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비트코인이 아니라 CBDC에 관심이 있다

in #kr3 years ago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채굴기가 필요하고 전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인터넷 회선도 필요하겠지만, 이는 최고로 빠른 회선보다는 안정적인 회선이 중요할 것입니다.

채굴기의 경우는 결국 전기를 쓰는 대신에 챌굴 효율이 얼만큼 나느냐에 따라서 그 효율성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은 전기세가 결정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의 관건입니다. 전기는 많이 쓰고 해쉬레이트는 비교적 낮은 예전 채굴기(Asics)들도 결국 전기세가 싸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느 수준 이상일 경우 그만큼 효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 채굴기가 돌아가는 곳은 중국입니다. 그외에도 미국등에서도 채굴기 사업을 텍사스등에서 하는 기업들도 있고, 한국에서도 조차도 채굴기 사업을 여전히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으로는 한국에서도 채산성이 어느정도는 나올 수 있는 수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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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비트코인의 사용, 투자와 더불어 점점 채굴에 대한 규제도 강력하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의 경우 중국의 몽골리아에서 더이상 저렴한 전기로 비트코인 채굴을 하는것을 강력하게 규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결국 미국과 카자스탄, 이란등에서의 채굴 환경이 우세해지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비트코인등 자신들이 직접 컨트롤 하지 않는 암호화폐의 경우는 사실상 존재 자체와 유통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측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금의 해외 유출로 인한 경쟁력 약화인데,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등으로 이러한 자금 유출이 빠르고 간편하고 익명성까지 갖출 수 있는 상태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국이 CBDC를 그 어떤 나라보다도 빠르게 도입하고 관리및 체계화에 힘쓰고 있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결국 중국 CDBC의 경우는 블록체인 기반이 아닐지라도 디지털 위안화를 정부에서 직접 컨트롤하고 통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

CBDC 전쟁에서 현재는 중국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CBDC를 정착시킬지, 그냥 중앙 통제화된 CBDC가 될지는 사실 기술적인 차이일 뿐, 중국 당국의 컨트롤하에 CBDC와 실제로 이와 더불어 발생하게 되는 기타 사업들에 대한 기대치를 당국 중앙에서 얼만큼 효율적으로 밀고 나갈지에 따라서 유럽이나 미국의 CBDC의 행보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의 경우도 현재 CBDC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사실상 CBDC는 통화의 가치 전쟁인 관계로 원화 CBDC가 효력이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생깁니다. 또다른 제로페이가 되는것은 아닌가하는 염려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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