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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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었던 꽃들이 폭풍우로 인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부질없이 그 떨어진 꽃들을 줍고 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20여년전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혁명가 “노신”은 이렇게 표현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튼 강렬했던 이 책제목은 나의 뇌리에 문신처럼 남게 되어 종종 나를 위로했다.

살다보면 종종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부조리한 행위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서 인간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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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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