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대충 해먹는 음식 레시피 1] 된장찌개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약 1년 반전, 집을 나왔습니다. 독립을 한 거죠. 어머니와 함께 살 때도 아예 아무런 요리도 안하고 살았던 건 아니지만,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제가 먹을 건 제가 만들어서 먹어야 했습니다. (물론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것도 냉장고에 많습니다.;;) 처음에는 요리가 재미있었습니다. 집에서 사부작거리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꽤 재밌는 일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꽤 다양한 요리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로 대충 해먹을 수 있는 것들만 합니다.

집에서 요리를 직접 하는 남자라고 하면 ‘요섹남’이란 단어를 떠올릴지 모릅니다만, 저는 그런 분들이 하는 근사한 요리를 할 줄 모릅니다. 그냥 해먹는 겁니다. 재료는 최대한 간단히, 그리고 대충 내 입맛에 맞게. 그렇게 먹고 살다보니, 집에서 해먹는 음식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네요. 그런 음식들에 대해 소개해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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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누구나 해먹는 ‘된장찌개’입니다. 각자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저는 최대한 간단히 만듭니다. 일단 어머니가 만든 된장찌개와 비슷한 맛을 내려고 어머니가 쓰는 된장과 똑같은 된장을 씁니다. 순창 ‘집된장’입니다. 그리고 육수를 간단히 내기 위해 주로 다시마를 씁니다.

  1. 물을 끓이다가 다시마를 넣고 더 끓입니다.

  2. 물이 끓는 동안 양파와 청양고추, 두부를 썰어둡니다.

  3. 다시마가 적당히 우려졌다 싶으면, 건져내고 된장을 풉니다. 저는 혼자 2끼 정도 먹는다고 생각하고 한스푼 반 정도를 풉니다.

  4. 된장이 다 풀리면 썰어놓은 양파, 고추, 두부를 넣습니다.

  5. 간혹 생기는 거품을 조금씩 걷어냅니다.

  6. 먹습니다.

어떤 때에는 된장찌개에 바지락도 넣습니다. 그런데 이 바지락이라는 게 넣으면 맛있기는 한데, 나중에 껍질도 버려야 하니까 귀찮습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대충 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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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된장을 구해봐야겠군요^^

제가 정말 저렴한 된장을 써봤는데요. 맛있는 찌개를 만드려면 꽤 적당한 가격의 된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1kg에 3천원하는 된장 샀다가, 맛이 별로여서 나중에는 쌈장으로 만들어버렸어요. ^^

여름엔 얼큰한 된장찌개 정말 최고입니다~^^

즐거운 스팀잇 생활하시나요?
무더위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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