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집도 정리하고, 해외에서 살아보기 - 15 인도, 지구상에 이런곳이 있다니, 함피편 -1

in #kr6 years ago (edited)

Hampi 함피

인도 여행중에 가장 인상깊은 도시가 바로 이곳입니다.
아마 다시 인도를 가게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곳 1순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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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진중에서 함피를 한눈에 알수 있는 사진을 고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잘 나온 사진을 프로필로 올려 봅니다.

함피를 일컬어, 신들이 사는 도시,
아름다운 외계인 것처럼 보이는 자연을 가진 함피,
세상에 있을 수 없는 풍경 라고 칭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깊은 산중에 큰 바위와 돌들로 둘러싸인 이곳은
히피족으로 인도에 방문하게 되면 반드시 꼭꼭 가봐야 할 명소 입니다.

위치

Cap 2018-02-25 12-55-32-989.jpg

웅장한 사원들이 벌판에 흩뿌려져 있는 함피. 거대한 바위산 사이로 살아 숨쉬는 중세 유적과 자유분망함이 공존하고 있는 함피. 이탈리아의 여행가인 '디 콘티'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풍경'이라고 평을 하였던 함피.

지도에도 나왔다시피,
뱅갈루루 기준으로 6시간 30분 소요 된다고 했지만, 7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남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고, 함피 사원,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그런 곳으로 유명.

슬리핑 버스

지난주에 마이소루를 3시간 정도 라서 가볍게 일반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면,
이번 함피 여행은 저녁 버스를 타고가는 거라,
슬리핑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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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번 버스터미널과는 다른 곳입니다.
가는 곳마다 터미널이 다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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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여행사를 통해서 가서 그런지, 길가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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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사먹을까?? 하던중에
제가 사진을 찍고 있으니,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네요
아니 왜? 글구 이 사람 이 사진은 어떻게 받으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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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쁘게 찍어 드리고,
스팀잇에 드디어 올려 드리네요 :D
그러던 중에 ... 드디어 기다리는 버스를 보고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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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외부 및 내부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
우선 있는 사진으로 설명하면, 버스 상태가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죠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운전기사는 두명이고, 상단에 침대가 있습니다.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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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이렇게 좌,우측에 커텐으로 가려져 있으며,
좌측에는 1명, 우측에는 2명이 누워서 가는 구조 입니다.
인도에 와서 이렇게 슬리핑버스를 타보지, 언제 타보겠냐 라는 맘으로
탔으나, 이것도 위험해 보이네요.

이번 함피 여행을 끝으로, 슬리핑 버스는 포기.
장시간 누워서 가는데, 도로 사정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덜컹덜컹
허리에도 무리가 가고, 쩝.. 그렇습니다.

또 다른 터미널 도착

휴게소는 없었습니다. 단지 한번정도 잠깐 차가 멈춰서길래,
내려서 작은 일 정도 처리하는 것으로...
새벽에 도착했는데, 정말 인적이 없는 곳에 세워 줘서 멍..
너무 어두워서 사진도 못찍을 정도
어김없이 릭샤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흥정을 통해 함피 안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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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이렇게 새로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렇게 다녔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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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일반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여기서도 한 1시간정도 타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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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검사를 하면서, 차비를 받아가시네요..
점차 날이 밝아 오면서, 큰 바위가 하나 둘씩 보이면서 점차 도착했다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큰 바위와 돌 사이에 사원등이 보이는데, 그 규모나 웅장함에 우와~ 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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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숙소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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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너무 고파 바나나를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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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하니, 우선 숙소를 찾아 헤메이기 시작합니다.
예약을 안한 이유는 예약 시스템도 없었으며,
먼저 다녀온 선배들의 조언에 의하면 게스트 하우스 많다고 들었기에,
발품팔아 숙소를 구하러 돌아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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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들이 밀집해 있는 주변의 건물 색상이 컬러 풀합니다.
인도 사람을 정말 컬러풀한거 좋아 하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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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타게될 바이크 렌탈하는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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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소들이 좀 더 귀여워 보입니다.
(뱅갈루루는 검은 소들이 많아서, 가까이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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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습니다. 아주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공용화장실이 아닌, 에어콘이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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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아래 물과 음식을 구할 매점이 가깝게 있어서 결정 ㅎㅎ
충격적인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이곳은 금주 지역이랍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천천히 관광을 해보도록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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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드디어! 가장 기대되는 함피 지역이군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둑은둑은~. 볼 일 보고 싶으면 버스에서는 어떻게 하죠? ㅜㅜ

댓글이 늦어서 송구스럽습니다. ㅎㅎ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냄새가 심해서, 왠만하면 참고 ... 참고.. 잠을 자는 겁니다... 계속...

매우 흥미 진진한 여행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훌륭한 여행기네요!!!! 인도 신들이 사는 도시 함피 정말 신들 모양 바위네요 고생스럽지만 즐기면서 함피에 들어 가시는군요 기대가 됩니다!!!!

새벽에 날이 점차 밝아지면서, 아침안개가 걷히면서 조금씩 형태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셔야 합니다.
함피는 추천합니다.

바위산과 유적이 무척 인상깊어 보입니다.
저도 여행하고 싶네요~

정말 인도만 딱 지정해서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
세계는 참 넓기에, 여행 할 곳은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저 사진은 정말 그 중에 일부분일 뿐이죠.
언제든지 여행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맨 바닥에 앉아 바나나를 파시는군요!! -ㅁ-
아이쿠 마음이 좀 아프네요-

공용화장실이 아닌, 에어콘이 있는 곳!! ㅋㅋㅋ
엄청난 삶의 질의 향상이 있었겠네요!! :)

자세히 보면, 방석을 깔고 앉아 계시는... ^^;;
안쓰러워 보여서, 사드리긴 하는데, 이렇게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
나중에는 면역이 되어서 그냥 지나치게 되네요.

몇천원 아끼려고, 화장실과 에어콘을..포기할수 없죠.
하지만 자주 정전이 되는 터라, 에어콘도 자주 꺼진다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시장 또는 지하철 역의 할머님들이 생각나네요 ㅠㅠ 에궁

그런데 정전이라니 ㅠㅠ 역시.. 아직도 열악한 점들이 많이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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