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뵙는 히대사 시리즈로군요. ㅎㅎ 오늘의 주제는 19금 히어로 데드풀이야기입니다! 데드풀2의 개봉일이 2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개봉 전까지 티저예고편과 메인예고편의 분석, 새로운 캐릭터 분석으로 시리즈를 이어가려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인 티저예고편 분석 시간입니다. 우선 티저예고편을 보고 오시죠!

네, 잘 보셨나요?! 역시 우리의 풀씨는 변함없는 모습이네요.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데드풀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데드풀2는 티저예고편 자체만으로도 재밌지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합니다. 오늘은 티저예고편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들을 샅샅이 찾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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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풀씨는 누군가의 비명을 듣고 공중전화부스로 뛰어들어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 장면은 대놓고 슈퍼맨의 오마주입니다. 공중전화부스에서 코스튬으로 갈아입는건 슈퍼맨의 트레이드마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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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이 옷을 갈아입는 공중전화부스 뒤로 보이는 극장 건물. 그리고 이 건물에서 상영중인 영화는 '로건'입니다. 이 티저예고편이 나온 시기가 바로 로건이 상영 중인 때였죠. 이때만 해도 케이블이 나온다는 정보만 있고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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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곳곳에 숨겨진 레터링 문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자주 출연하는 공중전화부스에 벽면에는 'Nathan Summers Cumming Soon'이라고 적혀있네요. 네이선 서머스는 케이블의 이름입니다. 풀 네임은 '네이선 크로스토퍼 찰스 서머스'이구요. 자세한 유래는 캐릭터 설명편에서 이어가도록 하죠. Comming Soon이 아니라 Cumming Soon이라 적은 것도 상당히 데드풀스럽죠? (의미는 각자 검색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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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라는 글자는 꽤 여러번 등장합니다. 공중전화부스의 안쪽 유리라던지, 벽면에 낙서되있죠. '호프'는 케이블의 수양딸이기도 하며 원작의 M데이 이후 태어난 유일한 뮤턴트로 메시아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 인물입니다. M데이의 발단인 하우스 오브 M, 호프와 케이블이 주인공인 엑스맨 시리즈가 있기도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이 부분이 아니니 다음에 소개시켜드리도록 하죠. 사실 이때만 해도 본편에 호프가 나오는 줄 알았지만 메인예고편 어디서에서도 호프를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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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가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모든 마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마블의 아버지, 스탠리에 대한 설명은 예전에 포스팅으로 소개시켜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배역마저 스탠리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데드풀이 "스튜핏! 스탠리!"를 외치죠. 이 장면을 보면 데드풀은 1편에 이어 자신이 영화(만화) 속 캐릭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에서도 제4의 벽을 깨고 독자에게 말을 거는 캐릭터로 유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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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옷을 다 갈아입은 데드풀이 뛰어나옵니다. 풀씨의 뒤로 보이는 벽에는 로건의 포스터와 FOXY라는 글자가 나오죠. 아마 데드풀의 제작사인 폭스사의 작품임을 알리는 의도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다른 레터링 이스터에그들도 많지만 본편과 상관없는 내용이 많아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풀씨가 도착한 현장은 이미 노인이 죽은 이후... 또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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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웬 영어문장이 쭈우욱 위로 올라갑니다. 이 문장은 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 '노인과 바다'의 원문입니다. 갑자기 이 작품이 왜 등장했을까요. 본편과 연관이 있어서..? 영화 개봉 전까지 본편과 연관을 짓기에는 무리인 듯싶어 따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본 결과 헤밍웨이의 사상이 허무주의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인생은 그냥 공허하다, 끝나면 허무하다, 사는 것도 의미없이 태어났고 죽는 것도 아무느낌 없다는 것 등으로 그때 당시 작가가 책을 출판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고편에 등장한 노인도 허무하게 죽었다는 것을 식상하게 알리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오늘 티저예고편 분석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티저예고편을 올려드리려 합니다. 다른 티저예고편은 밥 로스를 패러디한 영상입니다. '참 쉽죠'아저씨로 유명한 밥 로스 분장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데드풀인데요. 원래 영상과 음악도 비슷하고 원작에 충실하게 붓털기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붓을 털다가 날아가 버린다든지, 분명 캔버스에 하늘을 그린다며 주황색으로 대충 칠했는데 다음 장면에서 그럴듯한 설산 그림으로 바뀌어 있기도 하죠.

또 아래 자막으로 나오는 물감 색을 빙자한 아무말 대잔치가 포인트! 시작부터 시계태엽 오렌지에, 소일렌트 그린, 맨 인 블랙도 있고 레드딧도 있으며 닥 브라운 등등. 대사로도 베티 화이트에 옐로우 스노우를 묻힌다고 하는데 베티 화이트는 실존 배우 이름이고 옐로우 스노우는 눈에다가 오줌을 싸서 노래진 걸 뜻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 다른 색상들도 검색해보면 동화책 이름이라든지 등 하나같이 약빤 드립으로 가득하죠. 마지막엔 마약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영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요소로 차 있습니다. _{(출처:나무위키)}

내일은 데드풀2의 메인예고편 분석으로 돌아올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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