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공동육아가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려면?

in #kr6 years ago (edited)

출산률이 저하되고 인구 수 비례 노인 계층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한 사람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 수가 많아지고 사회적으로 장기적인 침체를 가져오며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고 부동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생산력이 저하되고 경제가 안좋아져 먹고살기 팍팍해지고 아이를 기르기도 힘들어지고 그것은 또다시 돌고돌아 출산률 저하를 낳고...

우리나라는 트렌드나 사회 현상등 많은 방면에서 일본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분부분 나누어보면 분명이 차이가 있고 언젠가부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트렌드도 있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반복되죠. 그 현상 안에 출산률 저하및 인구감소도 있습니다.

많은 정책들을 보면 단기적인 접근이든 장기적인 접근이든 간에 이런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곤 합니다. 일찍이 계층이동의 성장사다리를 놓아버린 대국들은 과거 역사에서 보듯이 아무리 찬란한 문화 경제를 지녔다고 하더라도 없어지곤 했죠. 그런 점에서 보면 이런 노력들에 대해 비춰야 할 시각은 그저 까내리기만 하고 원색적인 비난을 내비추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합심하여 진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 생산적인 대화 방면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쉽고 자신의 이익을 내려 놓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더더군다나 맘에 들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 그 의견에 대해 옳다 하고 동조하기 또한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경쟁을 강조해온, 진심은 책잡히기 일수요 경쟁에서 도태당하는 지름길인 현 사회에서는. 이해합니다.

뭐 많은 사회적 현상이 있겠지만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제곧내입니다.

부모 모두의 양육에의 적극적인 참여가 자연스러운 사회가 되려면?

저는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흐름 또한 굉장히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는데요.

음 맞아요 페미니즘에 대해서요.

사회적으로 변화 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하다, 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 중에 하나의 문제는 '맨박스' 였어요. (예전 TED강연에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만 다른 용어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은 위의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입니다.

청년 세대가 교체되면서 많은 중심 사고관 또한 변화해 왔어요.

생존보다 선택이 중요한 세대가 됨에 따라 가치관도 좀 더 세심하게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을 위한 사고의 폭이 넓어졌지요.

그러면서 남성은 일을 하는 여성을 원하기 시작했고, 여성 또한 육아를 하는 남성을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요. 이게 현 시스템상 굉장히 서로에게 불편한 부분이 많아졌지 말이에요.

일을 하는 여성은 면접 볼 때부터 남자친구 있냐, 결혼 생각 없냐는 말을 당연한 분위기 속에서 들어야 하고요.

애라도 가지게 되면 회사에선 죄인이 되고요.

설사 아무런 비난이 없다, 라고 친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상... 아이를 기르다 사회로 다시 돌아오기가 하늘의 별따기 바늘구멍에 낙타타고 지나가기처럼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에 상당히 불편할 뿐만 아니라 생존에의 위기가 닥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성은요? 남성은 남성대로 원래 성격이 대화를 좋아하고 공감을 잘 하는 극 소수의 몇몇 분들이라면 힘들지 않겠지만 사실 어떤 크고 작은 문제에서도 남성이 문제해결이 아니라 공감적으로 접근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쉽지 않기 때문에 몇몇 분들은 육아에 대해서 '도와준다' 라는 인식이 강하면서도 사실상 어려움을 느낀다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리고 여기에 작용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학습 되어지는 것들...

넘어지더라도 '남자는 울면 안돼 ' 하고 감정의 표현을 절제시키게 되는 데에서 비롯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도 어려워진다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이성보단 감정이 앞서고 , 그들에겐 나이에 맞는 훈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감정적인 케어 또한 중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버드대학생들이 어린 시절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공부해라'가 아닌 '괜찮아, 다 잘 될거야 ' 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부터라도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부터라도 남자아이라고해서 감정적 절제를 요구하거나 여자아이라고 해서 얌전해야한다는 모든 인식이 사라졌음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네요.
그러면 그 아이들이 컸을 때는 공동 육아가 덜 힘들지 않을까요??

뭐 출산률 저하에 원인이 한가지겠냐만은...

항상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데에 원인은 수십 수백 가지가 넘게 작용을 합니다.

