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러 다녀온 시골길 ~~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은 오전에 출발해서 투표하고 부모님과 식사하고 올라왔네요 ^^

내려가는 길 .

사전투표를 할까 하다가 부모님도 뵙고 올해 딸기농하 하느라 수고하셨다고 맛난거 사드리려구요.
시골까지 11시 쯤 출발해서 3시 쯤 도착했네요. 예상시간은 3시간이었는데 4시간 걸렸네요 ㅜㅜ
시외버스터미널 생기면서 마을버스 타는 곳에 오류가 이번에는 제대로 타는 줄 알았는데.. 기다렸던 곳이 아니더군요. 그 시외버스터미널 안내 해주시는 분도 잘 모르시구요 ㅜㅜ 그래서 2시간 정도 멍하니.. 시간을..
결국은 동생이 데릴러 왔다죠.. 영상에는 희망찬 마음을 가지고 버스타고 들어가리라 햇지만요 ㅎㅎ
서울살이 할때는 차는 짐같아서 필요 없는데 이럴때면.. 가끔 하나 질러 이런생각을 합니다 ㅋㅋㅋ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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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목표중 하나였던 투표도 클리어입니다. ㅎㅎ 지난 번에는 부재자로 해서 했었는데 부모님도 뵐겸 이리 내려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오전에 먼저 하셨다네요. 어머니 여동생 저 이렇게 3명이 가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초등학교 아 국민학교라 해야 하나. 에 대한 추억

오늘 투표를 한 곳은 제가 다닌 초등학교입니다. 아 절반은 국민학교 절반은 초등학교라 해야 겠네요.
제가 3학년 때쯤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던 것 같네요.

제가 다닌 학교는 한반에 13명 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반은 남자 4명 여자 9명 정도 있었던 듯 하네요. 남여 트러블이 있을 때.. 많이 당했던 기억도 ㅎㅎ 인원수가 너무 적어서 폐교될뻔도 했었지요. 다행이 안되고 지금까지 남아 잇네요 ^^

동네 앞에 문방구도. 제가 과자를 사먹던 마트도 문을 닫았더라구요. 하기는 인원이 적어서 장사가 잘 안되었을 겁니다. 제가 어릴 때도 학교앞 문방구는 작아서 주로 불량식품이나 간단한 학용품 위주로 사고 아버지께 말해서 아침에 읍내??라 할 수 있는 곳에 가서 준비물을 사오곤 했었지요. 문방구가 닫힌 모습을 보니. 씁쓸하기도 지금의 학생들은 무슨 낚으로 학교 다닐까.. 군것질이라도 해야될텐데 생각도 들더군요.

딸기

딸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마트에는 납품한다더군요. ^^ 그리고 쨈이나 시럽으로 만들것을 테스트 하기도 하구요. 원가대비 가격이라던지 맛이라던지 아직은 고민이 많은듯 합니다. 동생이랑 어머니랑 그런 대화를 주고 받는데 저는 먼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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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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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려간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부모님께 맛난거 사드리는 거지요. 드시고 싶은거 고르시라고 해서 잘 못고르시기에 동생이 소고기 맛있는 곳.. 오리고기 맛있는 곳이 있다고 고르라고 하더군요. 어머니는 소고기를 드시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님 일을 마치고 함께 고기고기를 먹으러 갑니다. 저희 가족은 그다지 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닙니다. 저도 가끔 고기 많이 먹으면 다음날에는 화장실에..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정말 얼마 먹지도 않고 금세 먹고 다들 배가 부르다 합니다. 뭔가 많이 사드리고 싶어도.. 여튼 냉면으로 입가심하고 나왔습니다.

후식은 가볍게 롯데리아.

집으로 가는데 동생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며 노래를 부릅니다. ㅎㅎ 가는길 롯데리아가 있길레 가볍게 빙수와 아이스크림 햄버거를 먹습니다. 햄버거는 어머니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먹으시고는 직접 만든 토스트가 훨씬 맛있다며 혹평을 ㅎㅎ

부모님은 잠시 앉아 계시다 춥다며 빙수를 먹다 금세 나가십니다. 아직 그리 덥지도 않은데 에어컨을 어쩜 그리 빵빵하게 트는지.. 저야 이런 매장에 익숙하지만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은 이런 따스한 날씨에 이리 추운 에어컨이라니 어색하실 껍니다. 집에 에어컨을 틀어도 이리 춥게 틀지는 않으니까요. 동생이랑 배시시 하며 나가 계신 부모님을 바라봅니다.

아버지는 밖에서 왔다 갔다 하십니다. 우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예전에는 담배 피는게 낚이었는데 올해 초인가 부터 끊으시고는 이런 빈공간에 뭐랄까 .. 심심해 보이십니다. 들고다니는 퍼즐 같은 거라도 사드려야 겠다 동생과 이야기 나눕니다.

영상

오늘 일상을 중간중간 영상으로 담아두었습니다 ㅎㅎ 제 노래는 없으니 안심하셔도 되요 ~~ ㅎㅎ

동생이 한말이 떠오르네요. 우리집 참 화목한 것 같다고 ㅎㅎ
즐거운 월요일 같은 목요일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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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시네요.
영상 재미나게 잘 보았어요.

글 보는데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보기 좋아용 히히 ~ 오늘하루도 알차게 힘차게^^보내요

괜시리 덧글에 저도 한번 더 좋아지네요 히히 ~~ 즐건 하루 되셔요 ^^

수고하셨어여 ㅎㅎ 결과가 아주 좋아 기쁘게 잠드는 중 ㅎㅎ

ㅋㅋㅋㅋ 자던 잠 더 깊이 주무셔요 ^^

그때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들이 추억으로 남곤 하네요. 즐거운 기억 잘 간직하시길 바래요.

네 ^^ 그래서 이리 저리 기록으로 남겨 보고 있네요

투표덕에 부모님도 뵙고 좋은데욧ㅎㅎ

그러게요 일석이조 ㅎㅎ

글 읽는 내내 그냥 따뜻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엄청 시골인가봐요. 학생이 13명 뿐이라니...재밌게 학교 다니고 좋은 추억도 많을 것 같네요. 부모님이 아들왔다고 아주 좋아하셨을 것 같네요 ^^

엄청의 의미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ㅎㅎ 아닌듯 그런듯 묘하네요 ㅋㅋㅋ
거의 명절때 내려가고 어쩌다 한번꼴로 내려가니 많이 반가워하시더라구요 ^^

아버님께 레고를 추천드립니다.ㅎㅎ

ㅋㅋㅋ 레고라니 참고할께요

86년생이신가봅니다ㅎㅎ

저는 사전투표를 완료해서 오늘은 편히 쉬었습니다 ㅎㅎ

85년생이요 아 초등 3학년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
사전투표로 안정성을 극대화 하셨군요 ㅎㅎ

시골길에효도까지 극찬을아니할수없네요

극찬까지 ㅋㅋㅋ 너무 가신듯 합니다.

하루가 즐거웠겠습니다..
화목한 가정 보다 더 행복한 집은 없을겁니다
늘 읏음이 꽃피고 즐거운 가족들이면
매일 보고싶은 식구들이지요..^^*

고맙습니다. ^^ 즐거움이 증폭되는 느낌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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