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일상] 재래 시장에서 장 보기

in #kr6 years ago

스팀잇 동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개털입니다. 어제 당일치기로 지방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10시가 좀 넘어서 집에 돌아왔는데 그 여파로 인해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이동 거리가 대략 600킬로정도 밖에 안되는데도 긴장도 하고 오랜 시간 미팅에 땡볕과 에어컨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했더니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네요. 그래도 절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프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방콕 최대의 재래 시장인 끌렁떠이 시장에 다녀온 내용을 포스팅 할까 합니다. 장 보러 한달에 1-2번정도 가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물건이 싱싱해서 한번씩 갑니다. 꼭 시장에서 사야할 물건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있는 육류점이나 어물전은 잘 안가데 되어서 제가 장 보로 가는 전체 시장의일부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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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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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의무적으로 미리 20바트(약600원)를 내고 1시간이 지나면 시간별 정산을 또 따로 합니다. 주차장에 나오자 마자 보이는 달걀, 소금등을 파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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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으로 들어가면 주로 제가 구매하는 야채, 채소, 과일등이 팝니다. 여기는 아주 일부이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살아 있는 생명들이 해체 되는 모습도 보게 되고 피와 물이 범벅이 되어 고약한 죽음의 냄새를 피우는 곳이 있는데 아무래도 거기는 외면 하게 되더군요. 수행력이 얕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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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많이 볼 경우 저 앞에 보이는 수레를 이용하면 저렇게 덩치가 좋은 아저씨들이 물건을 실어서 옮겨주는데 저는 아직 이용을 안해봐서 얼마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저 바구니에 한 가득 실어 날라다 파티 한번 해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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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의 매번 구입하는 물품중 하나인 파인애플과 바나나 입니다. 일용할 양식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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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처럼 잘 몰라서 사지 못하는 품목들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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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처럼 하품의 망고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상품들은 수출길을 오르거나 유명 백화점으로 많이 갑니다. 시장에도 상품들이 있지만 주는 하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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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요리에 살짝 올려서 먹으면 좋은 신선한 고수입니다. 태국 말로는 '팍치' 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중 많은 분들이 저 향을 싫어하더군요. 개털은 그냥 뜯어서 먹기도 하고 쌀국수, 볶음밥등 여러곳에 올려서 먹습니다.

20180225_115237.jpg이태리식이나 조개 요리등 볶음에 주로 들어가는 허브중 하나인 바질(basil)입니다. 이것도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만 개털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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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말로 piment 피몽 이라고 하나요? 헝가리 말로는 파프리카로 알려져 있는데 영어로는 sweet pepper 이죠. 개털의 주요 영양 공급 야채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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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먹는 wax apple(태국 발음으로는 '춤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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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면 주로 많이먹는 마늘과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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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콜리 플라워(Cauliflower)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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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재래시장은 낮보다 새벽에 사람이 더 많고 물건도 더 많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물건들이 도매로 넘어가는 시간이 주로 새벽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낮에 장을 보다보니 너무 더워서 시장 보는걸 별로 즐기질 못합니다. '빨리 필요한것만 사서 가야지...' 하는 마음이 앞서서요. 이렇게 대충 장을 보고 돌아오는길에 한 곳을 더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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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된장이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이렇게 장을 보면 개털의 목숨을 1주일 연장할수 있는 방콕에서의 아주 고마운 먹거리가 됩니다. 주로 먹는 식사는 한국식인듯 태국식인듯 그렇습니다. 그러면 좋은 저녁 되세요.

-개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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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나오는 춤푸는 처음 봅니다, 이번에 태국 가면 한 번 맛보고 싶어요 :)

히히 늘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yuky 님! 좋은 주말 되세요.^^ 초록색 촘푸 보다는 짙은 저 사진 색깔이 단 맛이 많습니다.^^

외국여행가면 현지 재래시장 가보는거 좋아하는데 살아있는 생명을 해체하는 곳이 있다니... 태국 시장은 조심해야겠네요 > <ㅎㅎㅎㅎ

ㅎㅎㅎ 조심하세요.^^ 해체합니다.

고수를 저렇게 단으로 팔다니 신선한 모습입니다~~~ ^^
시장 구경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개 털님 덕분에 즐거운 구경 했습니다~~ ^^

오우! 선생님 오셨군요.^^ 저 고수를 단으로 사서 어디다 활용하면 좋을까요?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털님!!! 여기서 반전은 저는 고수를 못 먹는답니다. ㅎㅎㅎ

ㅎㅎㅎ 활용만 하시면 되겠네요.^^ 드시지는 말고...

저는 태국여행 중 첫 코스가 야시장이었네요. 밤늦은 시간에 방콕에 도착해서 근처 야시장으로 과일 쇼핑하러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즐거운 추억이셨길 바래 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것에도 재래시장이 많아요. 주로 저도 가장 깨끗한 곳에 가려고 하다보니 가격이 그닥 싸지는 않지만 신산한 야채놔 과일을 살 수 있어 좋은데, 어무 더워서 저도 그냥 가까운데서 사서 먹고 말아요 ㅎㅎ

그죠? 그게 정답인데... 꼭 시장에 가야 마음에 드는 품목들이 몇가지 있어서 한달에 한두번은 갑니다.^^

태국 그립네요^^

자주 오세요.^^ 팔로우 했습니다.

왁스 애플의 맛은 어떨지~
꼭 한번 먹고 싶네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약간 아삭한데...퍼석퍼석한 아삭함에 단맛이 살짝 나는 그런건데...다음에 기회되실때 꼭 시식해보시길 바랍니다.^^ 팔로우합니다.

장바구니가 귀여운돼요.
여행가서도 시장구경은 재미있죠.개털님 덕에 시장 구경 잘했어요^^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욱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과일 맛있겠어요

네. 과일이 최고죠.^^ 좋은 하루 되세요.

동남아는 과일이죠..난 과일만 있음 밥은 한끼도 가능한데. ..-.-

맛습니다. 태국하면 과일이죠. 저도 두리안으로 밥을 대체하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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