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단편적인 생각들

in #kr6 years ago (edited)
  1. 초기에 임대드린 5만스파를 일괄 2.5만으로 조정했습니다. 테이스팀에 파워를 지원해볼까 합니다.

  2. 테이스팀은 돈 많이 버시면 스팀 더 많이 사주세요 ㅎㅎ

  3. 다중계정 사건을 보면서 "왜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은 분도 계실것입니다. 왜냐면 스팀은 생각뿐 아니라 가치까지 나누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4. 생각만 나누는 공간에서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그냥 무시하면 됩니다. 하지만 가치를 나눌 때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5. 연말에 멀쩡한 보도블럭 갈아엎는 것을 보면 내 세금이 왜 저렇게 낭비되나 싶어 화가 납니다. 어쩌면 이번 일에서 많은 분들이 느끼는 감정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6. 스팀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팀에서 나눠지는 가치에 대해 검증하고 검증하고 또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건 주주로서 당연한 반응입니다.

  7. 최근에는 셀프보팅에 다소 관대해졌음에도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것은 사회적 약자에게 응원을 보내고 가치를 나눈 커뮤니티가 기만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 봅니다.

  8. 욕심보다는 양심입니다.

추가: 마노는 빨리 배당드릴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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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뷰징이든 다중 계정이든 여전히 기준은 모호하고, 문제제기와 논의 전개 방식은 산만합니다. 해당 주제들은 이미 해묵은 논쟁이 되었고, "블록체인 SNS 과도기론"은 오류를 쉽게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처방전처럼 보입니다.
  • 상기 보도블럭이나 주식을 예시로 활용해 주체의식에 대해 말씀하신 부분은 스티밋의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스티밋에는 중앙정부와 주식시장이 가지고 있는 체계적이고 세밀한 장치들이 없습니다. 참여권과 주주의 권리. 이런걸 스티밋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아닙니다. 그냥 그런게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을 뿐.
  • 스티밋은 오직 "스파의, 스파에 의한, 스파를 위한" 시스템입니다. 스티밋은 사람들이 스팀파워를 충전하게 만들기 위한 것 이상의 목적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 좋은 사람들에 의해 업보팅과 다운보팅으로 결국 좋은 결과가 도출 될 것이라는 생각은 만화에나 나올 법한 얘기입니다. 세상의 법은 인간의 이기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각 개별성을 보호하는 방향, 즉 서로 다른 양방향의 끊임없는 갈등 속에 발전되어 왔습니다. 혹독한 대가들을 치루면서. 이 갈등은 다만 논쟁이 아닌 실질적 관리와 행정을 통해 실현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 업보팅과 다운보팅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마치 프로그래밍 언어의 발전사를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절차지향, 객체지향, 함수형 언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오직 0과 1의 기계식 코딩이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면 개발자들이 동의할런지요. (그 노가다를 누가 감당? ㅋ)
  • @berniesanders 같은 천하의 악당도 스파가 많으니 별 문제없이 스티밋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자식은 @abusereports라는 계정도 운영하고 있더군요. 미친놈. ㅋㅋㅋ
  • 스티밋에 히어로도 많고 빌런도 많은데요. 스티밋이란 총체적 세계는 그 누구도 응원하지 않습니다. 히어로든 빌런이든 누가 이기든 상관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스팀의 Price만 높아진다면...
  • 개별 계정을 공격할 때와 스팀의 총론을 논할 때 사람들이 다른 태도를 취할 때가 많더군요. 개별 계정을 공격할 때는 그렇게 집요하던 사람들이 총체적 모순 앞에서는 "그거 뭐 어쩔 수 없잖아.." "과도기야... 잘 되겠지..." "내가 스파가 없어서 거기까지는..." 무기력하고 관대해지는 모습들. 어쩔 수 없겠죠. 인정하는데 착찹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자기모순을 극복하는데서 사는 맛을 느끼는 것 아닐까요?
  • 살다보면, 무언가를 기대하는바와 그 실상이 다른 경우가 허다합니다. 시티밋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혜롭고 견고하게 자신의 자리를 견지할 필요가 있을 것 입니다.
  • 스팀 연관 개발자들이나 기획자들이 많은데 그들이 당면할 내부적 장벽과 거센 외력이 우려될 때가 있습니다. 밸런스를 잘 유지해서 지혜롭게 해나가시길...
  • 놀자. 놀자. 놀자. 스팀잇하고 재밌게 놀자~~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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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제도적 장치가 없다고 해서 논쟁을 멈추고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시스템적인 해결방안이 나오면 제일 좋겠죠. 하지만 그 전까지는 어떻게서든 방향성을 유지하고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도 역사적으로 독립을 할 때, 민주화를 할 때 긴 암흑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팀잇 개발자들도 문제를 알고 있고 열심히 개발중에 있습니다. SMT라든지, 오라클이라든지, Account-based voting 이라든지요. 이걸 알고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핵심가치를 지키고자 애쓰고 계신듯 합니다.

