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하늘타리

in #kr6 years ago (edited)

하늘타리는 박과의 다년생 초본 덩굴 식물로 과근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라는대요
참외처럼 익으면 오렌지 색이고 씨앗은 연한 다갈색입니다
잎은 수박잎과 흡사하고 생육 과정도 작은 수박 같지만
요즘은 참 보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늘타리의 다른 이름은 과루,하늘수박이라고도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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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옛날에 동굴이 많은 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은 항상 안개와 구름, 그리고 수풀에 가려 있어
보통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그 산에는 신선들이 산다는 말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어느날 점심때 나무꾼은 나무를 잔뜩 해 놓은 다음 목도 마르고
피곤하여 잠시 앉아 쉬는데,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무꾼은 그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동굴 입구였습니다.
그곳에는 늙고 커다란 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데 물은 바로 그 동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나무꾼은 지게를 내려놓고 손으로 물을 떠서
실컷 마시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동굴은 아주 넓었지만 몇 발짝 들어가지 않아서 끝이 보였습니다.
나무꾼은 되돌아 나와 나무 그늘 밑 반반한 바위에 누웠습니다.
나무꾼이 막 잠이 들 듯 말 듯 하는데 갑자기 근처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무꾼이 일어나 사방을 둘러보니
맞은편 나무 그늘에서 두 노인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명은 흰 수염을 길게 길렀고 다른 한 명은 검은
수염을 길렀습니다.나무꾼은 생각했습니다.
이 산에는 신선이 산다더니 바로 저 노인들이 신선이 아닐까?'
나무꾼은 꼼짝도 하지 않고 두 신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검은 수염의 신선이 먼저 말했습니다.
"우리 동굴에는 올해 아주 큼직한 금외가 그것도 두 개나 열렸네!"
그러자 흰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쉿! 작은 소리로 말하게나. 건너편에 어떤 나무꾼이 자고 있는데
몰래 엿듣고 보배를 훔쳐 갈지 아나?"
"듣는다고 해도 뭐가 두려워? 나무꾼은 내 동굴 속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텐데."
"그것도 그렇겠네! 칠월 칠일 오시 삼각에 동굴 앞에 서서
'하늘 문아 열려라, 땅 문아 열려라, 금외의 주인이 들어간다.'고 주문을
외워야 한다고 했지?" 그 이야기는 그만하고 바둑이나 한 판 둡시다!"
나무꾼은 그 말을 듣고 너무 좋아 금외 금외! 하고 외치다
잘못하여 바위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나무꾼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무꾼은 꿈속의 말이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무꾼은 꿈속에서 들은 대로 한 번 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칠월 칠일, 칠석날을 기다려 동굴로 갔습니다
오시 삼각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동굴 입구에 서서 주문을 외웠습니다.
"하늘 문아 열려라! 땅 문아 열려라! 금외의 주인이 왔다."
순간, 덜커덩 하고 동굴 안쪽 벽문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나무꾼은 감탄하며 안쪽을 보니 동굴 가운데 또 금빛으로 번쩍이는
동굴이 나타났고 나무꾼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동굴 안에는 덩굴이 뻗어 있고 그 줄기 끝에는 금빛 찬란한
외가 두 개 열려 있었습니다."금외다! 황금 외!"
나무꾼이 소리치며 낫으로 금외를 따서 품에 넣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자세히 보니 그것은 금외가 아니라
보통 외였습니다.
"내가 속았구나! 그런데 내 귀에는 어떻게 금외로 들렸을까?"
나무꾼은 실망하여 그 외를 방 한 쪽 구석에 밀쳐 두었습니다.
며칠 뒤, 나무꾼은 또 그 동굴 가까이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나무꾼은 나무를 한 단 해 놓고 전에 누워 잤던 그 바위에 앉아
푸른 하늘의 흰 구름을 보며 쉬었습니다.
나무꾼이 눈을 감고 잠을 자려는데 또 그 두 신선이 나타났습니다.
흰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항상 말이 많아 탈이야. 큰 소리로 말을 안 했더라면
동굴 속의 금외를 도둑 맞지 않았을 것 아닌가?"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그가 훔쳐 간 것은 진짜 금외가 아니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거야."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니?
그건 귀한 약재가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면 금보다 더 귀한 것이지!"
"그렇게 생각하니 그럴 것도 같군. 그런데 그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야."흰 수염의 신선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가 어디에 좋다고 했지?"
검은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오 그건 말야, 그 외 껍질을 등홍색이 될 때까지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폐를 보호해 주고 열을 내리는 좋은 약이야!"
"폐를 보호해 준다고?"
나무꾼은 또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둘러보니 역시 신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꿈을 꾼 것인가? 어쨌든 또 그대로 해볼 수 밖에!"
나무꾼은 집에 가서 내 버리고 밀쳐 두었던 외를 찾았습니다.
나무꾼은 너무 실망했습니다. 그 외는 벌써 썩어 버렸지요
나무꾼은 외씨를 모두 꺼내 이듬해 봄에 뜰에 심었습니다.
외는 덩굴을 뻗고 가지를 쳐서 많은 외를 맺었고
그 외는 나무꾼이 처음 동굴에서 가져올 때처럼
눈부신 금빛 외였습니다.
나무꾼은 금빛 외를 썩지 않도록 말렸습니다.
그리고 잘 보관해 두었지요
그런데 그 해부터 기침과 가래가 끓고 숨결이 가빠지는 환자와
폐병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나무꾼은 그 금외를 달여 환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걸 먹은 환자들은 모두 나아 건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신기한 약의 이름을 나무꾼에게 물었습니다.
나무꾼은 외의 덩굴이 땅 위가 아니고 선반 위로 기어 올라가
높은 누각 같은 곳에서 열리는 외(瓜: 오이 과)라고
'과루(瓜樓)'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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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블러그

