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프로젝트] D-10 하염없이 걷다가 딸랏롯빠이 2 가기 (나이트 마켓)

in #kr6 years ago

아바타 프로필.png


예전에는 보통 여행을 하면 아침을 안먹게 되었는데 태국 편의점의 놀라움을 느끼게 된 이후로 (뭘 사도 얼마 안나오는) 숙소를 잡으면 먹을것 부터 채워놓는 편이다.


IMG_6015.jpg


저날은 무슨 호빵같은걸 사다놨기에 일단 하나 줏어먹고 인터넷을 하면서 한국 친구를 만나는 시간까지 숙소에서 스팀잇을 좀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내 동료를 만나러 에까마이 역으로 갔다.

에까마이


태국내에서 꽤나 고급스러운 곳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청담동을 이야기하고는 하는데 그것까지는 좀 애매하고 그냥 고급스러운 곳이 많은 곳이다. 특히 일본 관련 샵들이 많으니 참고


IMG_6019.jpg


저번에 태국에 왔을 때에도 먹었던 곳인데 “페퍼 런치”라는 상호를 가진 곳으로 이런저런 철판 스테이크 느낌의 음식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나는 꽤나 괜찮았는데 동료는 점보가 붙은 걸 안 시켰더니 고기양이 너무 작아서 실망했었다.


IMG_6025.JPG


오늘 뭐 할지를 정하기 위해서 카페를 왔는데 노 슈가를 그렇게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라떼와 아메리카노에 전부 설탕이 들어가 있어서 좌절했다.

노 슈가를 설탕 넣어달라고 하는거로 알아들은 듯 하다.

오늘의 목적은 마사지 + 딸랏롯빠이 2 라고 알려져 있는 라차다쪽의 나이트 마켓이었다. 그래서 일단 마사지를 받으러 출발했는데 ...


IMG_6028.JPG

IMG_6032.JPG

IMG_6034.JPG


모험심이 강한 우리는 한번도 안가본 쪽으로 가보자고 합의했고 2시간의 도보 여행 끝에 결국 들어가보고 싶은 마사지 샵에 도착하는 것을 실패하였다.

그냥 왠지 로컬스러운 사진 몇장 건진게 전부

결국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와 잠깐의 휴식을 가진뒤에 나이트 마켓을 가게 되었다.


IMG_6035.JPG


가는 법은 블로그에 쉽게 알려져 있으니까... 예전에는 목금토일만 열었다고 하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서 쉬는날 없이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갔었던 날이 월요일이었으니 확실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IMG_6039.JPG


태국의 경우에는 이런 나이트 마켓이 꽤나 유행이어서 많이들 생기곤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내가 간 곳, “딸랏롯빠이 2”가 제일 인기이다.

우리가 이곳에서 할 것은 해물찜 같은 음식 먹기, 커스텀 티셔츠 맞추기 그리고 현지인에게 (아리따운) 말 걸어보기 였는데 역시나 다를까 말 걸어보기는 실패하였다.


IMG_6045.JPG


여기는 내 동료가 티셔츠를 만든 곳인데 친구들 선물로 사간다고 해서 나도 하나 맞춘곳이다.

이름을 적고 수십가지 중 하나의 캐릭터를 고르면 어느정도 시간 뒤에 내가 주문한 것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만나볼 수 있다.

주말에는 인기가 워낙 많아서 주문해놓고 최소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했는데 우리는 저날 아직 주문이 안 밀려있는지 1시간 정도만 기달렸다. 가격은 250바트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 하는 가격었다.


IMG_6052.JPG

IMG_6053.JPG


그리고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해산물 찜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비닐장갑을 끼고 마구 먹어주면 되기에 옆집에서 망고스무디 하나 사서 먹었더니 진짜 꿀 맛

돼지갈비 립도 같이 팔길래 하나 뜯어줬더니 이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IMG_6058.JPG


얼추 먹고나서 티셔츠 찾으러 갔는데 조금 더 기달려달라고 해서 근처에 있는 노상바에서 맥주 한잔 하였다.

어떻게 보면 태국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친구인데 어찌어찌 인연이 이어지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재미난 추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든다. 이 친구는 이제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 더 많은 추억 쌓아야겠다.

Sort:  

만날 사람은 어디서든 만난다더니 태국에서 .... 아마 "노 슈가"를 외쳤는데 설탕이 들어가있다면 "노"를 "노어" 혹은 "모어"로 알아듣고 설탕 더 달라고? 반대로 알아들은게 분명합니다 ㅋㅋㅋㅋㅋ

?! 그건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모어라니 ㅠㅠ 어쩐지 달더라

해물찜이 먹음직스럽네요.

저거 맛났어요! 한국 돌아가기전에 꼭 더 먹을라고요.

태국은워낙좋아하는나라인지라항상흥미롭게포스팅읽고있습니다^^

앗 감사합니다. ㅋㅋ 태국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요.

태국에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고 오신듯...ㅋㅋㅋ 아... 나도 가보고싶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당시 여친이 절대 남자들끼리는 안보내줘서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쵸. 당연하죠. 절대 남자들끼리 보내면 안됩니다. ^^

우와~ 해산물찜 사진보니 아침부터 침 넘어갑니다

으앗 ㅋㅋㅋ 기가 막히지요?!

음식 비쥬얼이 장난 아니네요 ;;;

와우!! 힘내세요!!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3
JST 0.032
BTC 62983.95
ETH 2962.52
USDT 1.00
SBD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