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짧은 휴식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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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후 인근 용인의 펜션을 찾는 기회가 있었다. 항상 생활에 찌들려 피로한지도 모른체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럽게지만 작은 급브레이크를 밝는 셈이다. 에전과는 달리 날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생활에 가중되어 우중충하다는 느낌이 드는 나날을 얼마나 답답하게 견뎌 내었던가?

이럴 땐 아무리 바빠도 잠깐 시간을 내어 휴식하는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집에서도 잘 보지도 않던
TV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면서 요즈음 일어나는 일상의 온갖 사건들에 대해 아무런 부담 없이 쏟아 내는 잡설들이지만 많은 찜찜한 것들을 해소시켜 주는 듯하다. 평상시에는 별로 당기지도 않은 술도 두 세잔 정도 들이킬 정도의 기분은 난다.

컴컴한 밤에 펜션 주변을 우두커니 둘러 보니 날씨도 그다지 추운 편은 아닌듯하며 도로에서 좀 떨어져서인지 산사급 만큼은 아니지만 제법 고즈녁하다는 기분도 들었다. 한편 잠자리에서도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어느새 잠이 들었고 아침 해가 밝아 반사적으로 눈이 떠졌다.

강렬한 햇살이 비치기 전에 한번 둘러 보면서 맑은 공기를 마셔본다. 다행스럽게도 미세먼지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는 점을 확인해서인지 오늘의 시작은 안도감이 든다.

일상으로부터의 짧은 일탈이면서 소박한 짧은 휴식이 었지만 오늘의 활기를 불어 넣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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