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스토리텔링) 집에서 차리는 레스토랑 생선까스 한상차림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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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음식스토리텔링에서 배운 레스토랑식 한상차림이다.
우리가 수업을 받으면서 한 이야기가 있다.
"제주 향토 음식은 아주 유용하지만, 아무래도 맛은 강순혜 선생님께 배운 게 더 있긴 하다."
우스개 소리긴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 입맛에는 이런 퓨전 음식이 맞기는 하다.ㅋ

오늘의 레스토랑 한상차림을 위한 재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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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까스

재료 : 동태살(흰살생선) 300g, 밀가루 1/2컵, 달걀 1개, 빵가루 3컵, 소금, 후추, 다진마늘

타르타르소스 : 삶은달걀 2개, 마요네즈 6큰술, 다진양파 2큰술, 다진피클 4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소금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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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 으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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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 채에 치기

여기에 마요네즈, 다진양파, 다진피클, 레몬즙, 설탕, 후추, 소금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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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피클을 다져서 넣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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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타르 소스

일. 동태살은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뒤 밑간한다.
밑간 :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다진마늘 1큰술, 양파 다진 것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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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살을 펼쳐 놓고 물기를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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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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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마늘 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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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양파 얹기

이렇게 밑간해서 15분간 둔다.(결과적으로 이 마늘, 양파가 생선까스의 특별한 맛을 선사해주었다.)

이. 밀가루 - 달걀물 - 빵가루(파슬리가루를 조금 넣어주어도 좋다)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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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계빵이라고 밀가루, 계란물, 빵가루 순으로 준비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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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계빵 순으로 튀김옷을 입힌다.

삼. 식용유를 자작하게 두른 뒤 뜨겁게 달궈 생선을 올려 노릇하게 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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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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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잘 빼준다.

샐러드

재료 : 양배추, 적채

소스 : 타르타르소스. 토마토케첩 1큰술, 피클 조금, 소금 약간

일. 양배추와 적채를 잘게 채썬다.
이. 앞에서 만든 타르타르소스에 케첩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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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드 포테이토

재료 : 감자 2개, 우유 2큰술, 버터 1큰술, 생크림 1큰술, 파르메산치즈가루 1/2큰술, 소금 약간, 흰후추가루

일. 감자를 삶는다.
이. 삶은 감자 2개를 으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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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로 감자가 뜨거울 때 으깨준다.

삼. 으깬 감자가 뜨거울 때 버터, 우유, 생크림, 파르메산치즈가루, 소금 약간, 후추 약간을 넣고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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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접시에 포테이토를 모양을 내서 담는다.

이렇게 하여 맛있는 레스토랑 생선까스로 한상을 차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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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까스 위에 타르타르 소스를 얹고, 매쉬드 포테이토 위에는 삶은 계란의 노른자를 갈아 모양을 내고, 샐러드의 소스는 따로 놓고 양을 맞추며 부어먹는다.
모닝빵 같은 것이 있으면 샐러드를 넣고, 소스를 부어 먹어도 맛이 좋다.

이렇게 차려 놓으니 제주 향토 음식 먹느라 언제나 슴슴한 것만 먹던 우리 수강생들은 오랫만에 입에 맞는 음식 먹는다며 아주 즐거워했다.

이러니 향토 음식을 지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거 같다.ㅜㅜ
오늘은 식자재를 제주산으로 썼다는 것에 만족하며...
아무튼 생선까스 너무 맛있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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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가스 좋아하는데 정말 제대로네요.
남편분은 매일 맛있는거 드셔서 좋으시겠어요.
ㅎㅎㅎ
최근에 남편분이 스티미언인걸 알았어요...
끈끈한 부부애가 느껴집니다.ㅎ(부럽~~)

네, 저희는 부부가 같은 날 스팀잇을 시작했고, 스파업도 싸우지 않고 똑같이 나눠서 올리고 있답니다.^^
둘다 글쓰기를 좋아해서 우리에게 딱 맞는 거라며 아주 좋아하고 있답니다.^^
@lucky2님은 가상화폐로 성공하셔서 '남편에게 용돈주는 여자'가 되셨잖아요. 저도 부럽습니다.^^

으하하 타르타르소스 너무 좋아합니다!!
저렇게 만드는 것이군요?! 제 주변에 이 소스 잘 만들어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전화 함 해야겠어요.. 생선가스와 타르타르소스.. 먹고싶다고~~ㅋㅋ
모닝빵의 비주얼도 너무 이쁜걸요!ㅎ

소스를 만들어 주시는 분이 주변에 있다니...
좋으시겠어요.ㅋ
모닝빵에 넣어 먹어도 좋던데 말이에요^^

음~~~~~~
전반적으로 음식하는걸 좋아하시는 가봐요~~~
제빵 자격증도 그렇고~~~
제주음식 배우시는 것도 그렇고~~~

음... 그렇지는 않았었어요.
작년에 제주로 이사오고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서 올해부터 음식관련한 것을 배우자는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의외로 소질도 있는 거 같고요.ㅋㅋ

와,,
이건 어디 레스토랑이지? 하고 봤네요..
세상에 타르타르소스부터 매쉬드포테이토까지..
어느하나 맛보고 싶지 않을수가 없네요 ㅠ_ㅠ
늘 좋은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나이들어 요리에 눈을 뜨고 있는 건지, 뭘 해도 재미있네요^^

우와~오랫만에 아는 맛이 나온 포스팅인걸요^^
날씨도 흐린데 기름진 생선까스 딱인거 같아요~!!
완벽한 한상차림 잘 보고 갑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매우 쌀쌀하네요.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지 어제부터 드디어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네요.ㅜㅜ
제주도는 모기가 거의 겨울까지 있답니다.

오옷 저녁을 아직 못먹었는데 ㅠㅠ
맛있어 보이는 생선까스 잘 봤습니다 ㅎ

저녁도 못드신 분께 제가 몹쓸 짓을 했네요..ㅜㅜ
다음엔 맛없는 제주 음식으로 상을 차리겠습니다.ㅋ

같이 만들어
같이 먹으니
더 맛나겠지요^^

함께 배우는 사람들이 모두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서, 서로 으쌰으쌰한답니다.^^

돈가스보다 손이 더 많이 가는것 같네요~^^ 튀긴음식은 다 맛있어요~

돈까스는 두드리는 것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공을 들이는 만큼 맛있어지는 것이 요리라, 참을 수 있답니다.^^

생선까스에 타르타르소스 진짜 누가 생각한건지 ㅜㅜ 복받으실분

네, 둘의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사진보고 음식점 음식인줄 알았는데 직접 요리하신 거군요 ㅎㅎ 대단하세요

저 요즘 요리 배우는 여자랍니다.^^
아마 배우지 않았으면 시도도 안했을 거에요.
배운대로 하니까 꽤 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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