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sik 생존 신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월간 불식입니다. 오랜만에 생존신고 합니다. 새해 복들은 많이 지으셨나요?

우리 불식은 2019년 1월호엔 4주년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시간이 임박해서 한 달을 놓치면 발간에 사고가 나는데요. 올해 기어이 두 번 발간이 안되는 사고를 치고 말았죠. 한 번 나와의 약속을 어기면 그 다음 약속을 어기는 건 더 쉽더라고요. 스팀잇하고 비슷한 것 같습니다. 1일 1포를 꼭 지키며 몇 달을 버텼지만 빼먹는 날이 하루 생기면 점점 횟수가 늘어나다가 말도 못하게 늘어져 버리더군요. 그래서 아예 해를 넘기는 분들도 계시죠. 딱히 이유는 없지만, 속도를 잃어버렸다고나 할까요. 한 번 찾아와서 글을 쓴다 하더라도 재미가 없어지는 거죠.

저희 불식도 그렇게 원고 두세편에 커뮤니티 소식지 한쪽의 알량은 분량을 채우지 못하고 달을 넘기다 보니 이미 두 달 흘러간 세월을 제하고도 지금 10월 11월호 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어요. 다 아시겠지만 지금은 19년 1월이고요. 같은 꼭지끼리 묶어서 한 번에 두 개씩 한 다음 한 달에 두 개를 발간하면 되거든요. 워낙 쪽대본이라. 발행도 프린터로 하고 있는 수준이죠. 15년부터 시작한 원고들은 @bulsik에 이미 다 옮겨 썼어요. 이젠 반대로 스팀잇에 글을 먼저 쓰고 잡지로 옮겨쓰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원고가 안올라오고 있죠?

관심 있으신 분은 들으셨겠지만, 연재했던 금강경이란 고전의 일부를 정리해서 전자책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그동안 거기에 매달려 있느라 좀 정신없었는데, 지금 막 원고를 우리 KR에서 활동하고 계신 전자책 발행인 @solnyou님께 보냈답니다. (생각해보니 @solnamu님이랑 햇갈리네요 같은 분 맞죠? 솔솔~)스팀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시점에 너무 감사하게도 디자이너 @kyunga님께서는 멋진 표지디자인을 정말 말도 안되는 싼 값에 제작해 주셨고요. 경아님 디자인은 정말 갑중 갑이죠. 기대 이상으로 좋은 디자인이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답니다. 나중에 출판하실 책 표지부터 만드시겠다고요? 서두르지 마세요. 이미 늦으셨어요. @kyunga님이 스팀으로는 당분간 제작의뢰를 받지 않으신다고 하셨답니다. 저희들이 막차 탔어요.^^

@bulsik이 그동안 몇 가지 프로젝트를 시도해봤는데요. 500스파 만들기 프로젝트는 3회까지 하다가 중단되어버렸어요. 대상자가 스팀잇 활동을 않고 계신 바람에... 그러다가 스팀가치가 형편없이 떨어졌군요. 깨끗한 쓰레기버리기 프로젝터는 멤버구성방식으로 여전히 진행중인데 최근 쓰레기량이 적어서 아직 다음 포스팅을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요~

잡지란 힘들지만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대체로 읽는 사람보다 만드는 사람한테 더 큰 의미가 있죠 이제 또 10-11월호 쪽대본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물론 원고는 @bulsik에 올라오니 관심있으신 분은 여기서 읽어주시고 보팅도 팍팍... 꼭 안주셔도 돼요 ㅠ @solnyou님이 어떤 답변을 보내주실지 두근두근 하네요. 책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또 신고하겠습니다.

좀 더 나은세상 만들기. @bulsik 편집부 생존신고였습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아름다운 불금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