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이야기] 시골나라에서 시골 방문!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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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엔 염소가 많습니다! ㅋㅋㅋ

(아프리카에 염소보내기 캠페인도 있답니다ㅎㅎ)

척박한 환경에서도 대충 아무거나 먹고 살기 때문이죠! 그래서 시골 마을 어딘가엔 꼭 염소들이 굴러답니다. 저는 가까이서보면 눈이 꼭 저금통 (?) 같이 생겨서 왠지 조금 무서운데..ㅋㅋㅋㅋ새끼염소는 하나 훔쳐가고싶게 귀엽게 생겼어요 ,

저는 이번 일요일에 구믈리라라는 마을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전에도 한 번 갔었는데, 방문객이라 나름 열심히 특송을 준비해갔는데, 어린이 성가대에게 무릎꿇었습니다. 이번에도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얼기설기 지어진 교회건물을 가득채우는 명랑한 음색!! 계속 듣고 있으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는 신나는 노래입니다. 이 친구들은 박수만쳐도 뭔가 느낌이 달라요. 타고난 흥부자들!!ㅋㅋㅋㅋ

동영상 업로드 1시간 걸렸습니다... 굿쟙미입니다.
악기하니 없이 목소리와 발소리로 (?) 엄청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아프리칸쏭입니다ㅎㅎ 시간 있으시면 꼭 한번 클릭....ㅋㅋㅋ

기가와이파이와 5g에 계신 여러분은 이미 잊으셨겠지만 여기는 2g 3g 4g가 위치마다 다르게 잡힙니다.

시골은 안테나가 아예 안뜨고요!
2g일 땐 그냥 안터지는거려니~하는데, 저희집도 외져서 가끔 2g가 뜹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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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진 마을의 지붕위로 3g와 함께 손톱달이 떴습니다ㅎㅎ
이쁘지유? 제 방이 서향이라 해질 때, 해진 후가 예술입니다. 서향 집은 대낮에 절절 끓는 대신 노을 보기는 좋습니다......낮엔 밖에 있는걸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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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 아래서 시마(옥수수 가루로 만드는 떡)를 만드는 모습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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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모드로 사진을 찍으니 신기한지 심각해진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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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은 머리카락이 길게 안자랍니다.
엄청 꼬불꼬불이라서 자라면 두피를 파고든다해서 잘라줘야 합니다. 그래서 긴 머리를 가진 친구들이 없어요.
(있다면 붙임머리거나 가발입니다ㅠㅠ)

그래서 제 머리털을 보고 이건 가짜냐 뭐냐 하면서 신기해합니다ㅎㅎ

더 어린 친구들은 아중구(=외국인)가 자기를 잡아먹는다고 생각해서ㅠㅠ 엄청 울기도해요..미안...

릴롱궤 자체도 시골이긴 하지만
(다른 아프리카 수도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흑)

마트도 있고!! 차도 다니고!! 살기 불편함은 없습니다.

시골에 가보면 와나 나는 매우 잘 살고 있어서 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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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메세지가 계속 떠서 구글 검색해서
제목에서 특수문자빼고 수정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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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희생자들 얘기는 참 가슴아픕니다.

생리대 얘기도 가슴아프네요.

기본권도 보장 안된 지역이 전세계에 엄청 많은데도 눈 가리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배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약국가서 약만 사먹어도 될 것을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장학금 명목으로 돈을 줘도 결국엔 식비로 다 쓴다하더라구요. 먹을 것이 부족하니 그 이외의 것은 채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ㅠ

숨겨진 장소에서 여행, 확실히 평소 장소에서 차이를 주고, 우리는 즐거운 여행을 기원 합니다 @eunyoung.lee

아직도 지구 반대편에는 최소한의 것들도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고 그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eunyoung.lee님의 마음씨가 너무 감동적이네요.. 크으.. 덧붙여 성가대 동영상 너무 멋있습니다 ㅠㅠ

오왓 봐주셨군요!!! 감사합니다ㅋㅋㅋㅋ유튜브에 올리는데 오래걸렸거든요ㅠㅠ 실제로 들으면 더 대박입니다ㅎㅎ

녹화된 성가대 사이즈가 저정도인데 진짜 가서 듣는다면.. 라이브라면!!

저도 아직 안써봤지만, 생리컵이 면생리대보단 편할 것 같네요. 면보단 빨리 씻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대부분의 생활이 비위생적이라면 문제가 되겠네요 ㅠㅠ. 수도도 안나오는 곳이 NGO의 손길을 거친 곳이라니.. 상상이 안돼요.

공동 수도시설이 있는것이 다행입니다ㅠㅠ..
우물하나 파는것도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때마침
저희 동네도 오늘 단수되어서 엄청 불편했습니다.....전기보단 물이 더 중요하다는 걸 체감합니다ㅜㄴ

안 무서우세요?

옷 저는 수도에 안전하게 살고있습니다^..^!!!

어린이 성가대 대박!!! ㅎㅎ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기 가능한가요?
옆에 가서 같이 흔들고 싶어질 듯한걸요?ㅎㅎ
셀카 속 아이들 모습보니 제 표정도 - _-ㅎㅎ
오늘도 유쾌하고 호러틱(주술사 후덜덜~~)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ddllddll님~!ㅋㅋ
당연히 같이 흔들었죠~~ 시골교회는 춤도 춰야하고 예배시간도 옴팡 길어서 갔다와서 쓰러졌습니다ㅎㅎ

ㅎㅎㅎ 은영님 덕분에 말라위, 아프리카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
맘 편히 블로그에 글 올리신다 생각하고 생각과 느낌 전해주세요 ^^ 늘 포스팅 기다립니다 ㅎ

감사합니다 선생님~~ 왜자꾸 팔아먹는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지만ㅠㅠㅋㅋ 편히 써볼게요:)

슬럼프~~~~~~극뽁!!!!!!
글 팔아먹어서(?) 번 스팀으로 좋은데 쓰시면 극복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힘내세요!

ㅋㅋㅋㅋ맞습니다 극뽀옥!!!!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염소보내기 후원을 한다고 해서 돈을 낸 적이 있어서 아프리카 염소들 보면 기분이 좋아요 :)
몸 조심하시고 셀카 찍을 때 애들 표정이 너무 재밌네요 ㅋㅋ

염소보내기 프로젝트 참 귀여운 것 같습니다ㅋㅋ 저도 찍을 땐 몰랐는데, 찍고보니 다들 심각!!
태어나서 처음 본 카메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스맛폰으로 손톱달 찍으셨나요? 안부서지고요.

ps. 송가 정말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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