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9. 3. 7

in #kr5 years ago

희뿌연 바람

봄바람

겨울 찬바람

그 자리에

20160608_164600.jpg

앵두나무
세월따라
그때 그때
가지치기 해야 했지

게으른 손길
봄을 그냥
보내고
또 보내고

힘들게 헉헉
늦게나마
가지치기 한다

말쑥하게 이발한 모습
가슴 시원하네

심어놓고
무심히
적당히 무심히

맘 속에도
거칠게 멋대로커진
앵두나무

미세먼지는
가지치기를
몸으로 들으라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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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신 거지요?

집에서 외래로 다니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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