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홈슐랭의 먹고 사는 이야기 ::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2018년, 그녀의 첫번째 새로운 도전은?

in #kr6 years ago (edited)

[20180107 l 요리하는 여행가 홈슐랭 @homechelin]

여러분~ 까꿍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슐랭이 와쩌요~.~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러고 놉니다만...




참, 2017년 마지막 날- 어떻게 보내셨어요?

제야의 종소리도, 폭죽놀이도 다 마다하고
저는 따끈따끈한 방바닥 위에서 한국 방문중인
저의 하나뿐인 친언니와, 언니만큼이나 친한
언니의 베스트 프렌드와 제 에서 조촐하게
홈파티 아닌 파티(?)를 하며 해피 뉴이어 !를 외쳐주었지요 !





새해엔- 새해 맞이 언니와 대동단결! 집 앞 가족회식.ㅎㅎㅎ

실은 연말에서 연초가 넘어가는 한 주간은
제가 극비리에(?) 준비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바깥에도 잘 나가지 않고 열심히 머리 싸매고 고민하는
동생이 안타까웠는지.. 외출을 거부하는 동생에게
가장 좋아하는 회(?)로 유혹을 하길래...
그 유혹을 낼름... 쥽쥽 (^^)

유럽에 계신 부모님과, 우리 귀염둥이 써니 생각이
무척 나던 저녁이었답니다.





예전에는 중요한 일이 있으면 닥쳐서 부랴부랴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미리 끝내놓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아서.. 어느정도 다 끝내두고 나서야
마음이 이내 편해지곤 한답니다.
그래서 D-day를 이틀 앞두고.. 어느정도 준비를
마친 상태라 남한산성이 내려다 보이는
부암동 모퉁이에 서 잠시 커피 한 잔 했어요 !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던걸요?ㅎㅎ





전쟁을 앞두고 비장하게 준비 태세를 갖추는
장군(?)처럼 삼청동으로 내려와
꼬기와 깔조네로 입에 기름칠도 하구요 (^^)

연말, 연초.. 대책없이 먹고 있습니다.ㅠㅠ
이제 다시 열운동 모드로 돌아가야 할 시간~.~

.
.
.

그나저나- 극비리에 준비하던 그 일이 무엇이었냐구요?

제가 가족품과, 유럽 라이프를 마다하고- 한국에 와 있는
이유는 여유롭고, 개인의 삶이 중시되는 조금 느슨한
유럽 라이프는.. 제게는 특권이라면 특권이라 할..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선택권이 있으므로
조금 나중으로 미루어 두고, 가장 치열하게, 열심히 해야 할
이 나이에 내 나라로 돌아와 지금을 조금 더 뜨겁게
보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거든요.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잖아요!

차곡차곡 쌓은 요리지식과 경험들을 자산으로
메뉴개발이라는 분야에 도전해 보고 싶었어요.

자리를 잡지 못해서가 아니라.. 제가 정말 원하는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작년엔 직업도 두 번이나 바꾸었었는데요-
남들이 보기엔 그저 철없고, 진득하지 못한 모습으로만
비추어 졌을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본인의 마음과
의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신경쓰다보면 내 삶의
주인인 내가, 정작 주인이 되지 못하고
남을 위한 삶을 살게 될테니까요!

녹록치 않은 서울(?) 라이프의 매서움에 때론
내가 왜 따뜻한 가족의 품을 벗어나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목표한 것을 아직 제대로
도전하고,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하고싶은 것을 꼭
해야만하는 저로써는 주어질 기회를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에 한 헤드헌터 분께서 모 기업의
메뉴개발 자리를 제안해주셨고, 포트폴리오와 함께
이력서를 제출했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쉴틈이 없었던 건.. 가족들의 한국 방문과 맞물려 실무진 면접. 그리고, 실기/최종면접을 계속해서
준비해야했기 때문이에요.

꼭 붙어야겠다!라는 부담감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었고,
그래도 준비하다보니 제법 욕심이 나더라구요.

실무진 면접 때는 자기 소개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정도로
ㅎㄷㄷ하게 떨다가 후반부에서야 간신히
정신줄을 부여 잡았으며..ㅎㅎ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실기 메뉴개발 테스트와, 임원진
앞에서의 최종 면접 땐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을 똑부러지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선을 다했고, 제 부족하던 부분들도 극복할 수 있었던
기회였기에 결과에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던 도전이었어요.

그 날 저녁, 목욕탕에서 밀린 피로와 긴장감을 다
떠내려보내고 나오는 데 받은 전화 한 통!

아쉽게도.........
슐랭양이......

합격했어요 !

그리하여, 2018년 첫번째 도전은-
새로운 환경에서,
졸업 후 꿈꾸던 일을 하는 것이랍니다!

