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클럽 Q&A] 17. 당신의 인생노래 두곡은?

in #kr6 years ago (edited)

대학생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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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당신의 인생노래 2곡은?


@winnie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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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인생노래라고 할 게 없는 것 같아요. 노래 하나에 꽂히면 며칠동안 그 노래만 듣다가 질리면 다른거 듣고 그런 편이거든요.
요즘 계속 듣는 노래 두가지를 말해보자면-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랑 종현의 'Suit up'이요.
로이킴 창법은 정말 특이한 것 같아요. 따라하려고 해도 저는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요즘 열심히 연습해서 후렴구 부분만 빼면 언뜻 원곡과 비슷하게 부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suit up은 인트로 부분을 좋아해요. 몽환적이라서 꿈꾸는 기분이랍니다 :D

@kate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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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노래 2개는 Edm 아티스트 Borgeous의 "invincible"과 가수 Daughtry의 "We are not gonna fall."입니다. 첫번째 곡은 '무적의'라는 제목처럼 들으면 힘이 나는 멜로디를 갖고 있습니다. There's no barricade we can't tear away,
when it comes to you and I. 라는 가사 처럼 어떤 고난과 역경도 나를 막지 못하게 꿋꿋이 버텨낼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또 어떤 EDM은 전자음이 심해서 듣기 힘들 때도 있지만 이 노래는 비트에서 청량감이 느껴져서 놀러갈 때 들어도 안성맞춤입니다!!
We're not gonna fall은 고1때 부터 고3때까지 제가 무너지지 않고 계속 버텨내줄 수 있게 했던 고마운 노래였습니다. 힘들 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며 Daughtry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버렸습니다. 앨범이 사고싶었지만 고등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전화영어 회사에서 에세이 콘테스트를 연다길래 그곳에 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힘을 주는 존재이자 우리 가족인 '뽀삐'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고2때 제가 전화영어를 하던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그 콘테스트에서 3등을 해서 문화상품권 3만원을 받았고, 그 돈으로 도트리의 앨범을 구매해서 지금도 소중히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zoethehedge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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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Fiona apple의 Why try to change me now 커버와 Tove Styrke 의 say my name이라는 노래를 좋아해요!

사실 두곡만 고르려니까 힘들긴 한데, 저는 개성있는 여가수들의 목소리를 참 좋아합니다. Why try to change me now는 감성적인 제 모습 때문에 들으면서 공감하는 노래고 Say my name은 들을 때마다 흥겨워지는 노래라 좋아해요.

@willia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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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흥이 나는 노래보다는 그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멜로디가 좋은 노래를 즐겨듣는 것 같아요. 게다가 가수의 목소리까지 감미로우면 그 노래만 돌려듣고 모닝벨로 설정해 놓는 답니다. 많은 인생 노래가 있지만
그 중에서 다비치의 '나에게 넌'을 추천하고 싶어요.

발라드계의 여왕들이라고 할 수 있죠. 딱 봄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아요. 헤어진 연인과의 얘기를 담은 노래이지만 어떻게 보면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사랑 그리고 그리움과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곡인 것 같아요. 꼭 한번쯤은 들어야 할 제 인생노래로 추천합니다.

@iamte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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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렵습니다. 두개만 골라야 한다니... 전 브릿팝을 정말 좋아합니다. the stone roses, the jam, blur, oasis, david bowie, the smiths, the beatles 이 중에서 제가 과연 노래를 두개만 고를 수 있을까요...? 지금 6시간째 고민하면서 더잼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첫번째 노래는 제가 처음으로 샀던 앨범인 비틀즈의 페퍼상사의 수록곡인 strawberry fields forever로 하겠습니다. 사실 when I’m 64 하려 했는데 글 쓰다가 울까봐 딸기밭으로 하겠습니다. 존 레논의 가사 메이킹은 정말 천재만재가 아닙니까? 가사 천천히 읽으면서 노래 들으면 눈물나고 존 레논이 보고싶고, 조지 해리슨이 보고 싶고요. 언젠가는 제가 존 레논보다 나이가 많아지는 날도 오겠지요.
두번째 노래는 Oasis의 married with children 으로 하겠습니다. 리암 갤러거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dm 앨범은 다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암 이번에 나온 as you were 들으면서 광광 울었습니다. 리암 목 관리 잘 하면서 노래 많이 해주세요... 저는 노엘의 보컬도 좋아하고 사실 오아시스의 위로해주는 것 같은 가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married with children을 오이시스 노래중에서 제일 좋아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리암의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 스트레스를 잊고 싶은 날이 있지 않나요. 오아시스 아직도 놓지 못한 내가 삼류다 형제싸움을 멈춰주세요.

