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유기 교체와 샤오미 멀티탭 220V 코드 교체 그리고 미니멀 라이프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joonsookim 입니다.
가입한지 어느덧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실은... 글을 썼는데.. 다 올려놓고 수정한다는게 실수로... 삭제를 눌러버렸습니다. 같은 내용 다시 쓰는 중입니다.)
스팀잇에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뜻 어떤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고 그저 고민만 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P20180409_011328435_DEF21F85-6C4D-410E-9AB2-A08EC30271FE.JPG


IMG_0115.JPG

우선 이전에 쓰던 네티스 wf2710 입니다. 4년 가량 저의 곁에서 wifi를 제공해주던 친구입니다. 이제는 노후화가 되었는지 간헐적으로 끊겨서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교체하기에 앞서서 어떤 모델로 바꾸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예산은 6만원 정도였습니다.

필요한 사양은 듀얼 밴드(2Ghz+5Ghz) 지원, 기가인터넷 지원 그리고 NAS 지원이었습니다.
실은 NAS는 되도 괜찮고 안되도 괜찮은 사양이었기에 추가로 고려하기로 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3가지 모델로 축약하였습니다.

  1. iptime a3004ns-m
  2. iptime a3
  3. asus ac1900

1번의 경우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였습니다.
2번은 미니멀 하면서도 1, 2번 조건을 충족하였습니다.
3번은 예산을 벗어났지만 직구로 구매하면 되기에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2번의 경우 유선랜이 기가인터넷 지원을 안하며 3번은 A/S의 문제로 인해 결국 1번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IMG_0196.JPG

iptime a3004ns-m

주문한지 3일 정도 지난 후 도착했습니다.
바로 설치하여 사용하는데 기기 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원룸 인터넷이!! 기가 인터넷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100Mbps 인터넷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마음에 듭니다.
블랙에 커..커다란(기존 모델에 비해 1.5배? 아니 1.3배 정도 크기) 몸집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년 이상 부탁한다 공유기야.


IMG_0187.JPG

샤오미 멀티탭, 220V 접지 코드, 공구들

다음은 샤오미 멀티탭 220V 접지 코드로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아마 제가 샤오미 멀티탭을 구입한 3년 전부터 계획해온 일입니다.
하지만 매번 귀찮음과 아직은 그냥 써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미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 하나씩 버려나가다 보니 접지 코드가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드디어 작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IMG_0188.JPG

수술을 위해 잘려버린... 코드

교체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기존 코드를 싹뚝 잘라 줍니다.
그러면 전선 세 가닥이 보입니다.
파란색, 갈색은 전원선이며 노란&녹색은 접지선입니다.
그 다음은 이 선들의 피복을 벗겨 구리선이 나오게 해주는 일입니다.

IMG_0189.JPG

피복을 벗겨 낸 선들을 코드에 꼽아줍니다.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선을 넣은 다음에 조여주어야 합니다.)

짜잔! 참 쉽죠?

너무 열중하다 보니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IMG_0197.JPG

교체가 완료된 샤오미 멀티탭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제 열심히 써주면 됩니다.
교체가 매우 쉬우니 잘 따라하시면 여러분들도 손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이야기

제가 미니멀 라이프를 접한 것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 저의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뭐 나도 미니멀리스트 정도의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책을 펼치자 마자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깨달았습니다.

전 기숙사 생활을 오래했지만 이전의 물건들을 버리지 못한 맥시멀리스트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들을 뭘 그리 많이 가지고 있던지, 저는 하나씩 버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씩 버려가다 보니 많은 물건들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대학 생활까지 이어진 기숙사 생활을 청산하고 졸업하면서 원룸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하면서 또 물건들을 구입했습니다.
식기, 침구류 등..

많이 줄이고 산다고 했지만 점점 쌓여가는 물건들에 저는 다시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고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시 하나 둘 줄여가기 시작했으며 좋아하는 물건, 필요한 물건들만 남겨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아마 다음 글은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는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있지 않을까 않을까 생각하며, 현재는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겠습니다.
아마 영원히 심플 라이프 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Sort: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잘 읽고 가셨다니 다행이네요.

손재주가 아주 좋으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공유기는 ip time공유기 좋쵸^^

감사합니다 :)
국내 A/S 되고, 적당한 가격이라면 아이피타임인 거 같더라고요.
좀 더 욕심이 났지만 너무 고사양의 공유기들은 완벽히 활용하지 못할 거 같아서 타협했습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29
TRX 0.11
JST 0.033
BTC 63945.57
ETH 3135.76
USDT 1.00
SBD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