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맞습니다
금욜은 댄스동아리가 있는 날입니다
푹 쉬라했으니 결석입니다
오후가 텅 비니 이리 저리 생각이 많아지네요
랑인 퇴근해서 오라하고 버스를 타고 먼저 시골집을 가기로 했답니다
집앞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으니 망설이지않고 출발입니다
털털거리는 시외버스를 타고 한시간 십오분만에 내리게 되더군요
겉은 깨끗한 버스가 에어컨에 문제가 있는지 ~
손선풍기를 돌리고 앉아 있었어요ㅠㅠ
지난주에 고추를 따서 천막아래에 펼쳐 놓고 갔는데 어찌되었는지 궁금해서 먼저 온 거랍니다
고추가 잘 마르고 있는지~
천막 아래에 있긴해도 오후엔 해가 반짝 드는 곳입니다
굵은 고추는 꼭지 따기 좋을 정도로만 말랐어요
청양고추는 작으니 조금 더 말랐네요
먼저 굵은 고추 꼭지를 땄어요
따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고추가 굵어서 반을 가르고 또 반을 가르니 손이 많이 가네요
적은 양인데도 한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둠이 스물거릴때즈음 랑이가 들어 오네요
청양고추는 거실에 앉아 반으로 갈랐어요
요넘은 작아서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한쪽 의자에 널었답니다
에고~고추 조금 심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확~ 오더군요 ^^
토욜 새벽 6시에 일어나 고추를 땄어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널었어요
지난 주보다 조금 더 많은 듯 해요
지난주에 딴 고추는 배를 갈랐으니 걱정이 없어요
오늘 딴 고추는 또 다음주에~
조금 적은 듯 하지만 지난해 고춧가루가 많이 남았으니 걱정이 없어요
그거 아니여도 부족하지 않아야 내년에도 요 만큼만 심을텐데요^^
오늘 수확한 작물을 볼까요~
가지입니다
최고로 많이 열렸네요
가을 내내 억을 수 있는 작물입니다
가지냉국이 먹고 싶네요
오이는 지난주보다는 조금 적네요
그래도 엄청 많아요
엄청 많은 참외입니다
아직도 밭에 남아 있다며 참외장아찌를 담궈 보자고 하네요
복수박은 마지막이랍니다
많이 수확했기는 해도 아쉬움이 남네요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봐요
여주입니다
썰어서 널어야하는데 잊고 있었네요
여주는 저녁으로 미루고 쉬고 있답니다
하늘이 얼마나 예쁜지 ~
빨깐고추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풍년농사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추농사는 넘 힘들어요^^
싱싱한 열매들 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아요. 그냥 물로 씻어서 한 입 베어 먹고 싶네요.
그 맛에 농사 짓고 있답니다
정말 부럽네요. 수박을 보니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으네요.
올해 복수박 인기가 대단핬답니다
아마 내년에도 심을듯 합니다
싱싱한 야채들 너무 보기 좋아요~~~^^
보기맛 해도 배가 부르답니다
수박이 맛있을거 같아요
왠지 껍질이 앏고 달거 같네요
여주라거걸 첨보내요
무슨요리할때 쓰는지도 궁금합니다
복수박이라 깍아 먹고 있답니다
여주는 말려서 물 끊여 먹어요
장아찌도 담궜답니다
지금날씨에농사지으시는분들 대단👍
너무 더워서 새벽에 많이 한답니다
한낮엔 쿨쿨~
저도 오늘 시골가서 고추랑 가지 등 따서 오는 길인데요
빨간 고추가 너무 이쁘네요~
고추의 빨간색이 그어떤 것의 빨강보다 이쁘지요^^
고추값이 비싸다니 더 예뻐요
풍년이네요 ㅎ
네네~~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 안가는 곳이 없는,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일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 그렇게 땀과 정성으로 키우신 수확물들을 보니, 괜히 저도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
감사합니다
한 주만 한눈팔면 바로 반응이 온답니다
너무 바뻐요^^
엄청 많이 수확하셨네요 복수박맛있겠어요~
네~~
복수박은 없어서 못먹을 정도입니다
너무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