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움'... 혼자 있고 싶은데 또 외롭다. 뉴스를 읽은 후~~

in #kr6 years ago

뉴스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417487

뉴스를 읽다가 정말 가슴에 와닿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남길 생각입니다. ㅎㅎ

대구가 고향인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고 그 이후 미국 볼티모어에서 현재 살고 있습니다.

초중고 시절에는 정말로 어머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독립을 하면서 살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 생활은 아버지랑 같이 살긴 했지만 자주 장기적인 출장을 다니셨습니다.
혼자 지내는 날이 많았습니다. ㅎ

그리고 지금은 미국이라는 곳에서는 완전히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났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아직 의존은 하고 있습니다.

처음 상경을 했을때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대구라는 도시도 그 당시 크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이라는 곳이 훨씬 더 크고 복잡하고 구경할 곳도 많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기함은... 얼마가지 못했습니다.

대구랑 비교해서 뭔가 다들 바뻐보이는 일상~ 등등등등등등등~~~

대한민국이라는 작은나라에~ 인구의 절반이 서울 경기에 모여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ㅎㅎ

그리고 밥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서울에 왔기 때문에...
하루하루~~ 뭘 먹어야 될지~~ 고민해야 되는 상황에 마주쳤습니다.
이럴때 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 항상 그리웠습니다. ㅎ

군대도 수방사 방공단을 나와서~~
어쩌다 보니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는 계속 서울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ㅎ
방공단에서 진지생활을 한 군인들은 한식은 마스터(?)해서 나오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ㅎㅎ

그러다가 대학로에서 하는 뮤지컬 빨래를 보게 되었습니다.
타지에서 서울로 상경하시는 분들은 이 뮤지컬 꼭 보시길..~~
엄청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 후에 많은 대형 뮤지컬도 봤지만~
빨래만큼 저한테 감동을 준 뮤지컬은 아직 못 만났습니다.
뮤지컬 홍보하는거 절대로 아닙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다보니~~ 이 뮤지컬이 생각났습니다. ㅎ

그리고 감사하게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미국이라는 나라에 영어 한마디 못하고 돌대가리인 제가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 등등의 영향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저한테는 엄청 긍정적인 모습으로 박혀있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무작정 가게되었고 거기서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 당시 경험했던 많은 것들을 다시 경험하라고 하면....
군대를 다시 가라고 하는 것 만큼..
돌아가기 싫은 것 같습니다. ㅎ

무슨 글을 작성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졸업해서 한국에 다시 무조건 들어오고 싶습니다.
헬조선이라는 말을 미국에서 많이 들었지만 유학 온 여러나라 학생들이랑 이야기를 해보면 한국만큼 좋은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방학이라서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글을 작성하고 있고~ 부모님과 대화도 하고 그렇지만 다음 달이면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야 되네요.

어릴때는 몰랐던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지금은 그립고~ 그리고 오늘 37도까지 올라가는 대프리카이지만~ 대구라는 고향이 그립고~~ 이제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립습니다.

날도 덥고~~ 갑자기 센치해져서~~ 이상한 글을 하나 남깁니다. ㅎㅎ
블록체인이니 스팀잇이 망하지 않는다면~~ ㅋㅋ 이 글은 몇년 후 읽어보면 저의 흑역사가 되어 있을수도~~
무튼 오늘의 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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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글 잘 일고 갑니다 원래 일기는 흑역사여야 제 맛이죠ㅎㅎ 그래도 그렇기에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 같습니다

빨리 한국 영영 돌아오고 싶네요ㅎㅎ @jarnny님 댓글 감사합니다ㅎ

자주 소통하며 지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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