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바뀐 식당에서 비빔밥 먹스팀

그렇지 않아도 보보스 분식의 전 주인이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했는데, 일전에 지나면서 보니 내부 공사 중이다.

혹시 몰라서 전화를 하니 개업해서 식당 문을 열고 있다고 한다.

아니, 지금 늦은 시각 8시 45분인데 밥을 주느냐고 묻는다.

곤란하다고 한다.

며칠이 지나 8시경에 다시 전화를 하니 오라고 한다.

반갑게 어서 오라는, 호들갑스러운 반김이 없어서 안 갈까 하다가 주방 아주머니의 부탁이 생각나서 발길을 그리로 돌린다.

'손님, 주인이 바뀌어도 계속 오세요.'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니 내 목소리를 들은 주방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나와서 살뜰히 반긴다.

나는 낙지비비밥보다 약간 더 비싼 낙지돌솥비빔밥을 주문했다.

나 먹으라고 주방 아주머니가 물김치를 직접 내온다.

저번에는 뭐였더라?

낙지비빔밥, 빙고

상호: 보보스 SNACK
주소: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창훈로8번길 2

Posted using Partiko Andro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