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일기]

in #kr6 years ago (edited)

몇개월째 존버하고 있는 코인의 대다수를 손절했다.
생각해보면 돈에 대한 무서움을 몰랐던 것 같다. 친구들이 몇번이나 하라고 해서 안한다고 했었고, 한참 후에야 수익을 내길래 궁금해서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잘 모르니 추천해준 것 위주로 샀고 궁금하다보니 텔레방이나 단톡도 들어가게 됐고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it는 잘 모른다는 핑계로 볼록체인에 대한 딥한 정보들은 등한시 했던 것 같다.
얼기설기 겨우 얻은 정보와 그냥 메인넷 상장 에어드랍 등등 이슈를 좇아다니기에 바빴다. 그냥 좋은게 좋은거고 오른게 좋은거고 행복 회로태우기 급급했다. 그 와중에 하락장이... 꼼짝없이 존버를 하게되고 여기까지.
그나마 다행인건 아주 잡코은 없어서 자산이 소멸되는 것까진 막았다는 거

그러다가 얼마전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포트폴리오 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분하게 됐다.
네오가 중앙화고 퀀텀이 분산화고 둘다 중국계코인 그정도만 알았던 내 자신. 반성해라 진짜ㅠㅠ
리플이 4천원까지 갔었고 동전은 지폐로 만들려는 광기가 있으니 포폴에 무조건 넣어야한다고 했던 내 자신 반성해라ㅠㅠ 단기적으로 펌핑이 수익을 얻기에 좋고 중요한 건 분명한데. 어렵다. 또 암호화폐 자체는 좋지만 홍보가 모자라거나 인기가 없다면 좋은 투자처는 아니다. 이를테면 코모도?
포트폴리오를 짜려니 머리가 복잡해졌다.

어찌됐든 지금 정해진건
1 네오 보단 퀀텀. lsh님 글 보고 특히 궁금했던 점이 많이 해소된듯하다.
2 리플은 애매. 협약기업의 허상에 대해 배우게 됨. 그리고 광기에 대해서도. 근데 미국이 주도권을 쥐기위해서 무언가 한방을 하려고 한다면 리플이 필요할 것 같은데 하는 마음도 있다.
3 날 지독히 괴롭혔던 넴의 망령. 너도 안녕. 털릴때도 차마 못 떨쳐내고 있었는데 일안한다는 소리 들려오니까 정나미가 뚝.
4 익명성이 짱이라며 잔뜩 모았던 모네로 대시... 안녕 너넨 정말 암호화폐가 되어버리는거 같더라. 그리고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 좀 힘들것 같기도 하다
5 슨트.. 동전이니 넣어둬 말어?
6 비트코인캐시. 단순히 좀 나은 비트짝퉁정도로 알았는데. 대체할 만한 발행량이나 유통량이 중요하다는거 오치님 글 보고 깨달음. 괜찮은 비중으로 줍줍
7 이더리움클래식. 좀 더 알아봐야하나 포폴중 중요비중으로 넣고싶다
8 이더. 흠
9 이오스. 아직 ico도 안끝난거 같던데. 밋업의 망령이 아직도 붙어서 솔직히 의문이 든다. 근데 다들 주목하기도 하고 더 알아봐야할것같다
10 트론. 마케팅 좋고. 하지만 마케팅이 실이고. 계획이 10개년이라는 소리도 들었는데. 역시 기대심리나 귀에 익은게 짱이라는 생각.
11 머큐리. 역시 동전이라...그리고 빗썸상장 펌핑?
12 에이다. 일본의 아이돌. 연구도 열심히하고. 2020년이라는게 약간 걱정
13 아이오타. 내가 생각했던 막연한 것과 괴리가 크다. 컷
14 hsr
15 zrx
16 리스크. 리스크 진짜 열일하는데 부지런히. 주목을 못받는것 같가

이클 비캐 퀀텀 에이다 이오스 트론 +슨트 리플 리스크 정도가 될듯한데
비율을 어느정도 하는게 좋을까
가치투자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해보게 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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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하다가 정산하셨군요...저도 존버인데... 화이팅하시구 대박나세요~

네 같이 힘내서 성투해요:)

넵~!! 존버존버~~😭

네오보단 퀀텀이군요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예요ㅋㅋ 나중에 두껑열어보면 다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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