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합덕성당 소개합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스팀잇을 사랑하는 @eunstar 입니다.

이번에는 저희 지역에서 유명한 유적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충남 당진인데, 저희 지역에서 유명한 곳으로 특히나 천주교 유적지 내지 순교지가 많아요.
그래서 천주교 순례길을 따라 분은 분들이 방문하기도 하시죠.

오늘 소개드릴 곳은 충청도 최초의 천주교 본당 합덕성당입니다.
위치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275에 있고, 퀴를리에 신부라는 분이 조선 고종 1890년에 처음에 한옥으로 건축하고, 1929년에 지금의 벽돌을 이용해 고딕양식으로 신축하였다고 하네요.
천주교 박해 당시 많은 선교사들이 체포되기 전까지 이 곳에 피신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아서 종교적 의의는 잘 모르겠지만, 조경과 잘 어울어진 성당의 모습 , 고전적이면서도 옛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자태가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한적하고 차분하면서 경건한 느낌이 들었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둘러 보며 세월의 흔적을 곳곳이 느껴 보았습니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거닐기 참 좋더군요.

  • 앞에서 성당건물을 바라 본 모습인데,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조경과 잘 어울어져 매우 고풍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서구의 성당에 비해 우리나라의 성당은 규모가 매우 소박하죠. 화려하진 않지만 검소하면서 절제됐으며 정갈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옆에서 성당건물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붉은 벽돌과 회색 벽돌을 이용해 쌓은 고딕양식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합덕성당의 특징 중 하나가 성당 꼭대기 뽀족한 종탑 부분이 2개라는 점입니다. 종탑이 2개인 이유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돌아가신 성직자들을 모신 성직자 묘지입니다.

  • 야외 미사장(잔디광장)

  • 역사관(구사제관) 입니다. 설립 당시 한옥성당과 함께 건축한 사제관인데, 이후 사라졌다가 최근에 복원하다고 하네요.

우리 스티미언 회원님들, 곧 있으면 저녁시간이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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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건물이어서 그런지 참 고풍스럽네요.
충남 최초성당 답습니다.

성당은 고요하고 한적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ㅎㅎ
eunstar님도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고 월요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게요 :)

정말 아름답네요! 천천히 산책하며 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외국의 풍경 같아요

옛날 성당은 고즈넉한 멋이 있는 거 같아요.
가보진 않았지만 전주에 있다는 전동성당이 이런 분위기이던데...
아마도 저 붉은 벽돌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 거 같습니다.

야외 미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왠지 작은 결혼식을 하면 멋질 것 같습니다.
좋은 지역 유산입니다.^^

옛성당 너무 이쁘네요 ~ 다음에 저도 한번 방문해 봐야겠어용 !!! 먼가 마음이 차분해 지는 느낌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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