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Music] 오늘의 신곡 추천 : 9년만에 돌아온 조원선

in #kr6 years ago

조원선이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가끔 트윗으로 올라오는 소식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활동을 안하셨는데
이번에 알았다. 소속사 미스틱.

조원선은 롤러코스터의 보컬이다.
롤러코스터면 또 모르시는 분들 계시려나.
음..효리네 민박 사장님 이상순이 속해져 있던 그룹이며
모던락을 하던 밴드이다.
숨길수 없어요. love song, 어느 하루 등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그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곡은
습관이라는 곡이다.

드라마 아르곤의 ost 중 티어라이너가 부른 곡에
피처링하신게 마지막 음원활동이셨다.
피처링만 활동하고
본인의 이름이 박힌 앨범은 이번에 무려 9년만이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


만남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과 두려움,
그 상반되는 미묘한 감정의 온도와 사랑스러움에 대해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두 줄로 이 곡이 이야기하고 자 하는 바를 이야기하였다.

작사 작곡 편곡 조원선의 곡.
곡의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하와이안 풍 코러스와
조원선과 존박이 대화체로 가사가 구성되어 있다.

존박 : 웃음이 많은 건가요
조원선 : 나도 이렇게 크게 웃는 내 목소리
얼마 만인지 몰라.
존박 : 우리 둘의 사랑 영원히 함께해
조원선 : 그럴 리 없을 거예요
존박, 조원선 : 그런 줄 알면서도 말해볼까 지금 당신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과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스토리를 전하는 조원선 표 가사이다.
보컬도 마찬가지이다. 바이브레이션이 과하거나
비음이 과하지 않다.
정확한 음을 부르며 더함이 있을까봐 덜어내는 보컬.

과하지 않는 그녀의 보컬과 같이
사랑도 이별도 과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는 음악이다.
맞다. 롤러코스터도 늘 그런 음악을 했다. 어른의 노래.

그래서 뮤직 비디오에서도 맨발로 해변을 거닐고
베란다 옆에는 이부자리가 펴 있으며
지붕에 친구들과 올라가 소소한 장난을 친다.

서두르지 않으며 지금 이 감정과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고 있다.

언젠가 우리의 이야기
마지막 날이 오겠죠
한참이 지나서 후회한다 해도
서두르지 말아요.

이것이 조원선이 말하는 서두르지 않는 사랑이다.

비록 차트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멜론 베너 맨 앞칸에 자리 잡을 만하다.
인기가 아니라 가치가 있는 음악.
이제 내게 남은 로망 가수는 이상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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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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