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날의 이야기

in #kr6 years ago (edited)


혹자는 말하길 여름이란 정열의 계절이라 했다. 태양이 작열하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계절이 주는 인연에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여름은 하지(夏至)부터 대충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아무래도 본격적인 여름은 바캉스의 기대와 함께 시작되는 아이들의 여름방학 때 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상청에서는 여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통상적인 여름은 6~8월이다. 24절기로 보면 입하(5월 6일경, 올해는 5월 5일)가 여름의 시작이다. 천문학적으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6월 21일경)를 들 수 있다.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이라고 한다.

이곳 미국 서부지역은 이미 여름방학이 시작 된 지역도 있기에 6월달 부터 8월달 까지가 본격적인 여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디안 섬머]라해서 9월달 말부터 늦게는 10월달 말까지 겨울이 오기전, 늦가을에 다시한번 무더운 날씨가 찾아오기도 한다.
[인디안 섬머]를 얘기 하다보니 박신양과 이미연이 주연했던 동명의 영화가 생각이 난다.
indiansummer1.jpg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의 끝에 찾아오는 여름처럼 뜨거운 날,
모든 사람들에게 찾아오지만 그 모두가 기억하지는 못하는 시간.
다만 겨울 앞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여름이 찾아와 주길 소망하는 사람만이 신이 선물한 짧은 기적, [인디언 썸머] 를 기억한다.
내가 그날을 기억하는 것처럼, 기억한다는 것....그것은 아직 끝나지 않은 까닭이다.”
영화에서는 [인디안 섬머]를 신이 선물 한 기적이라 했다. 그들은 [인디안 섬머]같은 뜨겁고 짧은 여름날의 마지막 사랑을 나눈다.
“사람이 죽으면 천국으로 가기 전에 들르는 곳이 있대요. 거기서 자기가 살았던 동안의 기억 하나를 선택하는 거예요. 그 얘기를 듣고부터 생각 날 때마다 고민했어요. 가져갈 기억이 없으면 어떡하나 하고. 지금 이 시간들, 고마워요.”

사람마다 여름이란 계절에 대한 감각은 다르리라 생각된다. 사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랑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추억의 노래 한곡 쯤은 마음에 담아 놓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나는 여름만 되면 바닷가가 생각이 나고 바닷가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나의 지난 여름날의 이야기는 어떤 노래로 남아 있을까?

지난 여름날의 이야기

너와 나의 기쁨과 사랑을 노래한
지난여름 바닷가를 잊지 못하리

그 얼굴에 노을이 물들어오고
머리카락 바람에 헝클어질 때
너와 나의 기쁨과 사랑을 노래한
여름날의 바닷가를 잊지 못하리

그 얼굴에 노을이 물들어오고
머리카락 바람에 헝클어질 때
너와 나의 기쁨과 사랑을 노래한
여름날의 바닷가를 잊지 못하리

원래 이 노래는 1973년에 에보니즈의 노래로 처음 발표가 되었는데 10년 뒤인 1983년에 딱다구리 앙상블이 다시 리바이블 한 노래다. 많은 이들의 지난 여름날의 추억을 대변 해주는 노래이기도 하다.

딱다구리 앙상블 - 지난 여름날의 이야기 (1983)

1973년에 발표되었던 에보니즈 오리지날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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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노래로 힐링하고갑니다 무사님 ~_~

이곳 LA 시간은 토요일 오전 10 입니다만 한국은 아마 일요일 새벽 2시에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짐작이 됩니다만 이 늦은 밤시간까지 스팀잇을.....
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읽고 잘듣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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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ㅎㅎㅎ 감성적인 글이 많군요.
지난 폭풍이 바다를 건강하게 한다도 잘 읽었어요.
보팅누르고갑니다 ! + 팔로우.
소통합시당 ㅎㅎ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 합니다.

저도 오랜만에 오는데, 동키무사님도 요새 뜸하시네요. 허리 괜찮으시고요? 건강하시고 안녕하시지요? :)
전 땀이 나서 여름에 사랑 잘 못하겠던데 ㅋㅋㅋ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땀을 안 흘리고 싶은데 말이죠 ㅋㅋㅋㅋㅋ

@yuky 님 오랬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허리는 조금 쉬면 좋아졌다가도 조금 일이라도 하면 또 나빠졌다 합니다.
저도 요즘엔 예전보다는 스팀잇을 뜸하게 하게 되네요.
여름이라는 계절은 젊음의 계절이니 마음껏 추억도 만드시고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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