  • 저는 뭐 스팀잇에서 열심히 놀자 주의라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한다 뭐 그런 의도아닙니다. 그냥 현재를 냉정히 보자! 정도.
  • 말씀하신대로 논쟁은 필수불가결. 단지 논쟁의 카테고리화나 우선순위화 및 포커싱은 필요하지 않을지.
  • 결국, 근원적 문제를 인지하고 개선한다는 말씀은 굿굿굿. '핵심가치'라는 단어도 좋네요ㅡ
  • 그런 의미에서 추천곡 하나 띄웁니다. 네가 있는 멋진 미래에서 내 이름을 불러달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노래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아이유의 "너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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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오늘 테이스팀 글썼는데... 저 보팅좀 해주세요 클옵느님! 아 그나저나 7번글 좀 뭉클했네요...크

이형 뻥은안치심

과메기...

제가 보팅해드림..(업봇이라고는 안했음..ㅋㅋ)

대신 풀봇해드립니다 ^^

ㅋㅋㅋ지누킹님ㅋㅋㅋ오늘지누킹님덕분에두번빵터짐ㅋㅋㅋㅋㅋ

여전히 대단하심.. ㅋㅋ

안녕하세요 .@clayop님 스팀파워 임대 직접하시나요?

클레옵님. 안녕하세요. 저 @rothbardianism 입니다. 잘 지내시죠? ㅎㅎ 다름이 아니라, 나중에 여유 스파가 있으시면, kr-youth 에도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SNS는 20-30이 비중을 차지했을 때 역동적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고,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youth 를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20-30중에 스파가 많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보팅액이 적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현재 20-30 스티미언들이 좀 더 활발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스파를 만 개 정도 임대받아 kr-youth들에게 큐레이팅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따로 kr-youth친구들과 Tasteem Road를 계획해서 스달로만 결제하여 하루를 살아보는 프로젝트도 하고있구요.

나중에 스팀파워가 남으신다면, 지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KR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결정을 내렸고 다른 고래분들께 말씀을...ㅠ
(사실 Kr에서 제가 2위입니다 ㅎㅎ)

아 ㅎㅎ 넵 알겠습니다 ㅎㅎ 늘 감사해요!

테이스팀 가입해봐야 겠군요.
보도블럭 ㅠㅠ

욕심이 양심을 이기기 더 쉽네요. 고팍스 미트업에서 사람이 중요하다 하신 말이 더 와닿는 요즘입니다.

감성팔이로 KR 커뮤니티내의 다수의 보팅을 받았으나. 기만당함으로써 실망감이 어마어마하게 표출되었지요.

@clayop님의 인간미 있는 포스팅이네요.
왠지 @clayop님은 사무적이고 공적인 일만 거론할 거 같은데...
좀 신기합니다.^^

명료하고 묵직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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