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온김에 멜버른까지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십니까 창창입니다.

어느덧 한국으로 돌아온지도 열흘이 넘어가네요.

이제서야 한국의 추위가 적응이 되는것같네요.

저번에는 멜버른에서의 첫날이었고 오늘은 그레이트 오션로드 투어 를 갔다왔던 2일째 여행기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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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술을 너무 많이 마신탓인지 숙취가 있는체로 핸드폰알람덕에 겨우 투어시간에 맞춰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투어버스출발10분전에 바로옆에있었던 여행사에 도착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예정시간보다 20분정도 더 늦게 출발할 예정이니 간단하게 커피나 아침을 먹고싶으면 먹고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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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굳이 멀리가기는 귀찮아서 바로옆에 있었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에는 약 30명정도가 탈 수있었고 한자리도 빈자리가 없이 꽉 차있었습니다.

버스가이드님이 먼저 자기소개를 하시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간단하 자기소개를 했었었는데,거의 대부분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왔었고 한국인은 저한명 아시아인도 저랑 중국인 가족이 끝이었습니다.
그렇게 2시간정도를 더 달린뒤 한 작은마을에 멈춰 잠시 쉬면서 커피나 차를 마셨습니다.

호주는 한국같은 휴게소가 없고 중간중간에 작은마을들이 전국에 퍼져있어 그런곳에서 쉬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출발한지 한참이 지났는데 그레이트 오션로드 란 말에 어울리지 않게 바다가 코빼기도 보이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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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평야만 펼쳐져 있었습니다.

분명히 멋있기는 하지만 2년동안 질리게 본 관계로 딱히 흥미가 생기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바다를 기다리던중 가이드분이 '저기 바다가 보입니다' 하던소리에 버스에 있던 전원이
다 잠이 한번에 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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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진짜 살짝 보이네요.

20분뒤....

드디어 오늘 첫 목적지인 12apsotles 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열풍과 파리가 저희를 맞아줬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멜버른이 42도까지 올라갔던 날이었습니다.

그 영향때문인지 진짜 너무 더웠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진짜 말그대로 열풍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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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버스투어 말고도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서 사진을 찍고있었습니다.

저도 합류 안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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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기둥이있어서 12apsotles라고 불린다는데 몇개가 부족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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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둥들 자체가 원래는 절벽의 일부분이었는데 바람과 파도에 의해 깎여서 바다에서 솟아오른 기둥모양으로 변해서 그걸보고 12apsotles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렇게 이미 바닷속으로 사라져버린것도 있고 작아지고 있는것들도 있어서 12개가 아니라고 합니다.

40분정도 여기서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버스에 올라 다음 목적지인 loch ard gorge 로 갔습니다.

약30분정도걸렸습니다.

찍었던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도착해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는 loch ard gorge 말고도 복잡한 해안선때문에 50척이 넘는 배가 수장되있다고 하는 ship wreck wlak 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1시간정도 구경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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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선박들이 난파되었다는 해안선

저는 다른곳을 먼저 보고 나서 loch ard gorge 해변에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그 전에 봤던곳도 좋았지만 해변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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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무 아름다웠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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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았는데 운좋게 해변만 찍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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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증샷을 안찍을 수가 없죠.

그리고 이 뒤쪽으로는 자그마한 동굴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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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도 뭐 별건없네요.

이렇게 정신없이 수영을 하면서 쉬다보니 30분까지 버스로 갔어야 되는데 물기를 닦고 옷을 갈아입으니 어느새 28분.......

전력질주해서 버스로가니 저 빼고 이미 다 탑승해 있었습니다.

저 말고는 수영한 사람은 없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젠 시간도 어느정도 지났겠다 점심도 먹을겸 등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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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난파선으로 보이는 장식이 있었구요.

본격적으로 등대로 가기전에 점심을 먹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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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것저것 먹긴했는데 맛은 그닥.....

배채우는데 만족해야죠 ㅎㅎ

그리고 이제 등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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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을 배경으로 주위에 다른건물 하나 없이 등대만이 있었습니다.

왠지 밤에 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

그리고 등대 안쪽을 통해 위쪽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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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원형계단을 통해서 위쪽을 올라가니 진짜 인생에서 맞아본 가장 세찬바람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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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등대 맨위층에서 본 왼쪽 오른쪽 전경인데요 바람을 사진으로 보여드릴 수 없다는점이 아쉽네요.

위에 있던 안내원분이 밖에 바람이 상당히 강하니 안경이나 가방등은 안쪽에 놔두라고 가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 등대가 있는곳이 코알라를 볼 수있는 국립공원 안이라 버스를 타고 코알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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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분 말로는 코알라가 움직이는 시간이 너무적어서 움직이는 코알라를 볼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고 했는데 저희는 그렇게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고있는지 그냥 멍때리면서 누워있는지 모르겠는 코알라들은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등대와 코알라 관광(?)을 끝으로 다시 멜버른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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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있던 숲이었는데 열대우림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가이드분도 심심했는지 계속 같이가면서 이것저것 설명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거기서 제일 오래된 나무는500년정도 된것이고 그것보다는 어리지만 꽤 오래된 것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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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무에 구멍이뚫려있어 안쪽공간에서 쉴수 있는나무도 많았구요.

다시 멜번으로 돌아갑니다.

해뜰때 나왔는데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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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다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출발점에서 잠시내려 사진 한컷도 찍고 다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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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이라 잘 안보이긴 하네요.

멜버른에 도착하니 시간은 어느새 8시 근처에서 대충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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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끼와 사케

호주에 있는데 일식만 계속 먹는것 같네요.

그런데 뭐 시골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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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봤떤 마차와 말들....
생각보다 말이 컸습니다.

이렇게 2일차 여행을 끝내고 잠이들었습니다.

내일은 어제 못했던 멜번시내 관광을 끝내고 저녁에는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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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창창님도 워홀하셨군요^^
반가운 그레이트 오션로드 사진들이네요ㅎㅎㅎ
자주 봬요 :)

워홀을 갔다오셧나요??
반갑습니다. ㅎㅎ
가보셧다니 얼마나 아름다우신지는 아실것 같네요

와....

이렇게 좋은 포스팅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리스팀을 안할 수가 없네요.

12개의 기둥은 자연적으로 저게 가능한건지? 의문이 드네요 ㅋㅋ

누군가 일부로 만든거 아닌가요? ㅎㅎ

그리고 저 난파선도 누가 일부로 부숴진 배 가져다 둔거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제가 너무 나쁜건가요 ?ㅎㅎ

온도는 42도까지 올라갔는데 맞아보신 가장 세찬바람.

아마 42도의 더위는 최고의 더위였을것 같은데 그곳에서 느끼는 바람이 얼마나 시원했는지 상상이 안가네요.

정말 잘보고 갑니다

아 !

등대 사진 정말 잘찍으셨네요 :)

chakgckd님 앞으로도 이런 포스팅 많이 많이 써주세요

키야~ 그림이군요~ 그림!!

감사합니다 사진이 잘나온것 같아요 ㅎㅎ

멜버른에ㅡ몇달 지낸적이있어 글보니ㅡ너무 반갑고 그립네요~ 다음 여행기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여행기는 멜버른 시내입니다

멋진곳이네요.

그렇죠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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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와~ 절경이 예술입니다.
그냥 셔터만 누르면 예술사진 나오겠는데요.^^

저도 이런데 갈때마다 폰카메라말고 진짜 좋은카메라 하나사고싶은마음이 굴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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