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티밋 커뮤니티가 개선되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들

in #kr5 years ago

올해 12월이 본격적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근 1년동안 제대로 된 상승장 없는 코인시장입니다. 연일 내리꽂고 있는 메로나 차트를 보자하면 늘 한숨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코인시세앱 또한 간간히 생각나면 보고 휙 꺼버리기 일수 입니다. 저만 절대로 그러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스티밋에는 꾸준히 접속하면서 나름 관심있는 컨텐츠를 가려내어 보고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최근에 상황이 상황인지라 더더욱 크게 눈에 띄는 컨텐츠는 없습니다. 예전에 그 흔한 뇌피셜 자료라도 양질의 컨텐츠가 양산되는 스티밋이었는데...

스티밋은 그래도 유망한 블록체인 커뮤니티 였는데 1년이 지나도록 사용해도 바뀐게 없는것 같습니다. 이에 문제점이 제가 생각하는 별거 아닌 불편한 사항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를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현재 스티밋의 불편사항

카테고리 분류 좀 정형적으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카테고리라는 개념 즉 컨텐츠를 분류/주제별로 나뉘어 컨텐츠를 그룹화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스티밋에는 사용자의 수기로 적는 태그가 곧 카테고리(분류)가 됩니다. 자주 쓰는 카테고리가 아닌 경우 url에 직접 찍어서 접속해야 합니다. 매번 왼쪽의 길다란 태그를 일렬로 보여주고 카테고리로 사용하는데 특히나 모바일에서 사용하기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한국적인 커뮤니티의 요구사항일지는 몰라도 어느정도 정형화된 카테고리가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더이상 암호화폐에 대한 주제는 식어갑니다.

이건 스티밋의 직접적인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두가 시장에 대한 글에 대해 회의적이고, 또속(?)는 자료를 더이상 기대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일상생활 관련된 컨텐츠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상치 못한 뜻밖에 시리즈 효과라고 생각은 듭니다만 암호화폐에 대한 주제가 갈수록 줄어드는 현상은 문제라기 보다는 아쉽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첫번째 화면은 기본적으로 대세글과 피드글입니다.

이건 정말로 안좋은것같습니다. 대세글은 말이 대세글이지 모두가 함께하는 커뮤니티의 성격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허나 스팀파워 등을 이용해서 글을 올리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되냐는 반론보다는 이러한 시스템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본 접속때는 피드나 대세 및 인기글에 대한 디폴트 설정은 해제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상시스템

스티밋의 보상은 참여자들끼리 하는것으로써, 스티밋자체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유투브, 아프리카티비, 트위치 등 뷰어의 요구사항과 충분한 재미를 줄 수있는 컨텐츠가 아닌 이상 자기 지갑의 코인을 후원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아주 양질의 컨텐츠를 올리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능력밖이라서 그분들은 충분히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제가 지금까지 본 결과 그러한 분들은 아주 극소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텍스트 + 사진이 주재료인 데이터에서는 그만한 보상을 많이 줄까 하는 원론적인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파워나 보상은 결국은 한곳으로 집중되기 마련입니다. 블록체인은 좋지만 암호화폐 경제가 결국은 스티밋에서도 여전히 비슷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스팀코인의 가격이 안습입니다만, 투기기간을 지나 효용성이 점점 강해지는 분위기 이므로 실제 이 스팀관련 코인들의 활용성에 대해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UI 좀 편리하게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것의 출발은 커뮤니티 입니다. 아무리 스티밋의 유틸리티가 많이 늘어난들 기본적으로 커뮤니티가 살아야 합니다. 저는 그 외 스티밋에 대한 툴이나 개발 서비스등에는 관심이 단 1도 없습니다. 왜냐면 더 좋은 것들이 굉장히 많으니깐요.이부분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스킵합니다. UI는 1년 내내 똑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이 첫번째가 커뮤니티인데
글쓰기도 불편하고 읽기도 카테고리 문제와 더불어 불편한것 같습니다. UI 개선부터 하고 다른거 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로고에 저 Beta가 없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스티밋을 제가 사랑하는것도 아니고 좋아하는것이 아닌 한명의 참여자이자 한명의 사용자로써 나름(?) 아쉬운 점을 정리했습니다. 나름 보셨을때 불편하신분들도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악의적으로 올린 글이 아님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단지 스티밋이 조금더 개선 및 발전되고자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인간도 있구나 란 생각으로 지나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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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원래 운영진이 해야되는데, 우리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ㅎㅎ

그르게 말입니다ㅎㅎ 에혀~~

상당수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베타 딱지 달고 아무 변화 없이 있으니 ...

그러게 말입니다. 마냥 변화를 기다릴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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