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건강검사 실습

in #kr5 years ago (edited)

오늘은 병원에 8시 30분에 긴장감 반 기대감 반으로 첫 출근을 하였다. 실습병원의 미션과 비전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셨다. ‘지역주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을 위해 최상의 예방, 치료,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지역거점의 공공병원’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 오리엔테이션을 담당하는 선생님께서는 큰 병원에 나가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면서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일을 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하였으며 병원에서 주의해야 하는 점 그리고 앞으로병원의 발전 가능성에 관해서 설명해주셨다. 2023년에는 큰 규모의 건물로 이사를 할 것이며, 현재는 150병상에 약 2배가량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250병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원래는 지정된로 부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나는 검사실로 배정을 다시 받았다. 처음 검사실로 가서 건강검진실에 다시 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거기서 하는 일은 주로 글을 읽기 힘드시거나 연세가 있어 문진표 작성에 어려움이 있으신 대상자분들을 위해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일을 했다. 건강검진은 현재 40대 이상의 분들에게는 우편을 통해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안내를 한다. 내년부터는 20대 초반부터 건강검진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래서 홀수 연도에는 홀수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짝수년도에는 짝수 연생이 검사를 받도록 우편이 날아간다. 사실 나도 올해 무료 건강검진 우편이 왔었다. 성인병이 예전에는 40대 이후에 나타났었는데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하면서 20대 때부터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시행된다고 한다. 건강검진은 일 년 내내 받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주로 연말에 건강검진을 해서 이맘때쯤에는 바쁘다고 한다.
12:00가 되어서는 지하 1층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식권은 한 장에 2.000원인데 식사는 괜찮았다. 먼저 와있는 다른 학교 실습 선생님께서 건강검진실 식사 시간은 1시간 30분이고 오전에는 어르신들이 오전에 거의 받으시기 때문에 오후에는 바쁘지 않다고 하여 오늘 있을 conference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오후가 되어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이따금 병원에 막 도착하여 바로 혈압을 측정하려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혈압이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높은데 평소에 높지 않았는데 높게 측정이 되었다면서 걱정하시는 대상자분들을 위해 15~30분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측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측정할 때에는 팔을 곧게 펴고 심장의 위치가 팔보다 아래에 있으면 안 된다. 그리고 수축기 혈압은 90~139mmHg까지 정상이며 이완기 혈압은 60~90을 정상으로 보기 때문에 수축기 혈압이 높게 측정이 된 것 같다고 불안해하시는 대상자를 위해 설명해주었다. 대상자들의 문진표 작성을 도와주는 것이 끝이 나면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며 허리둘레, 시력 검사와 청력검사를 했으며, 건강검진의 종류에 따라 청력검사 대신에 하여 색약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끔 EKG 검사 결과가 나오면 선생님께 가져다드리며 확인 후 내과로 가져간다. 교과서에서 볼 수 있었던 EKG를 실제 대상자의 부정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성인 간호 때 배웠던 부정맥이 나왔는데 해석하는 법을 까먹어 오늘 집에 가서 공부하고 다시 해석해 보려 한다.

OB&GY: 산과&부인과 (obstetric & gynecology, 산부인과)
EKG: 심전도검사 (electrocardiography)
수축기 혈압: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이완기 혈압: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
conference: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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