을 잘 설명해 주셨어요 왠지 몇번 해보면 감이 올거 같은 자신감이 생기네요 앞으로도포스팅 기대하고 있을께요 감사합니다. ^^

다행이네요 네 앞으로 도움될만한 내용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성투하세요^^!

사실 투자는 거의 하지 않고, 단지 관심만을 갖고 있었는데 먼저 공부를 하고 나서 접근해야겠군요.
제가 아직 주식도 제대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코인의 경우에는 오히려 거래세가 없어서 그런지 주식보다 더 저렴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 주식은 주당 가격이 있어 주식을 나누어서 살 수 없는 반면에, 코인은 몇 분의 1씩으로 나누어 살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적은 돈으로 트레이딩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투자를 해서 트레이딩에 관해 감을 익힌 다음에 판을 키워야겠군요.

저는 지인들이 트레이딩에 대해 조언을 구하면 절대 하지말라고 합니다. 두려움, 공포,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생기기 전까지는 꾸준히 수익내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제 지인들이 이런 과정을 밟다가 혹여 잘못 될까봐 저는 항상 말립니다. 차라리 트레이딩을 하고싶으면 잃어도 되는 금액으로 마음에 드는 코인을 사두고 10년동안 쳐다도 보지 말라고요. 아직 해보시지 않으셨다니 노파심에 말씀드리는겁니다. 만약 하셔야된다면 저 처럼 하루종일 앉아서 거래하는건 정말 비추합니다. 세상에는 더 즐겁고 의미있고 좋은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트레이더의 일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것이 아니라 남의 돈을 뺏는게 일입니다. 그만큼 남들 머리 위에 올라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어디 즐겁겠습니다. 이 시장에 이해할수록 점점 비관적인 입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대체 왜 이런식으로 만들어졌을까 부터 시작해서 이 시장이 결과적으로 가져다 주는 이점이 무엇인지.. 제가 내린 결론은 탐욕이었습니다. 이 시장은 애초에 탐욕이 만들어낸 시장입니다. 굳이 이런 시장이 없어도 되는데 꼭 이렇게 만들지 않아도 됬었는데.. 결국엔 누군가의 욕심때문에 만들어진 것 같더군요. 에고 얘기가 길어졌네요.. 아무튼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직장이 있는 사람으로서 전문적인 트레이더가 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최근부터(옛날에는 전세금 갚기도 힘들어서 돈에 여유가 전혀 없었음) 한 달에 100만원 정도의 여윳돈이 생기는데, 집을 사기에는 돈이 엄청 부족하고 해서 여윳돈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이나 얻으려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와 같은 초보가 바로 몇 천 만원을 투자하는 데 쓰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이고요.
저는 단지 한 100만원 선에서(이것도 많다면 10만원 선에서) 투자 감각을 기르는 차원에서 연마하는 것도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 뿐이었습니다.
제가 트레이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것은 단지 투자한다는 말을 바꿔 쓴 것에 불과합니다. 투자 감격을 익혔으면 조금씩 투자금을 늘리겠다는 것이지 전문적인 트레이더가 되겠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충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돈을 뺏는 것이라고 표현을 썼는데, 글쎄요. 성인은 각자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이고, 투자하는 사람이 공포감에 따라 투매하거나 해서 돈을 잃었다고 하면 그것은 그 사람이 스스로 책임질 일이지요. 성인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해서 벌어진 사태이니까요.
사실 저도 트레이더가 될 심리적인 배짱은 없습니다. 단지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되 일종의 실전 감각은 필요하겠거니 생각합니다.

아 그러셨군요 제가 괜한 걱정을 했나보네요. 제가 보기엔 투자쪽에 안목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스팀잇에 투자하고 계셨으니^^ 어떤 투자를 하셔도 분명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굉장히 차트를 잘 아시는분이군요. 많은 사람들이 보조지표를 연구하고 가격위주로 판단하는데 사실 차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거래량'입니다. 외관으로 따지면 시장의 흐름도 굉장히 중요하구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 관심갖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오! 큰별님 존경스러워요. 이런 비법을 공개해주시다니! 팔로했고요. 자주 보고싶네요.

아직 더 하고싶은말이 많아요^^ 앞으로 도움될만한 내용 올려보겠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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