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을 위해 쓰는 편지 5. 21살에 시작하는 Social Media가 스팀이었다.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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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기시작한지 6일째. 5일차 편지가 없다. 작심삼일보다 하루 더 갔다. 매일 글을 써보겠노라 결심한 지 5일 만에 글을 쓰지 못했다. 글을 쓰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이다. 짧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초고를 쓰고 첨삭을 하는 데는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적은 독서량은 과거 수험시절 내 발목을 잡은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뒤로 나는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글을 많이 쓰는 편 역시 아니다. 지금까지 대학교 과제를 제외하고는 글을 쓴 적이 거의 없다. 그 흔하디흔하다는 페이스북에 게시물은커녕 댓글을 달아본 적도 없다. 그조차 입대 직전에 가까스로 만들어 놓고 쓰지 않는 계정이다. ‘글’에 서툰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동생이 대단해 진다. 동생은 집에 온 날 글을 올리고 잠에 들었다. 그 날 난 동생이 작업하는 것을 처음부터 지켜봤다. 우선 영상을 편집한다. 이것만 한 시간가량 걸린다. 그리고 글을 쓴다. 그렇게 매일 숙소에 도착하면 글을 썼다고 한다. 아무리 늦게 도착해도 글을 미루는 법이 없었다고 한다.

스팀이 낯설다.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 거기에 웃어주고, 응원해주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 그런 사람들의 일상을 열어 보는 나.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웃어주고, 격려를 하는 나의 모습. 누구에겐 자연스러운 이 흐름이 내겐 아직 삐걱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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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많은 독서량이 글쓰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순 있지만 ,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모두 다독을 한건 아니죠! ioc님의 글은 문장이 짧고 간결하여 읽기편하고 내용이 잘 전달 되는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실력은 아주 좋은 편이군요

글을 거의 쓰지 않아셨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잘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기분탓일 겁니다. 꾸준히 쓰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러워지겠죠

좋은 글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양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겠죠. 정말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낯섬에 조금씩 익숙해지시는건지도요

저에 비하면 @.@ 완전 잘 쓰시는데요;;
저는 몇시간에 걸쳐 글을 쓰는데도
다른분들처럼 멋지게 쓰기가 힘드네요;;
진짜 독서 부족인지 ㅜㅜ;;;

글쓰는게 쉽지않죠. 뭘써야할지 항상고민이네요~
ioc님 잘하고 계세요~ ^^ 열심히 해보아요~

ㅎㅎ 충분히 잘하시고 계신거같은데요 ~

3달째 글을써도 ....글쓰는건 쉬운게 아닌거같더군요

3달.... 1년.... 얼마나 이 고민을 하게 될까요? 아마 끝나지 않겠죠?

글을 쓰는 작업이 쉬운일이 아님을 스팀잇을 시작하고 매일 느끼는것같아요~ ^^ 함께 힘내보아요~ @ioc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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