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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외국어 정복기라 쓰고, 단순한 경험담이라 읽을 수 있는 “카일의 외국어 정복기” 일어편!입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는 방법으로 택한 영화/드라마 감상하기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일본드라마, 올해 9월에 나온 따끈한(?) 드라마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

넷플릭스를 보면서 계속 눈에는 띄였으나, 여주인공이 이쁘지 않았고, 제목이 이상해서 관심이 없다가,
안 예쁜 여주인공이 계속 눈에 띄여서 무슨 내용일까 보게 된 드라마입니다.

귀여운 외모에, 다정한 부모님, 그리고 학교 친구들까지 남 부러울 것 없는 여고생, 코히나타 아유미
그녀는 자기가 쭉 좋아했던 소꼽친구 코시로에게 고백을 받고, 드디어 첫 데이트를 하는 날이되었습니다.

데이트 장소에 도착했을 때 걸려온 전화.
동급생인 우미네 젠코에게서 온 전화였습니다.

그녀가 있던 곳은 한 빌딩의 옥상!
그리고 자신을 지켜보라는 우미네의 전활를 끝으로, 옥상에서 떨어지는 그녀를 보고 정신을 잃습니다.

그리고 눈을 뜨자, 본인이 우미네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몸이 바뀌어 시작된 드라마!

예상대로, 자신의 몸에는 우미네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연인까지 잃어버린 아유미
그러나, 우미네는 원해서 아유미의 몸을 빼았았으며 절대 돌려주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절망에 빠진 아유미에게는 또 한명의 소꼽친구, 카가가 있었으니,
그는 몸이 바뀐 아유미를 바로 알아 보고 친구가 되어 주지요.
그리고 바뀌어 버린 몸을 되찾기 위해 함께 노력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첫 사랑이였던 코시로는 몸이 바뀐 사실을 알면서도 우미네와 헤어지지 않고,
되려 아유미를 배신합니다.

더구나 몸이 바뀔 수 있었던 원인인, 그 지역의 명물 빨간 달을 연구한다는 여자가 찾아와,
몸을 바꿀 수는 있으나,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해주죠.

과연, 아유미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알고 보니 이 드라마도 만화 원작이네요.

사진 및 그림 출처: https://natalie.mu/comic/news/270005)

일단 이 드라마는 6화로 짧게,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어 잼납니다.
그리고 다들 처음 보는 배우인데도 다들 연기를 넘나 잘합니다.
뚱뚱한 우미네 젠코를 연기한 토미타 미우, 우미네와 아유미를 동시에 연기하며 드라마에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일본판 써니에도 출연을 하는 것 같아요.

이쁜 아유미역을 맡은 키요하라 카야라는 여배우도, 열등감 덩어리인 우미네의 속마음을 꽤나 잘 연기했구요.
요즘 얼굴만 이쁘고 연기를 못 하는 배우파는 아닌 듯 해요.

늘 분위기만 잡고, 아유미를 배신하는 듯한 코시로를 연기한 카미야마 토모히로...첨엔 연기가 별로라고 생각했었으나, 후반부 다른 이와 몸이 바뀌면서 보여주는 연기를 보니 연기를 꽤 잘합니다.

끝으로, 몸이 바뀐 아유미 옆에서 늘 힘이 되어준 카가!!!
이 배우 넘 매력적입니다.

활발한 캐릭터 그 자체인데, 후반부에 또 몸이 바뀌게 되어 다른 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알고 보면, 카가도 쭉 아유미를 좋아했던 것.
그러나 우정을 위해 양보했으나, 상처받은 아유미를 끝까지 옆에서 지켜주는 멋진 남자!
그러나 결국엔, 사랑보단 우정을 택하는 완전 멋진 남자!!

무튼 4명의 배우가 모두 연기를 잘 하고, 매끄러운 연출에 후다닥 몇시간 만에 다 봐버렸어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남 배우 둘다 아이돌들이네요.
쟈니스 West~ 둘 다 연기를 잘 합니다.

시게오카 다이키...자꾸 어디선가 봤다 싶었는데, 같은 소속사 출신이자 제가 좋아하는 니시키도 료를 닮은 것 같다는..

제 눈에만 그런가요?
약간 동남아 삘이...비슷하게 느껴집니다만.
무튼, 멋있어요, 둘다~
쟈니스 소속사에 멋진 배우들이 참 많네요.

ㅎㅎㅎ 드라마 얘기에서 삼천포로 빠졌네요.

무튼, 나름 참신하고, 풋풋한 청춘, 그리고 서스펜스물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