하늘타리 꽃말은 좋은 소식이라고 합니다
뿌리에는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으며 해열 작용 한답니다
다량의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어 항암,당뇨 황달에 아주 유용한 식물입니다
아주 어렸을때 한두번 본 기억은 있지만 요즘은 이 꽃과 열매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자생하는 식물의 품종이 점점 사라지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손세욱-땅지기소년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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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꼭 천상의 과일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과일이 있었네요 ^^*

그렇쵸...
그래서 하늘 수박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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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이야기를 다 만들어냈을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ㅋㅋㅋㅋ
위대하신 우리의 선조님들의 구전이겠지요 ㅎㅎㅎㅎ

꽃들을 보면 항암효과, 면역력강화 등 건강에
좋은 요소들이 많아 산속약재만 꾸준히 먹고
암같은 질병이 나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인거 같아요~
신빙성이 있습니다 ㅎ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 있죠
의학으로 포기해서 기한 선고 받은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고 있는거 그거보면 기적같아요 ㅎㅎㅎㅎ

소리에 대해 보고 갑니다. 정성글에는 추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시골에 살던 저에게도 꽃이 생소하네요.지금 사는 곳도 시골이라 주변에서 찾음 사진을 찍어봐야겠어요^^

저건 일부러 재배하지 않으면 지금은 없을거에요
저도 요즘은 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농장이나 식물원 가시면 있을거에요 ^^*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이런 꽃은 처음 보는듯.... 시골에서 자랐는데 이상하네요! ㅎㅎ

하늘수박은 옛날에 서리내리면 노란 참외같은것이 매달려 있어요
지금은 거의 없구요
농장에서 아마 재배할겁니다
그 씨앗도 엄척 비싸요...

진짜 특이하게 생긴 꽃이네요 ㅎㅎ
바람불면 레이스치마처럼 하늘하늘~ 흔들릴것같아요

ㅎㅎㅎㅎ
그러게요..
그래서 하늘 타리인가바요^^*

꽃을 꺽어서 하늘에 던지면 하늘거리며 날아갈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표현도 멋집니다
하늘 거리며...ㅋㅋㅋㅋ

Wow!amazing photo

Thank you.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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