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고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jongeun 입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에 대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제 블록체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람들이 블록체인의 장점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게 하고 싶다."

저는 블록체인이 가진 장점을 조금 알고 있습니다. 제가 믿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매력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 블록체인 산업자체가 커지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고민이 잔득이더군요.

과연 가능할까...

우리는 서비스 개발에서의 블록체인의 논리적 위치와 기술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봐야 합니다.

서비스 개발에서 블록체인의 논리적 위치는 데이터베이스(분산)를 대체합니다.
스마트 컨트렉트는 비즈니스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이는 데이터베이스의 프로시저 혹은 백앤드의 역할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다채롭고 수많은 데이터베이스와 백앤드 프레임워크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접하고 난 후, '스프링 프레임워크가 매우 훌륭하군'. '몽고 DB의 IO가 빠르네.'' 등의 반응은 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버 프레임워크나 데이터베이스의 존재를 모르고 본인에게 주어지는 가치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논리적 위치 때문에 블록체인의 존재를 모를까요?

인공지능을 생각해 봅시다. 인공지능의 논리적 위치는 블록체인과 대동소이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를 접하면서 인공지능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인공지능은 기술적 가치에 의해서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도 인공지능과 같이 우수한 기술적 가치가 있습니다. 그럼 충분히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블록체인만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을까?

저는 블록체인의 가치는 신뢰를 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란 관계의 노력에서 주어지는 산물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예치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은행이 나의 돈을 지켜준다는 믿음, 곧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은 오랜기간 예치 업무를 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확보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모르는 사람이 내 돈을 맡아 준다고 하면 응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입니다. 신뢰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 블록체인의 가치는 신뢰의 보장인데...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블록체인의 가치를 알아봐줄까?

불행하게도 저는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할 시가에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등의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인터넷 서비스나 시대에 따라 등장한 서비스의 성쇠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위에서 동작하는 수 많은 Dapp, 이더리움을 대체하고자 탄생한 블록체인 등이 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등장한 서비스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블록체인의 가치를 전달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초기니까요.

저는 이 글의 시작에서 언급했습니다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여 사람들이 블록체인의 장점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게 하고 싶다."

저는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동향에 대해서 분석하고 여러 블록체인 서비스의 성쇠와 함께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언젠가 올 수도 있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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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을 보면 점차 블록체인관련되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걸 볼수있었답니다

우아! 좋은 환경이네요 ㅎㅎ 이야기 하기 편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의 최대 장점이 신뢰성인데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야만 그 신뢰성을 얻을 수 있죠 ㅠ

맞습니다.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디아블로2를 너무도 재미있게 했었던 유저로서, 디아블로2와 같은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이 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디아블로와 비슷한류의 게임인 미소스, 헬게이트 런던 등 제가 재미있게 했엇던 게임들 이지만. 복사템, 운영 미숙등으로 사라진게 아쉽네요.

저도 즐겁게 한 게임입니다. ㅎㅎ 소환하는 것이 재밌어서 네크로멘서로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시도되고 있지만, 무엇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나라의 탄생같습니다. 인종도 국토도 초월한, 블록체인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권력이 생겨나고 추종자가 있으며 빈부의 격차가 있다는 것, 섬뜩합니다. 온라인이면서도 온라인이라는 유리막이 깨진 것 같은...

저도 IT쪽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블록체인은 먹거리가 많을거라고 생각되어 주요 분야를 머신러닝쪽에서 블록체인으로 바꾸고 꾸준히 공부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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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공부중에 읽게되서 도움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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