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teem) 자존감동화- 내 이름이 도망갔어~^^*

안녕하세요.. 그림책 읽는 럽럽 투럽맘입니다..^^*

오늘은 책 하나를 소개해 드릴려고해요..

1호가 태어났을 때는 하루에도 수십장의 사진을 휴대폰에 담고는 했었는데.. 두아이랑 일상을 함께하다보니 마음의 여유가 안 생기는지.. 사진도 잘 안찍게 되네요..
또 아이들이 컸다고 자꾸 이상한 표정만 짓고는 찍으라고..ㅡ.ㅡ;;

그러다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기념이 될만한 책을 선물해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지난번 포스팅에 남겼듯 사랑해책을 선물해 주었는데요..
(지난번포스팅참조 : https://steemit.com/kr/@dmsqlc0303/3pao6o-kr-booksteem)

2호가 자기책은 없다며 꼭 만들어 달라기에 고민하던 차에 자존감 동화책을 하나 알게 되어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어요^^*

내 이름이 도망갔어 (그림 : 유선경, 글 : 김규철)

사랑하는 내친구 티노와 함께 길을 걷고 있었는데.. 문득 중요한 걸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방에 달려있던 내 이름들이 정말로 도망가고 있었지..

내 이름은 어디로 가는걸까? 내친구 티노가 준 공룡옷을 입고 하늘을 날아서 이름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어..

들판을 지나다가 거위를 만나서 씻는걸 도와주다가 내이름 ㄱ을 찾고 용을 만나 도망치다가 ㅇ을 찾았어..

그렇게 동물들을 하나씩 만나다가 드디어 내이름을 다 찾고 집으로 돌아와서 펼치게 되었지..

근데.. 같이 모험하던 티노가 어디갔지??

알고보니 티노는 바로 우리 아빠였던거야..^^*

이렇게 아이의 이름 낱글자와 똑같은 동물들과의 신나는 모험을 아빠와 함께 하게되는 엄마가 만든 그림책이랍니다..

마지막에 아이의 이름이 나오면서 깜짝 놀라게 되지요^^** 그리고 티노가 아빠였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라구요.. 아이아빠는 초상권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사람이라 모자이크처리를 부득이하게^^;;

이 책을 처음 읽어주자 아빠가 만들어 준 책이라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단권으로 만들어서 한권에 25,000원 정도로 가격이 좀 나가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책이 생겨서 너무 좋아하고 소중히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존감동화라는 별명이 붙었나봅니다..

시중 그림책이 식상해질무렵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해보시면 어떨까요??

색다른 경험이라 아이들이 더 책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낀답니다..

대구에는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가 하네요.. 덕분에 약간은 선선한 바람도 불고 있어요.. 모두에게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