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06

in #kr6 years ago

기차 탑승 시각을 연기한 우리는 백팩 쇼핑에 나섰다.

여러 가방 가게를 둘러보았으나 처음 가게에서 본 것과 똑같은 물건에 대해 58,000원에서 한 푼도 깎아주지 않으려는 가게의 사장님이 얄미워서 맨 처음 들렀던 가게로 가서 하나당 45,000원에 샀다.

3개에 39,000원 그리고 종류가 다른 가방 2개에 10,000원을 깎아서 모두 49,000원을 깎아서 산 셈인데,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도 비싸게 산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의 돈을 주고 샀는데도 여행에서 뭐라도 하나 기념품을 건졌다는 기쁨을 안고 부산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부산에 사는 친구만 남기고 넷은 부산역에서 내려 10분 간격을 두고 출발하는 KTX와 SRT에 몸을 맡겼다.

대전에서 내리는 친구는, 비치된 잡지를 졸면서 읽는 나를 깨워 골프 연습 열심히 하라면서 먼저 내린다.

수서에서 내린 나는 어제의 그 지하 길을 거꾸로 천천히 되돌아가면서 숨가쁘게 내달렸던 어제의 그때를 떠올리며 속으로 웃었다.

아까 읽은 잡지에는 홍도, 흑산도, 비금도, 도초도 패키지 여행이 소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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