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크톤 고래 컬럼: 🐳 어뷰즈 지뢰밭과 단속의 그물

in #kr6 years ago (edited)

자기 글에 애정이 깊은 사람이라면 스팀잇 입문이 자존심 상하는 일일 수 있다.
열심히 썼는데, 아무도 안 읽는다거나, 보상 이전에 업보트마저 없다면 마음 한구석이 아려온다.


'내가 이러려고 스팀잇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스팀파워에 빠지다

그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찾다가 스팀파워가 약한 게 원인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결국 스파 충전에 몰입하게 됐다. (물론 글도 많이 고쳤다.)


🤑 Power! Unlmited Power!

그리고 다른 스티미언의 지갑 열어보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어떻게 스파를 모았는가?"
주로 평판 50대를 중심으로 어떻게 활동했는가를 들여다봤다. 높은 평판과 스파를 토대로, 활동에 이니셔티브를 가지는 게 목표인 만큼. 그리고 지갑 읽기에서 몇 가지, '짭짤해 보이는' 걸 나도 따라 해 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하는 거보니, '별 문제없겠네'라는 가벼운 생각이었다.

얼마 후, 몇몇 포스트에서 "그건 어뷰즈"라는 지적과 저격이 이뤄지는 걸 봤다.


😱 '나가 나쁜 맴먹고, 그런 거시 아니여∙ 진심으로 아니여~ '

다행히 나 같은 플랑크톤은 눈에 띄지 않는다. 판단은 이 정도로 그치지 않고 가급적 어뷰즈라고 지적받는 행동을 되도록 안 하기로 했다.
셀프보트 비율은 10%대 이내로 스팀잇에만 올린 글에 10대 1 비율로 하고, 부족한 스팀파워는 빌려서, 하루 10차례 신경 써서 고른 글에 큐레이션을 하기로 했다.

다만 이렇게 하고 나니 좀 먹먹해지는 부분이 있다.
내면적으로는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의문과, 밖으로는 욕심을 위한 어뷰즈를 지적하면서, 권리에 대한 어뷰즈가 혹시 있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

셀프보트의 기준 같은 건 여러 글을 찾아봤는데 정말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 얘긴 차차 하기로...

다만 스팀의 빅아이디어를 봤을 때, 정상적인 이용은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또 좋은 콘텐츠에 관심 두고 끌어주는 '관심의 경제(attention economy)' 실현이란 점에는 여전히 열광하고 지지한다.


🏃🏻‍♂️가끔은 일단, 달려가면서 이유를 찾아보자.


가즈아 쏭싸리
오늘은 스팀 시작한 지 6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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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좋은 일 생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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