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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Raven의 秀討利(Story) 스물 하나 : 기다림에 대한 단상

in #kr6 years ago (edited)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치는 게 삶이라고
알면서도 기다렸지요

ㅡ 안도현 "고래를 기다리며" 중에서

초조함이자 설렘이자 고통이자 기쁨이예요.
기다림은 끝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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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중에서

글쎄요. 그 때 그 때 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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