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을 알 수가 없네요

in #kr5 years ago (edited)

화욜 합창연습후 식사를 하는데 랑이가 핸폰을 했어요
바쁘더라도 논 메꿔 놓은 곳 좀 다녀올 수 있냐고~
나 정말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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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욜 합창단 언니들14명과 동유럽 여행가거든요
환전 해 온 거 나눠 주고 ~ 할 야기도 많은데~
나머진 다음 날 야기하기로 하고 혼자 시골집 동네에 있는 메꿔 놓은 밭으로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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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초겨울부터 실실 경계를 넘어 오더군요
말뚝을 막아 못 넘어오게 해야하나 ~ 차일피일 미루다다보니 마구 쌓아놨더라고요
봄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 야기하고 치워 달라했더니 대답을 잘 하길래 그러려니 했지요
땅을 갈아야 뭐를 해도 할수 있기에 기계를 불렀는데 물건을 다 안치웠다는 연락이 온거예요
랑인 자리를 비울 수 없고 어느정도인지 보기는 해야겠고 그래서 제게 폰을 했던거였지요
어머나~ 도착해서 보니 화가 나더군요
물건 치우라 그리 전화를 했건만~
많이 치우긴 했어도 지금도 엄청나네요
사진을 찍어 랑이에게 보내고 사장님을 찾았지요
30여분만에 외출 해 있던 사장님이 도착했기에 조근조근 침착하게 설명을 하고 치우라 했어요
당장 지게차 부르라고~
바람 불고 추운 날 빗방울까지 날리는데 지키고 서서 ~
랑이와 통화를 하며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랑인 밭 갈던 분을 연락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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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기계가 도착하고 밭을 시원하게 갈고 있네요
한쪽에선 지게차가 계속 치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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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가 원하는 만큼의 땅이 밭으로 변했어요
울부부가 너무 설렁설렁 살아왔나 싶은 생각도 들고 ~
일을 만들어서 고생을 하고 있으니 억울하기도 하고요
에구 세상 사는게 다 내맘과 같지않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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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순순히 치워주는 그분도 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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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장님이 잘못하신거죠~
그나저나 이제 밭까지 마련하셨으니 더 바빠지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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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에구. 착하게 살면 자기보다 아래로 보는 세상이에요. ㅠㅠ

동유럽 여행을 가시는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준비 잘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세요!

동유럽 여행 즐겁게 보내고 오세요.^^

여행 가시는군요~ ^^
좋은 시간 보내시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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