@septemberbre2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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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래를 들을때 가사보단 음에 더 신경써서 듣는 편인데, the internet의 Undercontrol 이 가장 내 감성과 잘 맞는 노래인 것 같다. 유명한 밴드는 아니지만, 다채롭게 맬로디를 풀어내는 다양한 소리가 감미롭게 조화를 이룬다. 가사 내용은 대략적으로 풀자면, "나는 너와 썸을 타고 있는데 이 관계에서 나는 너가 시간을 더 준다면 정말 잘 해볼 자신이 있다" 는 주제로 노래한다. 가수가 레즈비언이라 그런가 약간 보이쉬한 목소리도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리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두번째 노래는 Rain 이란 모토히로 하타라는 가수가 부른 "언어의 정원" OST 인데, 원래 자체 노래도 예쁘지만 영화를 보면 이 노래가 그렇게 예뻐보이지 않을 수 없다. 썸을 타는 제자와 선생님간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인데,(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매우 건전하다) 계속 보면 볼수록 정화되는 것 같고 가끔은 울컥하고 눈물이 나올때도 있다. 당신이 돌아올때까지 나는 계속 기다리고 있겠다는 뉘앙스의 노래이다.

@devi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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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최고 2곡을 뽑기는 힘들어요, 그리고 두 곡을 선정하는 순간 다른 곡들이 생각나겠지만, 시도는 해볼거에요! 제게 의미가 깊고 가장 좋은 노래는
Neverland:

이고..흠, 확실히는 모르겠어요! 에펠 65의 노래를 넣어야 할 것 같아요. 제 엄마가 자주 듣던 노래고 저도 듣거든요. 15년째에요!
그래서 제가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Now is Forever:
를 넣었습니다. 두 곡들은 모두 저에게 의미가 있고, 네버랜드는 재가 슬플 때 듣고 Now is forever은 제가 행복하고 싶거나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들어요. 그리고 보너스로 뉴질랜드 노래 Brother https://youtu.be/66rhOMARvYA을 추천할게요! 저에게 전부 의미가 있는 노래들이고, 전부 사랑해요.

@highyoonzi

제 인생노래 두 곡은 1. 김동률 - 그땐 그랬지 2. 멜로망스 - 부끄럼 이에요!
김동률은 제가 유일하게 콘서트를 두번 이상 갔던 가수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중에서도 그땐 그랬지는 재수시절 저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던 노래랍니다. 가사 중에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 날에 부둥켜안고서' 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좋아서 힘들 때 자주 듣곤 했었어요.
그리고 멜로망스 부끄럼 역시 가사가 설레고 좋아서 새내기 때 많이 들었었어요! 이 노래와 함께 '좋아요'라는 노래도 진짜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멜로망스가 전혀 유명하지 않을 때라서 공연도 자주 갔었는데 라이브로 들으면 더 더 좋은 노래랍니다!! ㅎㅎ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한창 많이 들었던 시기의 분위기가 떠올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인생노래는 늘 듣고 지내지는 않지만 힘들 때 꼭 다시 찾게 되는 노래인 것 같아요 . 오늘 두 노래 다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soul1590

제 인생곡 2곡은 그날처럼과 얼굴찌푸리지말아요 이 두가지 입니다.
먼저 그날처럼이라는 노래는 제 학창시절을 쭉 함께했었던 남자친구를 회상하게 만드는 노래이자 그 행복했던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노래입니다. 가끔 이 노래를 들으면 그 행복했던 시절이 떠오르며 추억을 회상하게됩니다. 잘지내니... ㅠ 그리고 두번째 곡인 얼굴찌푸리지말아요는 세상살이하면서 지치는 순간에 듣는 노래인데요. 저를 다시 활짝웃게 해주기도 하면서 그래 다시 한번 웃어보자! 힘을내자! 하며 기운을 복돋아주기도 한답니다. 오늘하루도 지친마음을 위로해주기위해 얼굴찌푸리지말아요를 들으며 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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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좋아하시는 분들 있으면 저랑 같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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