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 과연 맞는것일까?

in #kr5 years ago


아마추어인 제 의견일 뿐입니다.

2017년 5월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코인 투자를 했으니 꽤나 긴 시간을 들여서 투자 아닌 투자를 진행했네요.

본론부터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코인 투자를 그만뒀습니다. 손절은 안 했고요. 그냥 코인이 거래소에 그대로 있는 상황인 거죠.

가끔 드는 생각은 비트코인으로 바꿔놔야 하나 정도인데 그냥 방치해놓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그 이야기를 먼저 하기 전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먼저 이야기를 해보죠.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현재 블록체인 댑 회사에 다니고 있기도 하고요. 직간접적으로 느끼면서 쓸모가 없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해보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에 암호화폐 지갑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격이 정말 오를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문제일 것 같습니다.

기술이 뛰어나거나 쓸모가 많다고 해서 그 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최근에 깨달았거든요. 투자적인 측면에서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내가 가진 코인을 더 비싼 가격으로 사줘야 하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을 때 가격이 오르는 것인데요. 지금 내가 비트코인 혹은 코인들을 살 때 이것들의 가격이 올라야 할 당위성을 나 스스로에게 되묻는다면 저는 지금 할 말이 없더라고요. 물론 오를 수도 있겠지만 전 사실 긍정적으로만 생각해서 투자를 하기에는 제가 일해서 버는 돈이 너무 소중하더라고요.

결론지은 것은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였습니다. 과거에는 월급을 3토막 내서 1은 생활비 1은 적금 1은 코인 투자를 했었는데요. 이제는 1은 생활비 나머지 2는 주식 투자를 하거든요. 좀 극단적이지 않냐라고 생각하시는 코인 투자자분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코인에 돈을 붓는 것이 저는 더 극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뭐 이건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확실한 것은 왜? 혹은 오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계속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행복 회로를 돌리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이야기이고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우리가 투자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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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거처럼 코인 사둔것만 그냥 두시는분들 엄청 많을거같아요..
하락이 너무 장기화되다보니 다들 지친 상태죠

아마 작년에 손절 친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요. 오히려 큰 덩어리일수록 손절을 못치니 ㅠㅜ

오랜만에 오셨네요.
자주 뵙겠습니다.^^

뭔가 요즘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오랜만이에요.

기술이 뛰어나다고 가격이 오르는 게 아니라는 건 정말 오랜 기간에 걸쳐 확인한 것 같네요ㅠㅠ 수요가 늘어야 가격이 오르는거인 만큼 보편적인 코인이 결국엔 오르겠죠..?

요즘에는 거기에 .. "거래소코인" 등 블록체인하고는 상관없는 모델이 인기니 (특히 한국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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