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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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곱창이 떠오르면 가는 집이 있다. 혼자 먹기에 순대곱창 하나~ 볶음밥 하나면 딱 좋은 정도다. 가격도 깔끔하게 1만원에 떨어진다. 매번 마음에 걸리는건 은박지에 볶음밥을 싸서 주는데.. 떠올리면 은박지의 비릿한 맛이 떠오른다는 것과.. 은박지에서 때어서 그릇에 담곤하는데 과정에서 은박가루가 살짝 때 어들어가거나 하면 으으 ~ 그리고 은박지에 찰싹 달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밥풀들이 아깝다는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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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손님들에게 바가지를 쒸우는데 나는 종종 손님들이 달라는 서비스는 이것 조금만 더요하는 것 퍼주는 역할이 되어 버린다.. 물론 방어 할때는 강렬히 방어하지만.. 뭐랄까 방어막을 툭 털어내고 친절하게 다가오면 나도 모르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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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옷구경하러 매장에 들어갔다. 잠시 들어보다가 삐진듯 툭하고 살짝들춰보던 옷을 툭 던져 버린다. 가격표를 보고 비싸네 하며 툭던진 나의 모습을 보며 괜시리 내가 귀엽게 느껴진다 ㅋㅋ 그리고 옷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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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할로윈데이라고 클럽을 60시간 연속오픈한다고 피로해 죽을 것 같다고 한다. 일을 마치고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며 클럽 재미있겠는데... 란 생각을 떠올려 본다.. 하지만 귀차니즘이 승리했다!!! 방콕이나 하자..
뭔가 몸은 흔들흔들하고 싶지만 클럽은 별로 안땡기는 기묘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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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코노 영상을 올렸다. 뭐 자주 올렸지만 올릴 때마다 뭔가 부끄하다. 이번에는 살짝 댄스도 넣어서.. 그러고 저 노래는 20대 초반에 노래방에서 즐겼던 노래다.. 거진 10년 만에 불러 본듯하다. 그래도 영상 한번 보고 슬며시 따라해 보니.. 춤동작이 슬쩍 기억이 난다. 그 때쯤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노래방에서 일해서 알바 끝나기를 기다리며 노래를 불렀던 기억도 스물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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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릿.. 아릿.. 어제 파일을 정리하다가 전 여자친구의 흔적을 발견했다. 괜시리 아릿해진다. 아쉬웠다라기 보다는 서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랄까.. 설레임이 무뎌짐으로 바뀌는 헤어짐이 아닌.. 설레임이 고통으로 바뀌는 헤어짐이었던지라.. 연애에 대한 욕구가 따스함이 아닌 아닌 차가움인 이유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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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는 뭐랄까 나에게 오글거리는 곳.. 그 태그가 붙어 있으면 넌지시 반말을 섞어 보는데.. 정확히는 반말이라기 보다는 '다', '요'등을 미묘히 생략하면서 다가가는 애매모호한 말투를 구사한다. 가즈아태그 못보고 글을 적었다. 뒤에 '요', '다'만 빼고도 하고 여튼 괜시리 부끄부끄.. 여튼 하나의 대세??라 적응하긴 하여야 할터인데 ~ 조금씩 적응하는 중 ~

잡담

잠시 소소한 이야기들을 적는다고 끄적거리다 보니.. ㅋㅋㅋ 뭔가 길어 졌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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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이 고통으로 ??
잘 이해는 안가지만, 아뭏든 혼자 보다는 둘이 좋은 것 같아요. ^^

사람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ㅎㅎ 혹시 어떤 사람은 셋이 좋을지도 모르구요 ㅋㅋㅋ

설레임이 고통으로 바뀌는 헤어짐이라...

맞아요 은박지의 그 비릿한 맛? 느낌? 알것같네요ㅎㅎ 글구 또 실수로 은박지 씹었을때 그 어금니에 전해지는 그 느낌은 정말...ㄷㄷㄷ

뭔가 한번 상상하면 자꾸 입가에 맴도는 저릿함

옛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 파일 정리의 부작용일까, 이점일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ㅎ
코노계의 왕자! ㅋㅋ

이랬구나 추억하며.. 보기 보단 아릿이 남아 있네요 ㅎㅎ
그나 저나 막줄의 코노계의 왕자는? ㅋㅋㅋ

곱창집 은박지는 아쉽네요;; 바꿀만도 한데 고집하나봐요

통큰 사장님 가운데님 ^^

코노영상 보면 즐기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ㅎ

그 포장 통에 좀 넣어 주면 좋은데 말이지요 ㅎㅎ
보기 좋아해주시니 고맙습니다. ^^

뭔가 몸은 흔들흔들하고 싶지만 클럽은 별로 안땡기는 기묘한 느낌

가운데님...
500원을 챙깁니다
주머니에 넣습니다
그곳으로 향합니다
클럽은 왠지 싫을 때...우리에겐 코노가 있잖아요!!
ㅎㅎㅎ

ㅋㅋ 그래서 오늘 코노를 다녀 왔다죠 ㅋㅋㅋ

첫 사랑의 추억은 영원히 가지요. 나중엔 아무런 감정이 없는 그저 추억으로만....

네 점점 희미해져 가길 ㅎㅎ

연애가 차갑게 기억 되다니 슬프네요 ㅠ

뭐 뜨끈해질날도 오려나요? ㅋㅋ

여기 스팀잇 레인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어디 있죠 그분이? 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주말의 끝이 지나가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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