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없다, 뒤늦은 후회 - "조 일가 필 가사도우미 고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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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imsungmin 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지나주와 다름 없이 휴식의 연속입니다. 갑작스러운 가상화폐시장의 하락장에 그리 마음은 편치 않지만 그래도 '또 다음주에는 반등을 하겠지'라는 알수없는 자신감으로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자신감이지만 꼭~ 반등을 해 주어서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 주었음 좋겠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주변국가들의 반응속에서 한 총수일가의 일은 이런 커다란 이슈에도 쉽게 묻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왠만한 일들은 이런 큰 이슈속에서 고개도 못 드는 법인데요. 정말 대단한 집안인 것 같습니다. 부적절하고 미친듯한 말과 행동뿐 아니라 이 나라 법위에 서 있는 정신세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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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갑질'파문 문제와 총수 일가의 불법행위에 대한 고발들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까면 깔 수록 끝을 모르고 여기 저기에서 문제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재력가의 일가모습이 이런 모습일 줄은 정말 누구도 알 지 못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이가 없고 정말 창피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4일에는 총수일가의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좀 특별한 이번 촛불집회에는 저항을 상징하는 벤테타 가면을 착용한 채 대한항공직원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사측에서 집회장소에 나와 개인정보를 확인하려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합니다. 참 마음이 씁쓸하기까지 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민특수조사대에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을 했다고 합니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 등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휴~ 정말 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 사람들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보통 필리핀인 도우미는 한국인이나 조선족보다 임금수준이 낮고 영어가 가능해 육아도우미로 선호도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고용형태가 불법이라 흔히 찾아보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할 수 있는 외국인은 재외동포(F-4 비자)나 결혼이민자(F-6) 등의 신분을 가진 이들로 제한된다. 조선족의 경우 상당수가 이 경우에 해당하지만, 이 두 가지 비자 중 하나를 보유한 국내 필리핀인은 흔치 않다.

필리핀인 가족적인 성향이나 영어능력을 생각하면 가능만 하면 누구라도 가사도우미로 고용을 하고 싶은 생각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정말 필리핀인이 한국에서 가사도우미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 중동국가쪽으로 많은 인력이 나가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까다로운 규제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실 몇 년전에 지인으로 부터 부탁을 받고 현지 영어교사를 한국에 보내려고 시도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불법적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정상적인 초대장을 보내서 초대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 또한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서류가 완벽하게 준비를 하더라도 한국대사관에서 허락을 해 주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대사관의 허가 하나만 있으면 되는 일이기에 누구에게는 정말 어렵고 또 누구에게는 정말 쉬운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이리 되어서는 절대 안되겠지요...

그 당시 서류작업만 수개월을 준비해서 시도를 했지만 첫 번째 보류 판정을 받아 다시 추가적인 서류를 준비해서 접수를 했지만 두 번째도 역시 불가 판정을 받고 포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사관에서도 특별한 사유는 없습니다. 그저 믿기 힘들다.. 정도의 표현으로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 직접 개인이 접수를 했던 것이었기에 더욱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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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한국으로 가지 않았던 것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문제가 생기면 정말 이건 저로써도 감당하기 힘든 난감한 일이었을 수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뒤늦은 후회는 아무 소용이 없다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그 이후에는 그런 부탁을 하는 지인도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런 일에대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안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뉴스를 보면서 지난 기억도 생각나고 기분도 씁쓸하지만, 그래도 곧 좋은 소식을 기대하는 희망도 함께 가져볼 수 있는 주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팀잇 가족분들 가정의 달 5월에은 좀 더 행복하고 더 따뜻한 하루하루가 되셨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