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키워드] '코인 탑승'에 대해 알아봅시다

in #kr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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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은 종류가 수 없이 많습니다. 코인마켓캡 상에 검색되는 코인 종류만 2200개에 달하고, 검색되지 않는 토큰 및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스캠 잡코인을 아우르면 1만개는 족히 넘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 코인이 개발 되고 있습니다. 신규코인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새롭게 생겨나는 코인은 암호화폐판을 넘어 일반 사회까지 확대된 모양입니다. '코인 탑승'은 코인 커뮤니티에서나 쓰던 말이었지만, 최근 들어 코인 일반 사회에까지 확대되어 쓰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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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팬이 된 사람들에게는 '강인 코인 탑승' 이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애국 마케팅을 하는 사람에겐 '국뽕코인 탑승' 정도로 표현합니다. 코너에 몰린 사람들이 탑승하곤 하는 '페미 코인'도 있죠.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누군가의 팬이 되는 것, 어떤 단체에 가입하는 것, 어떤 행동을 시작하는 것 등등을 '코인 탑승'한다고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용어 자체의 활용성이 높아 널리 쓰이는 말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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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 오늘 부로 트와이스 팬이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 '트와이스 코인 탑승!' 이라고 말하는 게 훨씬 편하고, 재밌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xx 코인들은 더 많이 생겨나고 각종 코인에 탑승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투자자로써는 가끔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코인에 탑승한다는 말이 하나의 하나의 밈(meme)처럼 된 상황인데, 일견 친숙하게 보이는 어감이지만 조금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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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코인, 승리 코인, 유튜브 코인, 흥민 코인, 날두 코인, 찬호 코인 등등 무수한 이름 뒤에 코인을 갖다 붙일 수 있고, 이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아무말에나 다 갖다 붙여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대충 의미가 통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렇게 아무말에나 다 코인을 붙일 수 있는 것이 코인판 자체의 부정적인 면을 나타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씁쓸합니다.

xx 코인 탑승은 장난스러우면서 친숙하지만, 대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서 나온 말이 아닌, 조롱과 편견에서 나온(하지만 진실을 담고 있는) 측면에서 나온 것은 아닌가 합니다. xx 코인에 탑승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서 코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좋아졌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무튼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탑승할 만한 코인에 잘 탑승하시고, 손절각도가 나온다면 얼른 탈출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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