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8. 12. 6
아프지 않고
몸 귀중한 걸
아나
아파야 그나마 알지
새벽에 들리는 소리
아파서 들려오는
몸의 소리
내 기도 소리
부족해
네 병 안 나았나봐
따뜻한 소리
뉴스 소리
미국 해안 고래 150마리 죽음
인간을 향해
하고 싶은 소리
고마운 고래
몸으로 무얼 말하는 걸까
내 몸이 신비인 줄
네 몸도 신비인 줄
아파야
들여다 보고
고마워
그냥
알면 좋은데
찬바람 무섭도록 추운 날
더운 여름도 고마웠네
창문 여니
춥다
자작시 인가요
청춘시절 술로 왜 그렇게 몸을 혹사시켰는지 모르겠어요..
아주 조금만 아프고 알면 좋을 텐데...
오늘은 평안하시길
내일은 더 추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