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영국-

헨리8세: 저희는 이제 로마교회와 결별하겠습니다. 그리고 성공회를 세우겠습니다.

필그림: 뭔 쌉소리야! 왜 결별해!!!!

-헨리8세의 선언 이후 영국 내부에서 무수히 많은 종교적 충돌끝에 분리주의파 즉 필그림들은 영국을 버리고 미국으로 정착을 시도했다-

필그림: 미국서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꺼야 그렇겠지?

-대.륙.상.륙-

왐파그노아그 원주민: 쟤네는 뭐냐.

미국 동부에 정착한 필그림들은 정착촌을 짓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이 개척에는 소질이 없는 소상공인 이었다.

하필 상륙했던 시점도 겨울. 최악의 한파가 그들을 맞이하였고 다수의 정착민들은 페렴 및 감기로 거의 전멸 직전까지 몰리기 시작했다.

티스콴톰: 웰컴

정착민: 으악 원주민이 영어를 한다!!!

티스콴톰: 얌마 나 영국유학했어. 니들 여기 정착하려고 하지? 물고기 많은곳 이랑 옥수수 심는법 알려줄게

왐파그노아그 원주민들중 유일하게 영어를 할 줄알았던 티스콴톰이라는 원주민은 굶어죽어가는 영국인 정착민들에게 옥수수 심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정착하기 쉽게 여러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떻게 티스콴톰은 영어를 할 줄 알았던 것일까?

영국의 탐험가였던 조지 웨이머스는 당시 파툭셋족과 조우하고 그와 함께 전세계를 탐험하고 싶었던 티스콴톰은 그를 따라 영국으로 건너갔다.

(조지웨이머스가 아메리카원주민과 조우하는 그림)

그렇게 영국 유학을 마치고 온 티스콴톰은 그때 상륙했던 영국 노예상들에게 다시 잡혔으며

스페인제국으로 팔려나갔다가 수도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영국을 거쳐 귀국했었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때 상륙했던 백인들이 전염병까지 옮기는 바람에 그가 속해있던 파툭셋 족은 전멸하게 되었고
이후 그는 옆부족인 왐파그노아그족으로 이주하게 된 것이었다.

티스콴툼: x발.....

-1년뒤-

정착민: 아니 근데 왜 우리가 심은 밀과 보리는 망하고 옥수수만 대박나는 거지?

왐파그노아그 원주민: 니들이 망한 땅에 농사를 지어서?

사실 그전에 여러 백인들이 미국 동부에 정착을 시도했는데 그 백인들이 가지고 온 역병으로 인해 돌림병이 돌아 멸족된 파툭셋 족의 밭에 밀을 심었기 때문이었다.

정착민: 아 그런건 빨리 말해줬어야지.

왐파그노아그 원주민: 우리도 그게 안자랄줄은 몰랐지.

그렇게 순조롭게 정착하던 백인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왐파그노아그족을 초대했다.

왐파그노아그 원주민: 축제야? 애들아 가즈아!!!

정착민: 아니 무슨 애들은 100명 가까이 데리고 온거야;;;;;

왐파그노아그 원주민: 뭐야... 아직 식량이 별로 없어? 어쩔 수 없지. 우리 식량창고에서 들사슴이랑 칠면조 좀 꺼내와라.

그들이 말하는 식량창고는 자연.

원주민들: 끼얏호우!!!

그자리에서 들사슴과 수많은 칠면조를 사냥해서 가져온 왐파그노아그 원주민들은 백인 정착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되었으며 이후 원주민들과 정착민들은 평화폅정을 맺고 우정을 쌓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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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년뒤-

개척자: 신대륙 개척 가즈아~~~~~~

정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 영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국에서 이민자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게 되었고

기독교로 개종하지 않았던 원주민들을 개척자들은 악마라고 욕하기 시작했으며 암암리에 원주민들을 사냥해서 노예로 팔고 있었다.

결국에는 기존에 있던 토지가 부족해지자 백인개척자들은 협정을 근거로 군대를 앞세워 원주민의 토지를 억지로 팔게 했다.

정착민 군대: 좋은말 할때 땅 팔아라.

원주민: 으...응......

결국 개척자들은 왐파노아그의 수도였던 마운트 호프 근처에 스완지타운이라는 개척 도시를 세우게 되었고 이는 원주민들이 폭발하는 계기가 되었다.

왐수타(왐파그노아족 2대족장): 야... 아무리 그래도 우리 수도 근처에 알박는건 좀 아니지 않냐;;;;

왐수타(왐파그노아족 2대족장): (빡치지만 일단 말로 해보자) 음...저희 아버지대에 맺었던 협정이 좀 불공평한거 같은데 논의 좀 해봅시다.

재협정을 맺으러 간 왐수타는 정착지에 들렀다가 오는길에 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고 이후 추장으로 추대된 메타코멧은 전쟁을 일으킨다.

메타코멧(왐파그노아족 3대족장): 더 이상 못참는다. 전쟁이다!!!!!

원주민 공격부대: 스완지 타운을 공격해라!!!!

-전쟁초기-

정착민들에게 큰 반감을 품었던 근처 원주민종족들이 합류하면서 원주민들이 승기를 잡고 있었다.

원주민 전사: 일로와 쉐끼야.

특히 원주민들의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술은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 전쟁을 교착상태로 이끌게 되었다.

원주민 전사: 죽어라 백인놈들!!!!

-전쟁중반-

아베나키,포카셋,모호크,모히칸: 백인들아 우리가 도와줄게.

전쟁이 중반으로 넘어가자 아베나키,포카셋,모호크,모히칸족등이 백인들의 기술을 전수받는 조건으로 백인들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백인측은 원주민들의 게릴라전술에 더이상 당하지 않았다.

존 처지(부대장):포로로 잡은 원주민들을 사면하고 군대로 흡수해라!!! (전쟁은 물량빨이지)

또한 잡은 원주민 포로를 사면하면서 군대로 흡수하는 정책을 사용한 백인들은 그 세를 점점 불려나가기 시작했다.

-전쟁 후기-

결국 원주민연맹은 백인&원주민 연합군에 승기를 빼앗게 되었고 메타코멧은 도주를 하게된다.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던 메타코멧은 결국 포카셋족 원주민의 총에 맞아 사망하였다.

(사망한 메타코멧)

후에 필립왕 전쟁으로 불린 이 전쟁은 백인정착민 측은 600여명 원주민 연맹은 6000여명 이상이 사망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고 왐파그아노족은 전멸, 살아남은 원주민들은 모두 버뮤다의 노예로 팔려나갔다.

현재 버뮤다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상당수는 이 원주민들의 피가 섞여있다고 한다.

그렇게 동부 원주민들의 인종청소를 마친 백인 개척자들은 본격적으로 동부를 개척하였고 이후 무수히 많은 이민자들이 이주하여 영국의 식민지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