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영화리뷰 60 - 미 앤 유 (Io e te, Me and You)

in #kr6 years ago (edited)



미 앤 유 Io e te, Me and You, 2012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출연 자코포 올모 안티노리, 테아 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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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몽상가들 The Dreamers, 2003]처럼
기존배우가 아닌 무명의 남녀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여드름 투성이 남자배우의 캐스팅은 정말 뛰어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여자 배우의 캐스팅은 조금의 아쉬움과 의문점이 들게 되더군요

물론 여자 캐릭터인 아티스트 역할의 충실함에는 만족스러울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에바그린과 비교돼서 그럴까요..
여자 배우는 이미지가 평범해보였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또다른 에바 그린을 그린건 아니지만
조금 더 강렬한 이미지의 여배우였다면
영화가 조금 더 선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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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나오는 음악들은
영화를 표현하는데 적절하고 뛰어나 보입니다

몽상가때도 마찬가지지만 영화 중간에 나오는 음악들은
단순한 배경음악이 아닌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하는것을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음악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10여년전 몽상가때도 그렇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보여주는
감독의 열정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보여져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성장기 소년과 소녀들의 심리와 정서를
현재까지 그 감성 그대로 그리고있는 감독이야말로
바로 '몽상가'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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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오히려 영화 [몽상가들]와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스스로가
단점을 부각시키는 마이너스가 아닌가싶네요

[몽상가들]와 비교해서 보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는... 아마 많은분들이 그러리라 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역시나 거장 감독의 내공은 그대로라는걸 발견하죠

스포일러에 해당하므로 여기서 구체적으로 나열하지는 않습니다만
아웃사이더 로렌조가 느끼는 군중속의 고독과 외로움을 절절하게 표현하는씬이나
영화에 나오는 몇몇 씬들은 몽상가만큼이나 큰 의미와 상징성을 두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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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은 다르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픈 상처와
또다른 상처가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치유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로렌조의 웃는 모습은 인상깊게 기억에 남을거같네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 영화가 어쩌면 마지막 영화가 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요

부디 영화를 떠나서 건강한 모습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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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 wabangcut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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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꽤 재미있을 법한 영화네요.

음악도 귀를 즐겁게 하는 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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