쉽지 않겠지요?
어쩌면 제가 생각하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고 녹록치 않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 어떤 것도 그냥 주어지는 시간은 없다고 생각해요.
훗날 제게 피가되고 살이 될 이 시간들을
감사하며, 즐겨보겠습니다! (^^)

당장 내일 어디서 무얼할 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그녀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함께 축하해주실거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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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chelin님 안녕하세요. 별이 입니다. @bree1042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수고하는 개사원들 캄사용♡

짱재밌는 @homechelin님 안녕하세요! 개사원 입니다. 끝내주는 @gilma님이 그러는데 정말 훈훈한 일이 있으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축하드려요!! 기분좋은 날 맛좋은 개밥 한그릇 사드시라고 0.6 STEEM를 보내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개사원찡♡

Hi @homechelin! You have received 0.1 SBD tip + 0.05 SBD @tipU from @chocolate1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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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축하드려요 홈슐님!!!! :)

하고 싶은 걸 찾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말씀처럼 분명 녹록치 않을 거예요. 그러나 모든 일에 쓸모 없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예전에 한 1년 정도 백수로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지금의 저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홈슐님은 분명 잘 해내실 거예요! :)

제가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D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tip!

@chocolate1st 꽃잎지던날님 :) 큭큭큭.. 잊을만하면 이렇게 귀여운 짤로 깜짝 놀래키시는군요 ! 익숙한 카카오 이모티콘이 있길래 순간 뭔가했잖아요~^^ 엉어엉.. 많은 이웃님들의 축하를 받으니 감사하면서도.. 분명 쉽지 않을 걸 잘 알기에 지레 겁도 나고 그래요. 못해먹겠다고 투정부리면 저좀 혼내주세요, 네~~? :)

혼내긴요. 힘들면 말씀하세요. 제가 고기 사 드림. ㅇ_ㅇ

어디서 봤는데 힘이 나지 않는 사람에게 힘내라는 말은 이기적인 거래요. 고기 먹으면 힘나니까 고기 사주래요.
힘들면 언제든지 말만하세요. 고기 사드립니다. :)

꿈,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거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제가 하고 싶은 것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꿈을 찾고 하고 싶을 일을 하려는 분들 보면 대견스럽기도, 안쓰럽기도 해요. 제가 힘들었어서. ㅎㅎ

주책스럽게 말이 길었네요. 꿈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 응원합니다. 홈슐님은 애정하니 조금 더 많이 응원해요! 화이팅! :)

@chocolate1st 님의 따뜻한 댓글에 더없이 행복하고 따뜻한 밤이에요!
어디로 튈 지 모를 저때문에 제일 걱정되고 두렵긴 하지만...
하신 말씀은 절~대~ 후회 안하실거죠? 정말 눈물 콧물 쏙!빼는 날
아무 말 없이 "고기 사주세요!"하고 조를테여욧!^^

꽃잎지던날님, 저도 늘 응원 (+조금더)하고있는 거 잊지 마셔요-
요즘 나눔 목도리 매일매일 차고 다니면서 이 추운 겨울날에 감사의 제목들이 늘어나요 : )

제가 채식주의자가 되더라도 홈슐님 고기는 사드리겠습니다. :D

분명 잘 하실 거예요. 본인을 못 믿으시겠다면 홈슐님을 믿는 저를 믿으세요. 잘 하길 거예요. :)

벌써 밤이 늦었네요. 굿나잇입니다. :D

안녕하세요? 스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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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님 :) 반갑습니다 ! 앞으로 자주뵈어요옹 :)

깔조네 진짜 맛나보여요 ㅠㅠㅠㅠ

@kokyu님 :) 깔조네 비쥬얼에 놀랐다가 스테이크 맛에 두 번 놀랐어요 ! ㅎㅎㅎ

요리에 관심 지대해서 일반인이지만, 호텔부엌에 잠시 몸담았던적이 있어용ㅎㅎ 구래서 홈슐랭님 불로그가 너무 재밌어요. 홈슐랭님이 개발하신 메뉴를 먹어볼 수 있는 곳은 어딜까용?ㅎㅎ 맛이 궁금해지네요.
더불어 취업 축하드립니당 쿄쿄

@ohthisisit님 :) 이제야 마포하이디님의 아이디를 이해했어요 하핫 ^^* 하이디님 말씀 듣다보니 저 호텔에서 인턴하던 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하네요..^^ 좀 더 자세해지면 꼭 알려드릴게요 저보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hyokhyok님의 따블 축하를 받아 배가 넘 불렀어요 ! ㅎㅎ 더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스윗프리티 슐랭님, 추카추카드려요. ^^
이렇게 기쁜 소식 들으니 제가 다 신이 나네요.
슐랭님은 어디서든 씩씩하게 잘 하실 거라 믿어요.
저도 슐랭님의 손길을 맛보고 싶네요.
언젠가 그럴 날이 오겠죠?^^

@madamf님 :) 저 마담님 댓글만 보면 베시시 웃음이 나요~>.< 그럼요 ! 부족한 실력이지만 머지 않아 마담킴님과 맛난 음식 앞에 두고 하하호호 담소를 나눌 날이 올 거라 생각해요 ^^ 감사합니다 ~♡

당차고 멋진 홈슐랭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새로운 시작 화이팅입니다!

@hjk96 반님 :) 제 새로운 발걸음을 응원해주셔서 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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