그렇다하더라도 하나씩 사고의 전환을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

아주 작은 부분들에서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들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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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쉽게 바뀌지 않지요. 적어도 한 인간의 커다란 변화가 생기려면 그 사람의 마음과 그 사람이 속한 사회시스템과 그 구성원간의 공감대 그리고 그 사람의 신체적 감당능력(물리적 신체는 정신적 신체와 따로놀지 못하기 때문이죠)이 모두 동조화가 일어나야 갑자기 바뀔수있는 것인데 그 4가지 차원이 항상 엇박자가 나지요. 그래서 더더더욱 건전한 의식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조금씩 변화되겠죠. 저는 4가지 차원의 우상향을 믿습니다. 시간의 문제지요. 개인의 건전한 의식고취가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바로 교육의 힘이죠. 히지만 우리세대에? 회의적이지요. 우리는 너무 급하고 다혈질인거 같습니다. 자본주의의 경쟁과 효율성 극대화의 강박부터 탈피해야겠죠. 이것도 도로 가치관 즉 의식수준 차원의 문제. 도로 다시 교육문제지요.

교육이 정말 중요한데 말이에요 ㅎㅎ 교육에서 얻고자 하는 것이 취업이 되었으니... 이 고리를 어디서부터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내비둬~

충청도 사투리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묵묵히

나만 잘하면 돼

겠지요.^^ 나머진 흐름에 맡길뿐하고 (하느님이 메롱~)

결론이 좀아쉽습니다만 인정입니다 ㅎㅎ

저도 부모 입장에서 공감 하고 응원합니다^^

공감과 응원 감사합니다 : )

이제는 공동 육아는 대세죠.... 한사람이 집에서 전담하는게 아니라서 서로간에.... 합의에 의해 같이 협동해서 해야합니다... 아이를 혼자 낳는게 아닌만큼..... 가치관 자체가 변화되어야 겠지요

방송의 영향이 크지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ㅎㅎ 많은 방송들 뒤에 자녀와의 캠핑이 문화로 자리잡았던 것 처럼요. 협동해야한다는 것 공감되어요

이미 여자 아이들이 얌전을 넘어선지는 오랜듯 해요 ^^
예전에는 양띠.. 좋다고 했지만, 요즘은 호랑이띠 말띠 선호하는듯 해요 ^^
딸 가진 부모도 늘어남에 따라 딸에대한 사랑이 늘어만 가는 추세인듯 ^^
아들 둘 가진 부모로서.. 좀 서럽습니당...

ㅎㅎ 맞는말씀이셔요 딸 사랑은 꽤된것같아요~ 아들만 있는 어머니 모임을 만들어야할까요 ㅎㅎ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막내가 초딩2지만 여전히 육아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말 디럽게 안들어요...

ㅋㅋ ㅜㅜ 힘내셔요... 말 디럽게 안듣는다지만 애정이 느껴지네요 츤츤....

완전히 공동육아를 할때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도 참 좋을거에요. 저는 더 이상 엄마가 직장생활하면서 아이도 돌보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독한 워킹맘’이라는 소리를 안하는 날이 왔으면 해요. ㅠㅠ

아고. 그러게 말이에요 : ) 서서히 변해가겠지만 독한 워킹맘 소리는 정말 듣는 이 마음 두번 찢기는 일이겠어요 ㅜㅜ

함께하는 것임에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죠...
그리고 아이와 다니면 무조건 민폐라 보는 시선들도 힘든거 같아요....

아... 간접적으로나마 알 것 같아요. 식당에 갔을 때 옆에 아이가 있었는데 어머님께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하신 적이 있거든요. 정작 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되게 죄송해하셔서... 어떤 마음이셨는지 짐작이 가더라구요... ㅜㅜ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ㅎㅎ
보팅 꾹 누르고 가용~!^^

좋은 이벤트 감사합니다 : )

저는 아직 미혼인데도 워킹맘이란 단어가 싫어요ㅠ
어째서 워킹대디는 없는거에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 ) 사고가 여실히 드러나는 단어이군요. 서서~히 경제 논리와 합리적 사고에 의해 양육과 가사에 집중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게 되면 그 이후에나 다시 생겨날 단어네요 ㅜㅜ 몇백년 걸릴까요?? 가능은 한 것일까 하고 궁금하네요 ㅎㅎ

육아에 대한 것은 우리나라의 노동 환경으로 인해 이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집 걱정 없이 먹고 살만큼 월급을 받고, 유연 근무제가 도입되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육아가 가능할 것 같아요!

요새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상상 이상이라... 애가 둘 이상인 부모님들은 대체 어떻게 키우시는 건지 너무 궁금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ㅎㅎ

ㅎㅎ 경제 상황에 의해 고착된 것이 크군요. 저는 하나든 둘이든 대단하게만 느껴져요...옛날에는 칠남매 팔남매 막 낳고 했을 때는 도대체 ㅎㅎㅎ 상상도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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