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심야 버스킹]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 전국투어 기념, "Answer Me" 한번 달려봅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친애하는 이웃 카페로망(@caferoman)님께서 Standard Jazz Head Practice - 나팔소리 요란해도...에서 들려주신 멋진 트럼펫 연주를 접하고, 언젠가 로망님께서 브로큰 발렌타인의 "Answer Me"를 좋아하신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서 연주해 봤습니다. 마침 브로큰 발렌타인이 오랜만에 전국 투어 중이기도 하구요.

6개월 이상 안 치다가 30분 정도 연습하고 동영상을 찍었네요. 어쨌든 연주의 소소한 아쉬움을 무릅쓰고 오늘도 무편집, 무삭제, 원테이크로 무모과감하게...^^ 부족한 연주지만 원곡의 후끈하고 시원한 맛에 즐겨주세요~


Answer Me

by Broken Valentine

아무것도 남지 않은 내게
지금 이걸 설명해봐 대답해
수습하는건 네 특기였잖아
what a great, what a truth. huh?

나를 믿어 네 꿈을 이뤄줄께
지금 보니 얄팍한 네 한마디
이번엔 또 어떻게 나오실런지

아직도 너의 의미는
내게는 닿지 않는데
몇번의 애원도 그 끔찍한
눈썹만 치켜올려

Answer me now, If you can.
Look at my eyes. and see the last.
Answer me now.
If you really have red blood.
If you really have big light.

훌륭해 너의 그 각본은
눈물없인 감상할수 없었어
모두들 감격에 겨워
너의 두손에 작은 영광을...!!

하지만 이걸 어쩌나
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Winner? Loser?

차가운 너의 혀위에
하얗게 칠해진 불빛
한번도 듣지 못했던 내게
그리고 너에게도...!!

Answer me now, If you can.
Look at my eyes. and see the last.
Answer me now.
If you really have red blood.
If you really have big light.

아직도 너의 손짓은
머리위에서 춤추지
여전히 난 부서져 가겠지
남은건 재뿐인걸...

Answer me now, If you can.
Look at my heart...

Answer me now.
If you really have warm blood.
If you really have one ....

Answer me now, If you can.
Look at my eyes. and see the last.
Answer me now. If you really have red blood.
If you really have big light.


이 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스트 하드록 밴드인 브로큰 발렌타인이 야마하에서 주최하는 아시안 비트 록 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로 그 곡이기도 합니다. 재작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보컬 김경민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아쉽지만, 남은 멤버들은 슬픔을 딛고 올해부터 활동을 재개, 현재 전국 투어 중에 있습니다.

아래 포스터를 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모쪼록 많은 관람과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ROCK WILL NEVER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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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재다능하십니다. 악기도 여러 개를 다루실 수 있군요! 저는 아직 한 개도 못다루는데 말입니다.헤르메스님의 멋진 모습을 보니 부럽습니다. 저번에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마음에 드는 악기를 하나 골라 잡아 시작해야 할 것같습니다.

여러 개는요...ㅠㅠ 그나마 기타가 유일합니다. 음악 좋아하시면 언젠가는 시작하시게 됩니다. 어차피 시작하실 거 일찍하시는 게...ㅎㅎㅎ

프랑스 가서 기타 들고와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에피폰이라 그냥 팔아버리고 오는 게 속 편하겠지만 그래도 한정판에 정말 어렵게 구했던 색깔이거든요ㅠㅠ

에고... 볼트온 넥 같으면 분해해서 완충제로 꽁꽁 동여매서 화물로 실으면 되는데, 에피폰이면 셋인 넥이니... 하드케이스에 넣든다고 해도 아무래도 불안하죠.;;; 항공사에 따라서는 들고 타게 해주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는데 확실치 않아서...

에어프랑스는 무조건 화물로 실어야 하고 대한항공은 그때 그때 다른가 보더군요. 부엉이 택배가 아쉽습니다...

특별한 색의 에피폰이면 세미 할로인가요? 에피폰 세미 할로가 독특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냥 레스폴인데 몇 년 전에 무슨 한정판 어쩌고 해서 나온 겁니다. 색이 참 예쁜데...

아 이곡을 듣고 있자니 베이스라인을 연주하고 싶은데 손이 굳어서 아쉽네요. 그래도 김경민씨 없이 이렇게라도 활동하시는 모습에 찬사를~!

연주는 퇴근하면서 이어폰으로 제대로 들어보겠습니다 기대기대~!

너무 큰 기대는...ㅠㅠ 김경민 씨를 생각하면 슬프고 아쉽지만 밴드의 미래를 생각하면 이제 정규 보컬을 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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