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常 - 아..되는 일이 없네 - 2018 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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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챱챱챱 붘챡붘챀."
질척하니 기분나쁜 소리가 계속 들려서 잠이 깼는데
루띠가 휴지 뜯어먹는 소리였다 어휴..
확 마..이런 짓좀 하지 마
이런 걸로 나좀 깨우지 마...
요즘 자다 깨면 다시 자기가 어렵다...ㅠ
살쪄서 무민같이 생겨갖고서는 불쌍한 척은..
안돼 돌아가 봐줄 생각없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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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자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요즘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그런가
비오고 습하니 몸이 영 잘 안 움직여서 낮잠을 좀 잤다
맹렬한 전화벨 소리에 눈이 떠졌다
오~벌써 저녁 7시네!
약속시간은 6시
ㅎ...
ㅎㅎ
토요일에 그냥 맛있는거 말고 '비싸고' 맛있는거 사줄게...미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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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습하다..습한거 너무 싫다
모든게 날씨 탓이다 이게 다 습해서 몸이 안 움직인거다
올해는 제습기 미리미리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지금 뭐 비가 하루이틀 올 기세가 아니라
아쉬운대로 물먹는 하마라도 대량구매하기 위해서
위례에 있는 24시간 마트를 갈 생각
배도 고프고 드라이브도 할 겸 몇 달 전부터 눈여겨 본
삼전동에 있는 곰탕집부터 갔다
드디어 나도 대망의 먹스팀!!!!!
은 개뿔...김밥천국 갈비탕이 더 맛있어..
첫 먹스팀 포스팅 도전에 실패..
사진은 무슨..그딴거 없다
이걸 앞에 두고 사진을 찍으면 주인아줌마가
어머 맛있어서 찍나보다 하고 착각하겠지..
왜 이걸 또 멍청하게 (특)으로 시켰을까..
김치 맛있으면 봐 줄려고 했는데
이 집 음식은 자판기 커피가 제일 맛있네
만원짜리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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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을 나서니 뭐 비도 우산 안쓰고 맞아주기 딱 좋게
부슬부슬 내리니 그래도 기분이 좀 풀린다
다음 행선지는 올스타마트
비가 하루종일 내린 습한 날의 새벽
식후 끽연의 묘미는 경험자들만 알 것이다
이래선 도무지 담배를 끊을 수가 없어
뭐 그래.. 나오길 잘한 듯
!!!
창문을 열자마자 옆 차선 차가 물벼락을 날리고 갔다
너무 놀라서 헛웃음만...ㅎㅎㅎ
티슈로 수습을 하면서 보니 곰탕집 자판기에서 나온
헤이즐넛 믹스커피에도 흙탕물 다 들어감
이거 만원짜리 커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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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대로를 지나 위례 24시간 마트에 도착
물먹는 하마를 잔뜩 사서 마트 문을 나서려는 찰나
천둥번개와 폭우가..
폭우라는 표현이 맞나?하늘에서 물대포가..
망연자실 서 있는데 주인 아저씨가
'이거는 멈출 비가 아니네 ㅉㅉ '하신다
가야지 뭐 어쩔거야..
코앞에 차가 있는대도 옷이 다 젖었다
물먹는 하마 사러왔다가 물 잔뜩 먹고 간다...ㅋ....
(비가 진짜 공격적으로 왔다 무서워...)
n ancient China, an emperor's last line of defense was a small Pekingese dog literally hidden up his sleeve.
wow!
thank you dogfact :)
루띠도 휴지를 좋아하네요. 저희 집 호두는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풀러서 먹어요.. ㅋㅋㅋ~~~~~^^
아니 얘들은 왜 휴지만 보면 환장을 할까요 진짜 저거 뭐 좋다고ㅋㅋ
힘내세요
내일은 좋은일이 생기실거에요
감사합니다~!!! 스카이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좋은일이 계속될때가 가끔있죠 대신 좋은일도 계속생길테니 기운내세요^^
말씀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갈비탕 사진으로 적정선을 회복했습니다ㅋ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당신은 도덕책 그 자체!!!
루띠 너무 귀여워요..
자주 놀러올게요~ㅎㅎ
우리집 제습기는 매일매일 80%네요..
비좀 그쳤으면~
저희 동네는 뒤에 산이 있어서 이런 날씨는 말할 나위없고
평소에도 좀 습한 편입니다 여름철에 날씨까지 더우면 어찌나 괴로운지
하마도 하마고 제습기 빨리 사야겠습니다 매년 미루다가 그냥 넘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