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몬해유~~

in #kr6 years ago (edited)

포기몬해~~
라는 문구를 가지고 몇자 끄적여 보려고요.
비가 하루종일 내리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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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스승의 날
작년까지만 해도 5월하면 저.
kookmin 의 날이었답니다.
다리가 부르트드록 움직여 물건을 만들고 부치고..
스승의날이 아니라 웬수에 날이었죠오.~
7일동안 내내 바빴어요.
김 영란법 생기기전만은 못하지만 여전히 바쁜 이직업.
14일날 밤을 홀랑~
일하다 보니 아침이었고
잠깐 두시간 자고 고객응대 하고
오후 8시가 돼니 발다닥이 화끈화끈 거리고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오후6시나 돼서야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나니
순간
왜 사나? 싶고
무엇을 위해사나 싶더라구요
밥세끼 먹는데.
아둥바둥
오로지 일과 아이들에 휘말려서 ~ㅠㅠ
알바언니는 즐기며 산다며 놀러간 얘기를 옹알옹알 대고

알바생만도 몬한 인생이구나 싶은게
자괴감에 빠지더라구요.
한참후에 두명의 여자 손님이 들어왔어요.
안녕하세요.
이건 얼마네 저건 얼마네

어머 쪼끔만사아~~
비싸네,~
사지도 않으면서 초치는 미운고객
순간 더욱 나를 힘들게 하는 두분대화속에서
고객님 계산도와 드리겠슴니다.
순간 나를 놀라게 만든 고객의 소리~~~
충격
도봉구에서 왔다며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정성을 사는거야 ~아~
몇번을 말했어 ~ 지인을 나무라는 그 목소리
멋진고객님
멋진 고객님
그렇습니다.
수제는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정성을 사는거라는
나를 인정해주는 고객.
또다시 자괴감에서 나왔어요.
자괴감에 빠질때마다 뜨거운 말한마디
였답니다.
여러분 들은 무엇으로 사시나요?
저는 꿈을 꾸며 꿈을먹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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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정성을 만들어 판매하시는 @kookmin 님,
응원합니다.

--

사실 요즘은 사장님 보다,
직원님이 더 나은 경우가 많죠..

--

7일 지나 사소한 인사보팅이나마 못해 아쉽네요.

그럼요 그럼요 정성으로 만드는데
못알아볼리가 없지요^^

저도 올들어 제과제빵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딱히 장사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지만, 배워보니 정성 정성 온갖 정성을 들여야 빵이든 케이크든 마음에 들게 나오더라구요.
그런 정성을 눈앞에서 엄한 소리하며 몰라주는 고객을 보면 화가 많이 날 거 같아요.
다행히 위로가 되는 말을 하시는 따뜻한 고객님도 계시네요.

오늘 사진은 흑백이라 왠지 @kookmin님의 노고가 그대로 나타나는 거 같아요.
힘내세요^^

ㅎㅎ좋은정성 보고갑니다ㅎㅎ

저는 늘 꿈꾸면 삽니다. 분명 이루어지리라 믿으며....포기할 수 없죠.

전 죽지 못해 살죠. ㅋㅋ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저도 꿈 먹고 살아요ㅎㅎ

물건을 사는게 아니라 정성을 사는거야 ~아~ 몇번을 말했어 ~

저도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지요 ㅠㅠ 몸이 피곤하다보면 예민해져서 절로

순간 왜 사나? 싶고 무엇을 위해사나 싶더라구요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kookmin님의 정성은 언제나 빛이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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