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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올드스톤의 횡설수설) 한국전쟁과 문학에 대한 토론에 참가했다. 그런데...
한국전쟁은 이데올로기 재편 후 강대국의 대리전이라는 지적 공감합니다. 예전에 읽었던 최인훈의 광장이나 근래에 읽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도 개인의 참혹했던 체험이 결코 객관화 되지 못하고 공동화 시킬 수 없었던 한계를 느꼈습니다. 단 기간내에 그렇게 많은 인명이 살상된 전쟁에서 서로의 입장이 있을 뿐 승자도 패자도 없는 따라서 책임질 누구도 없는 국토와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전쟁은 지금도 끝나지 않은 불행으로 개인과 국가의 위기로 존재합니다.
깊은 성찰과 예리한 분석에 오늘도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